친환경·스마트 선박 앞세워 ‘조선 강국’으로 재도약

입력 2015.07.15 (21:09) 수정 2015.07.1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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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나온 '스마트 선박'과 '친환경 선박'은 조선 시장의 새로운 흐름인데요.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이 차세대 선박을 앞세워서, 명성이 희미해지고 있는 '조선 강국'의 입지를 더 굳건히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계속해서 최정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전자 없이 시속 2백40㎞로 질주하고, 보행자를 인지해 스스로 멈춰 섰다 출발합니다.

미래 자동차인 '스마트카'를 고스란히 배로 옮긴 게 바로 '스마트 선박'입니다.

지금은 배의 운항상태와 기관 성능을 점검하는 초보 단계이지만, 충돌 회피와 원격 제어, 무인 자율운항도 가능해집니다.

<인터뷰> 조성우(현대중공업 융합기술연구소장) : "경제운항을 한다거나 충돌 회피를 한다거나 각종 장치의 유지보수를 효율적으로 한다거나 이러한 서비스가 들어가는 개념이 되겠습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인 이른바 '친환경 선박'도 조선 시장의 새로운 흐름입니다.

개발을 추진 중인 LNG 연료추진선은 유해가스 배출량이 일반 선박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세계시장 규모가 10년 동안 150조 원에 이를 정도로 전망도 밝습니다.

현대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와 중소 협력업체 등 50개 기관은 2,500건의 특허와 관련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천종현(협력업체 대표) : "(스마트 선박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인터페이스 데이터를 받을 수 있고 그걸 바로 선박에 적용해서 운영, 테스트를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해외의존도가 높은 핵심 기자재는 국산화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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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스마트 선박 앞세워 ‘조선 강국’으로 재도약
    • 입력 2015-07-15 21:10:53
    • 수정2015-07-15 2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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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 나온 '스마트 선박'과 '친환경 선박'은 조선 시장의 새로운 흐름인데요.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이 차세대 선박을 앞세워서, 명성이 희미해지고 있는 '조선 강국'의 입지를 더 굳건히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계속해서 최정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전자 없이 시속 2백40㎞로 질주하고, 보행자를 인지해 스스로 멈춰 섰다 출발합니다. 미래 자동차인 '스마트카'를 고스란히 배로 옮긴 게 바로 '스마트 선박'입니다. 지금은 배의 운항상태와 기관 성능을 점검하는 초보 단계이지만, 충돌 회피와 원격 제어, 무인 자율운항도 가능해집니다. <인터뷰> 조성우(현대중공업 융합기술연구소장) : "경제운항을 한다거나 충돌 회피를 한다거나 각종 장치의 유지보수를 효율적으로 한다거나 이러한 서비스가 들어가는 개념이 되겠습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인 이른바 '친환경 선박'도 조선 시장의 새로운 흐름입니다. 개발을 추진 중인 LNG 연료추진선은 유해가스 배출량이 일반 선박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세계시장 규모가 10년 동안 150조 원에 이를 정도로 전망도 밝습니다. 현대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와 중소 협력업체 등 50개 기관은 2,500건의 특허와 관련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천종현(협력업체 대표) : "(스마트 선박에 필요한) 신뢰도 있는 인터페이스 데이터를 받을 수 있고 그걸 바로 선박에 적용해서 운영, 테스트를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매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해외의존도가 높은 핵심 기자재는 국산화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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