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고소득 의사들에 “주말도 의무 근무하라”

입력 2015.07.16 (15:50) 수정 2015.07.16 (21: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전 국민에 무상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정부가 국민건강보험 소속 전문의들을 상대로 주말 근무 의무화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제레미 헌트 영국 보건장관은 평균 11만 8천 파운드, 2억여 원의 연봉을 받는 국민건강보험 소속 전문의에게 주말 근무를 강제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헌트 장관은 전문의들의 주말 근무가 자율화돼 있어 연간 6천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주말에 병원을 찾는 환자의 경우 주중보다 목숨을 잃을 확률이 15%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덧붙였습니다.

영국 정부는 의사회에 6주간의 협상 시한을 주고 이를 거부할 경우 2017년 4월부터 강제 시행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영국의사회는 의사의 노동이 과중해질 수 있고 새로운 제도 시행을 위한 정부 재원도 마련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국 정부, 고소득 의사들에 “주말도 의무 근무하라”
    • 입력 2015-07-16 15:50:25
    • 수정2015-07-16 21:05:58
    국제
전 국민에 무상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정부가 국민건강보험 소속 전문의들을 상대로 주말 근무 의무화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제레미 헌트 영국 보건장관은 평균 11만 8천 파운드, 2억여 원의 연봉을 받는 국민건강보험 소속 전문의에게 주말 근무를 강제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헌트 장관은 전문의들의 주말 근무가 자율화돼 있어 연간 6천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주말에 병원을 찾는 환자의 경우 주중보다 목숨을 잃을 확률이 15%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덧붙였습니다.

영국 정부는 의사회에 6주간의 협상 시한을 주고 이를 거부할 경우 2017년 4월부터 강제 시행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영국의사회는 의사의 노동이 과중해질 수 있고 새로운 제도 시행을 위한 정부 재원도 마련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