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에 얼음산 있다”…뉴호라이즌스호 초근접 사진 공개
입력 2015.07.16 (17:47)
수정 2015.07.1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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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치와 관련한 뉴스를 보셨는데요.
이번에는 좀 스케일이 크게 우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저 뒤의 화면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명왕성입니다.
명왕성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명왕성 탐사가 갖는 의미부터 우주개발사업의 현주소까지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 이태형 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명왕성 그러면 저는 수금지화목토천혜명 하다가 명왕성이 없어졌다 수금지화목토천해까지만 됐다 이런 소리를 들었는데 여하튼간에 위성으로서 지금, 행성으로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나요?
-원래와 똑같은 위치입니다.
분류만 바뀌어서 예전에 행성이라고 불렀는데 왜소행성.
명왕성은 그대로 그 자리에 있습니다.
-여하튼 행성 중에 끝인데 여기까지 가서 사진을 찍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에요?
-뉴욕에서 LA로 골프 쳐서 홀인원한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건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건 가능한 일이거든요.
정확히 거기까지 보낼 수 있는 장비가 있고 기술이 있다면 가능한 건데 그만큼 우리 인류의 기술이 좋아졌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우주는 저항이 없잖아요.
그래서 발사한다면 그 속도대로 갑니다.
그런데 좀 더 빨리 가기 위해서는 목성을 통과한 거예요.
목성이 중력으로 당겨주고 적당히 가서는 또 빨려들어가지 않게끔 좀 피해가는 거죠.
그래서 목성이 당기는 힘을 이용해서 쭉가서 정확히 계산하면 앞에까지 가는 거거든요.
어려운 건 뭐냐하면 명왕성까지의 지구에서 거리가 48억km예요.
조금만 잘못됐다고 명령을 주더라도 가는 데 4시간 반, 오는 데 4시간 반.
-광속으로 4시간 반.
-빛으로, 그렇죠.
광속으로요.
이게 9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이게 시속 한 5만km 달리니까 9시간이면 5, 9, 45.
45만킬로미터 이상 가는 거잖아요.
그래서 미리 정확히 계산해서 가는 거기 때문에 그만큼 어렵다기보다는 기술이 정교해야 된다 이런 겁니다.
-명왕성 탐사팀들은 이 일에 거의 10년 동안 매진했다고 그래요.
-15년 정도 되죠.
이 명왕성 탐사선을 만드는 과정 기획하는 과정 그리고 쏘아올린 다음에 기다리는 과정.
또 앞으로 이걸 분석하는 것까지 치면 20년 이상을 여기에 거의 매진을 해야 되겠죠.
-하여튼 가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하여튼 사진을 찍어서 보냈는데 요즘 LTE 세상인데 LTE처럼 싹 못 알아보죠?빛의 속도로 가도.
-그렇게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4시간 만에.
-우리 지구에서도 위성인터넷이 잘 안 되잖아요.
이게 48억km를 빛이 갔다, 전파가 갔다 오는 겁니다.
그래서 초당 한...
간 궤도가 나오는데 목성을 통과한 건 목성의 중력의 도움을 받아서 원래 했던 것보다 한 3년 정도 빨리 간 거예요.
목성을 지나고 난 다음에 목성이 뒤에서 당기니까 좀 느려지기는 하죠.
전체적으로 한 3년 정도.
▼9년 6개월 만에 도착, 비행 거리 약 48억km▼
48억킬로미터 떨어져 있지만 약간 돌아서갔습니다, 목성 때문에.
56억킬로미터 정도 갔고요.
1초당 250바이트밖에 안 돼요.
이건 1시간에 1메가바이트를 못 받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가장 근접했던, 그제 전체 용량이 8기가 정도 용량을 채울 수가 있었거든요.
그걸 다 채워 받으려면 그냥 받으려고 해도 1년이 걸려요.
중간에 이것저것 해야 될 거 아니에요.
명령도 주고받고 탐사도 하고.
최소한 1년 반 정도.
-더 시간이 있어야 충분한 자료를 우리가 받는다는 거네요.
-이번에 왜 초근접사진도 공개가 됐잖아요.
-오늘 아침에 됐습니다.
그래서 보니까.
-보여주시죠.
-지금 나왔던 저 사진이거든요.
보고 놀랐습니다.
뭐냐하면 명왕성이 거의 대기가 없거든요.
대기가 없다고 하고 달보다도 작아요.
우리 달을 보면 곰보처럼 돼 있잖아요.
크레이터가 있어서.
▼NASA, 명왕성 초근접 사진 공개▼
수성도 그렇고.
분명히 대기도 거의 없는 그리고 자그마한 명왕성에 이렇게 깨끗할 수가 있느냐.
-그런데 곰보는 아니지만 울퉁불퉁 튀어나온 게 저게 얼음산이에요?
-3500m짜리도 제일 큰 게 3500m고.
영하 220도예요.
물도 얼어 있지만 질소라든가 메탄가스가 다 얼어있는 거거든요.
▼명왕성에 백두산보다 높은 얼음산▼
그런데 여기에 분명히 와서 운석들이 떨어져서 구덩이가 났을 텐데 어떻게 말끔할 수가 있느냐.
지형이 한 1억년 정도밖에 안 됐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태양계의 역사가 한 46억년 되잖아요.
그 사이에 뭐가 떨어지더라도 지질학적인 활동이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이것을...
-그러면.
-엄청난 발견.
-얼음이 있다는 것은 항상 물이라는 얘기고 물은 또 생명체, 궁금증이 생긴단 말이에요.
-얼음이라고 해서 우리는 얼음 하면 다 물로만 생각하거든요.
-저건 물이 아니에요?
-물도 있지만 예로부터 명왕성은 질소가 굉장히 많을 거라 생각됐거든요.
질소얼음도 있고 메탄가스...
그러니까 영하 220도 되면 다 얼어요.
그중에 일부 물이 언 것도 있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물이 원래는 물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이 됐는데 이번 나사의 발표에 의하면 물이 얼어 있는 얼음도 굉장히 많더라.
물론 지구의 물이 혜성에서부터 왔다는 얘기도 많이 있거든요.
그 혜성 고향 중의 하나가 명왕성 궤도 근처예요.
거기에서 물이 지구로 왔을 수가 있고 또 명왕성이 붉은색으로 보인단 말이에요.
이게 질소하고 메탄가스가 섞여서 톨린이라고 하는 유기물질이 만들어지거든요.
그게 또 혜성과 같이 지구에 와서 또 생명체의 근원이 된 것이 아니냐.
-명왕성발 생명이?
-명왕성 근처가 바로 이 카이퍼벨트라고 해서 근거리에 있는 혜성들의 고향이에요.
그래서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그래서 여러 가지 지구와 관련성이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
-생명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영하 220도니까 거기에 생명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물질들이 지구로 오는 계기가 됐지 않았겠느냐.
-명왕성을 이렇게 가까이서 찍은 이런 사진들을 보니까 우주 개발의 필요성 그런 것들이 좀 와닿는 것 같아요.
-그렇죠.
우리가 사실 여기서 맨날 싸워봤자 해결이 안 되는 게 많아요.
지속가능한 성장, 성장 얘기하지만 지구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오랫동안 지구상에 살기 위해서는 좀 더 넓은 데를 봐야 되겠죠.
-초기에는 우주 개발을 러시아가 선도했는데요.
저희가 역사를 정리해 봤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실까요.
1957년 10월 러시아는 인류 최초의 우주선, 스퍼트닉 1호를 쏘아올려 서방세계를 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61년 인류 최초의 우주인도 소련인 유리 가가린이었습니다.
미국은 이에 맞춰 항공우주국 나사를 창설하고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아폴로계획을 세웠습니다.
마침내 69년 7월 16일 닐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인류 최초로 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에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합니다.
달보다 더 먼 행성탐사에 나선 것도 70년대에서부터입니다.
1990년에는 허블우주망원경을 발사해 우주개발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요.
98년부터는 미국과 러시아, 유럽, 일본 등 세계 16개나라가 국제우주정거장을 건설해 다양한 우주실험을 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 쭉 이런 우주 탐사의 역사를 잠깐 설명드렸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그것 명왕성 사진 찍는 데 이렇게 돈과 인력을 들여야 해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이게 우주탐사라면 먼 별나라 얘기들 하는데 나 먹고 사는 데 큰 지장이 없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도대체? 우주 개발 이렇게 우리가.
우리나라도 사실 지금 달나라에 가려고 그러잖아요.
-물론 우주 개발이 한 나라의 자긍심에도 큰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우리 인류가 앞으로 살아야 될 환경이 우주로 넓어질 수밖에 없다.
상당히 큰 돈이 들어간다고 하지만 담배 피우시는 분들 하루에 담배 1가치 그다음에 술 마시는 분들 한 달에 맥주 한 잔만 줄이면 그 돈보다 적게 들어요.
그래서 우리가 조금씩만 줄이고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지구의 자원을 보존하고 또 우주에 있는 걸 개발한다고 한다면 충분하게 더 나은 그리고 아웅다웅 싸우지 않아도 될 일이 많거든요.
명왕성 얘기하다가 보면 우리 여기서 싸우는 거 좀 우스워보일 때가 있잖아요.
좀 더 넓은 세계를 보는데...
-그걸 떠나서 화성으로 편도티켓만 끊어져서 돌아올 티켓 없이 가서 살라고 그러기도 하잖아요.
우주개발이 실제로 우주식민지를 개발하는 때도 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네덜란드에서 모집했는데 10만명이 모인 거예요.
그만큼 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거고 다만 아직은 기술이 안 되는 건데요.
식민지가 최소한 수십년 이후에는 가능성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긴 합니다.
다만 인간이 살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지구에 이외에 지금으로서는 달이나 화성이 가장 높거든요.
그런 것을 준비해야 될 때가 서서히 오지 않았는가.
지구의 자원은 서서히 한계가 오고 있고.
-하여튼 우리가 우주에서 왔다는 얘기도 있는데 하늘의 별이 꿈이죠, 우리에게? 꿈을 향한 열정으로 그렇게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꿈이면서 또 우리가 나아갈 미래이기도 하고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여부가 내일 주주총회에서 결정이 됩니다.
-삼성과 엘리엇 양쪽 모두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소액주주의 표심에 따라 합병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좀 스케일이 크게 우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저 뒤의 화면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명왕성입니다.
명왕성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명왕성 탐사가 갖는 의미부터 우주개발사업의 현주소까지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 이태형 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명왕성 그러면 저는 수금지화목토천혜명 하다가 명왕성이 없어졌다 수금지화목토천해까지만 됐다 이런 소리를 들었는데 여하튼간에 위성으로서 지금, 행성으로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나요?
-원래와 똑같은 위치입니다.
분류만 바뀌어서 예전에 행성이라고 불렀는데 왜소행성.
명왕성은 그대로 그 자리에 있습니다.
-여하튼 행성 중에 끝인데 여기까지 가서 사진을 찍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에요?
-뉴욕에서 LA로 골프 쳐서 홀인원한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건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건 가능한 일이거든요.
정확히 거기까지 보낼 수 있는 장비가 있고 기술이 있다면 가능한 건데 그만큼 우리 인류의 기술이 좋아졌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우주는 저항이 없잖아요.
그래서 발사한다면 그 속도대로 갑니다.
그런데 좀 더 빨리 가기 위해서는 목성을 통과한 거예요.
목성이 중력으로 당겨주고 적당히 가서는 또 빨려들어가지 않게끔 좀 피해가는 거죠.
그래서 목성이 당기는 힘을 이용해서 쭉가서 정확히 계산하면 앞에까지 가는 거거든요.
어려운 건 뭐냐하면 명왕성까지의 지구에서 거리가 48억km예요.
조금만 잘못됐다고 명령을 주더라도 가는 데 4시간 반, 오는 데 4시간 반.
-광속으로 4시간 반.
-빛으로, 그렇죠.
광속으로요.
이게 9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이게 시속 한 5만km 달리니까 9시간이면 5, 9, 45.
45만킬로미터 이상 가는 거잖아요.
그래서 미리 정확히 계산해서 가는 거기 때문에 그만큼 어렵다기보다는 기술이 정교해야 된다 이런 겁니다.
-명왕성 탐사팀들은 이 일에 거의 10년 동안 매진했다고 그래요.
-15년 정도 되죠.
이 명왕성 탐사선을 만드는 과정 기획하는 과정 그리고 쏘아올린 다음에 기다리는 과정.
또 앞으로 이걸 분석하는 것까지 치면 20년 이상을 여기에 거의 매진을 해야 되겠죠.
-하여튼 가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하여튼 사진을 찍어서 보냈는데 요즘 LTE 세상인데 LTE처럼 싹 못 알아보죠?빛의 속도로 가도.
-그렇게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4시간 만에.
-우리 지구에서도 위성인터넷이 잘 안 되잖아요.
이게 48억km를 빛이 갔다, 전파가 갔다 오는 겁니다.
그래서 초당 한...
간 궤도가 나오는데 목성을 통과한 건 목성의 중력의 도움을 받아서 원래 했던 것보다 한 3년 정도 빨리 간 거예요.
목성을 지나고 난 다음에 목성이 뒤에서 당기니까 좀 느려지기는 하죠.
전체적으로 한 3년 정도.
▼9년 6개월 만에 도착, 비행 거리 약 48억km▼
48억킬로미터 떨어져 있지만 약간 돌아서갔습니다, 목성 때문에.
56억킬로미터 정도 갔고요.
1초당 250바이트밖에 안 돼요.
이건 1시간에 1메가바이트를 못 받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가장 근접했던, 그제 전체 용량이 8기가 정도 용량을 채울 수가 있었거든요.
그걸 다 채워 받으려면 그냥 받으려고 해도 1년이 걸려요.
중간에 이것저것 해야 될 거 아니에요.
명령도 주고받고 탐사도 하고.
최소한 1년 반 정도.
-더 시간이 있어야 충분한 자료를 우리가 받는다는 거네요.
-이번에 왜 초근접사진도 공개가 됐잖아요.
-오늘 아침에 됐습니다.
그래서 보니까.
-보여주시죠.
-지금 나왔던 저 사진이거든요.
보고 놀랐습니다.
뭐냐하면 명왕성이 거의 대기가 없거든요.
대기가 없다고 하고 달보다도 작아요.
우리 달을 보면 곰보처럼 돼 있잖아요.
크레이터가 있어서.
▼NASA, 명왕성 초근접 사진 공개▼
수성도 그렇고.
분명히 대기도 거의 없는 그리고 자그마한 명왕성에 이렇게 깨끗할 수가 있느냐.
-그런데 곰보는 아니지만 울퉁불퉁 튀어나온 게 저게 얼음산이에요?
-3500m짜리도 제일 큰 게 3500m고.
영하 220도예요.
물도 얼어 있지만 질소라든가 메탄가스가 다 얼어있는 거거든요.
▼명왕성에 백두산보다 높은 얼음산▼
그런데 여기에 분명히 와서 운석들이 떨어져서 구덩이가 났을 텐데 어떻게 말끔할 수가 있느냐.
지형이 한 1억년 정도밖에 안 됐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태양계의 역사가 한 46억년 되잖아요.
그 사이에 뭐가 떨어지더라도 지질학적인 활동이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이것을...
-그러면.
-엄청난 발견.
-얼음이 있다는 것은 항상 물이라는 얘기고 물은 또 생명체, 궁금증이 생긴단 말이에요.
-얼음이라고 해서 우리는 얼음 하면 다 물로만 생각하거든요.
-저건 물이 아니에요?
-물도 있지만 예로부터 명왕성은 질소가 굉장히 많을 거라 생각됐거든요.
질소얼음도 있고 메탄가스...
그러니까 영하 220도 되면 다 얼어요.
그중에 일부 물이 언 것도 있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물이 원래는 물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이 됐는데 이번 나사의 발표에 의하면 물이 얼어 있는 얼음도 굉장히 많더라.
물론 지구의 물이 혜성에서부터 왔다는 얘기도 많이 있거든요.
그 혜성 고향 중의 하나가 명왕성 궤도 근처예요.
거기에서 물이 지구로 왔을 수가 있고 또 명왕성이 붉은색으로 보인단 말이에요.
이게 질소하고 메탄가스가 섞여서 톨린이라고 하는 유기물질이 만들어지거든요.
그게 또 혜성과 같이 지구에 와서 또 생명체의 근원이 된 것이 아니냐.
-명왕성발 생명이?
-명왕성 근처가 바로 이 카이퍼벨트라고 해서 근거리에 있는 혜성들의 고향이에요.
그래서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그래서 여러 가지 지구와 관련성이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
-생명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영하 220도니까 거기에 생명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물질들이 지구로 오는 계기가 됐지 않았겠느냐.
-명왕성을 이렇게 가까이서 찍은 이런 사진들을 보니까 우주 개발의 필요성 그런 것들이 좀 와닿는 것 같아요.
-그렇죠.
우리가 사실 여기서 맨날 싸워봤자 해결이 안 되는 게 많아요.
지속가능한 성장, 성장 얘기하지만 지구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오랫동안 지구상에 살기 위해서는 좀 더 넓은 데를 봐야 되겠죠.
-초기에는 우주 개발을 러시아가 선도했는데요.
저희가 역사를 정리해 봤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실까요.
1957년 10월 러시아는 인류 최초의 우주선, 스퍼트닉 1호를 쏘아올려 서방세계를 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61년 인류 최초의 우주인도 소련인 유리 가가린이었습니다.
미국은 이에 맞춰 항공우주국 나사를 창설하고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아폴로계획을 세웠습니다.
마침내 69년 7월 16일 닐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인류 최초로 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에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합니다.
달보다 더 먼 행성탐사에 나선 것도 70년대에서부터입니다.
1990년에는 허블우주망원경을 발사해 우주개발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요.
98년부터는 미국과 러시아, 유럽, 일본 등 세계 16개나라가 국제우주정거장을 건설해 다양한 우주실험을 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 쭉 이런 우주 탐사의 역사를 잠깐 설명드렸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그것 명왕성 사진 찍는 데 이렇게 돈과 인력을 들여야 해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이게 우주탐사라면 먼 별나라 얘기들 하는데 나 먹고 사는 데 큰 지장이 없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도대체? 우주 개발 이렇게 우리가.
우리나라도 사실 지금 달나라에 가려고 그러잖아요.
-물론 우주 개발이 한 나라의 자긍심에도 큰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우리 인류가 앞으로 살아야 될 환경이 우주로 넓어질 수밖에 없다.
상당히 큰 돈이 들어간다고 하지만 담배 피우시는 분들 하루에 담배 1가치 그다음에 술 마시는 분들 한 달에 맥주 한 잔만 줄이면 그 돈보다 적게 들어요.
그래서 우리가 조금씩만 줄이고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지구의 자원을 보존하고 또 우주에 있는 걸 개발한다고 한다면 충분하게 더 나은 그리고 아웅다웅 싸우지 않아도 될 일이 많거든요.
명왕성 얘기하다가 보면 우리 여기서 싸우는 거 좀 우스워보일 때가 있잖아요.
좀 더 넓은 세계를 보는데...
-그걸 떠나서 화성으로 편도티켓만 끊어져서 돌아올 티켓 없이 가서 살라고 그러기도 하잖아요.
우주개발이 실제로 우주식민지를 개발하는 때도 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네덜란드에서 모집했는데 10만명이 모인 거예요.
그만큼 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거고 다만 아직은 기술이 안 되는 건데요.
식민지가 최소한 수십년 이후에는 가능성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긴 합니다.
다만 인간이 살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지구에 이외에 지금으로서는 달이나 화성이 가장 높거든요.
그런 것을 준비해야 될 때가 서서히 오지 않았는가.
지구의 자원은 서서히 한계가 오고 있고.
-하여튼 우리가 우주에서 왔다는 얘기도 있는데 하늘의 별이 꿈이죠, 우리에게? 꿈을 향한 열정으로 그렇게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꿈이면서 또 우리가 나아갈 미래이기도 하고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여부가 내일 주주총회에서 결정이 됩니다.
-삼성과 엘리엇 양쪽 모두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소액주주의 표심에 따라 합병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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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왕성에 얼음산 있다”…뉴호라이즌스호 초근접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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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16 18:12:26
- 수정2015-07-16 22:28:30

-국내 정치와 관련한 뉴스를 보셨는데요.
이번에는 좀 스케일이 크게 우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저 뒤의 화면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명왕성입니다.
명왕성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명왕성 탐사가 갖는 의미부터 우주개발사업의 현주소까지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 이태형 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명왕성 그러면 저는 수금지화목토천혜명 하다가 명왕성이 없어졌다 수금지화목토천해까지만 됐다 이런 소리를 들었는데 여하튼간에 위성으로서 지금, 행성으로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나요?
-원래와 똑같은 위치입니다.
분류만 바뀌어서 예전에 행성이라고 불렀는데 왜소행성.
명왕성은 그대로 그 자리에 있습니다.
-여하튼 행성 중에 끝인데 여기까지 가서 사진을 찍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에요?
-뉴욕에서 LA로 골프 쳐서 홀인원한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건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건 가능한 일이거든요.
정확히 거기까지 보낼 수 있는 장비가 있고 기술이 있다면 가능한 건데 그만큼 우리 인류의 기술이 좋아졌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우주는 저항이 없잖아요.
그래서 발사한다면 그 속도대로 갑니다.
그런데 좀 더 빨리 가기 위해서는 목성을 통과한 거예요.
목성이 중력으로 당겨주고 적당히 가서는 또 빨려들어가지 않게끔 좀 피해가는 거죠.
그래서 목성이 당기는 힘을 이용해서 쭉가서 정확히 계산하면 앞에까지 가는 거거든요.
어려운 건 뭐냐하면 명왕성까지의 지구에서 거리가 48억km예요.
조금만 잘못됐다고 명령을 주더라도 가는 데 4시간 반, 오는 데 4시간 반.
-광속으로 4시간 반.
-빛으로, 그렇죠.
광속으로요.
이게 9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이게 시속 한 5만km 달리니까 9시간이면 5, 9, 45.
45만킬로미터 이상 가는 거잖아요.
그래서 미리 정확히 계산해서 가는 거기 때문에 그만큼 어렵다기보다는 기술이 정교해야 된다 이런 겁니다.
-명왕성 탐사팀들은 이 일에 거의 10년 동안 매진했다고 그래요.
-15년 정도 되죠.
이 명왕성 탐사선을 만드는 과정 기획하는 과정 그리고 쏘아올린 다음에 기다리는 과정.
또 앞으로 이걸 분석하는 것까지 치면 20년 이상을 여기에 거의 매진을 해야 되겠죠.
-하여튼 가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하여튼 사진을 찍어서 보냈는데 요즘 LTE 세상인데 LTE처럼 싹 못 알아보죠?빛의 속도로 가도.
-그렇게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4시간 만에.
-우리 지구에서도 위성인터넷이 잘 안 되잖아요.
이게 48억km를 빛이 갔다, 전파가 갔다 오는 겁니다.
그래서 초당 한...
간 궤도가 나오는데 목성을 통과한 건 목성의 중력의 도움을 받아서 원래 했던 것보다 한 3년 정도 빨리 간 거예요.
목성을 지나고 난 다음에 목성이 뒤에서 당기니까 좀 느려지기는 하죠.
전체적으로 한 3년 정도.
▼9년 6개월 만에 도착, 비행 거리 약 48억km▼
48억킬로미터 떨어져 있지만 약간 돌아서갔습니다, 목성 때문에.
56억킬로미터 정도 갔고요.
1초당 250바이트밖에 안 돼요.
이건 1시간에 1메가바이트를 못 받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가장 근접했던, 그제 전체 용량이 8기가 정도 용량을 채울 수가 있었거든요.
그걸 다 채워 받으려면 그냥 받으려고 해도 1년이 걸려요.
중간에 이것저것 해야 될 거 아니에요.
명령도 주고받고 탐사도 하고.
최소한 1년 반 정도.
-더 시간이 있어야 충분한 자료를 우리가 받는다는 거네요.
-이번에 왜 초근접사진도 공개가 됐잖아요.
-오늘 아침에 됐습니다.
그래서 보니까.
-보여주시죠.
-지금 나왔던 저 사진이거든요.
보고 놀랐습니다.
뭐냐하면 명왕성이 거의 대기가 없거든요.
대기가 없다고 하고 달보다도 작아요.
우리 달을 보면 곰보처럼 돼 있잖아요.
크레이터가 있어서.
▼NASA, 명왕성 초근접 사진 공개▼
수성도 그렇고.
분명히 대기도 거의 없는 그리고 자그마한 명왕성에 이렇게 깨끗할 수가 있느냐.
-그런데 곰보는 아니지만 울퉁불퉁 튀어나온 게 저게 얼음산이에요?
-3500m짜리도 제일 큰 게 3500m고.
영하 220도예요.
물도 얼어 있지만 질소라든가 메탄가스가 다 얼어있는 거거든요.
▼명왕성에 백두산보다 높은 얼음산▼
그런데 여기에 분명히 와서 운석들이 떨어져서 구덩이가 났을 텐데 어떻게 말끔할 수가 있느냐.
지형이 한 1억년 정도밖에 안 됐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태양계의 역사가 한 46억년 되잖아요.
그 사이에 뭐가 떨어지더라도 지질학적인 활동이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이것을...
-그러면.
-엄청난 발견.
-얼음이 있다는 것은 항상 물이라는 얘기고 물은 또 생명체, 궁금증이 생긴단 말이에요.
-얼음이라고 해서 우리는 얼음 하면 다 물로만 생각하거든요.
-저건 물이 아니에요?
-물도 있지만 예로부터 명왕성은 질소가 굉장히 많을 거라 생각됐거든요.
질소얼음도 있고 메탄가스...
그러니까 영하 220도 되면 다 얼어요.
그중에 일부 물이 언 것도 있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물이 원래는 물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이 됐는데 이번 나사의 발표에 의하면 물이 얼어 있는 얼음도 굉장히 많더라.
물론 지구의 물이 혜성에서부터 왔다는 얘기도 많이 있거든요.
그 혜성 고향 중의 하나가 명왕성 궤도 근처예요.
거기에서 물이 지구로 왔을 수가 있고 또 명왕성이 붉은색으로 보인단 말이에요.
이게 질소하고 메탄가스가 섞여서 톨린이라고 하는 유기물질이 만들어지거든요.
그게 또 혜성과 같이 지구에 와서 또 생명체의 근원이 된 것이 아니냐.
-명왕성발 생명이?
-명왕성 근처가 바로 이 카이퍼벨트라고 해서 근거리에 있는 혜성들의 고향이에요.
그래서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그래서 여러 가지 지구와 관련성이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
-생명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영하 220도니까 거기에 생명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물질들이 지구로 오는 계기가 됐지 않았겠느냐.
-명왕성을 이렇게 가까이서 찍은 이런 사진들을 보니까 우주 개발의 필요성 그런 것들이 좀 와닿는 것 같아요.
-그렇죠.
우리가 사실 여기서 맨날 싸워봤자 해결이 안 되는 게 많아요.
지속가능한 성장, 성장 얘기하지만 지구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오랫동안 지구상에 살기 위해서는 좀 더 넓은 데를 봐야 되겠죠.
-초기에는 우주 개발을 러시아가 선도했는데요.
저희가 역사를 정리해 봤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실까요.
1957년 10월 러시아는 인류 최초의 우주선, 스퍼트닉 1호를 쏘아올려 서방세계를 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61년 인류 최초의 우주인도 소련인 유리 가가린이었습니다.
미국은 이에 맞춰 항공우주국 나사를 창설하고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아폴로계획을 세웠습니다.
마침내 69년 7월 16일 닐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인류 최초로 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에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합니다.
달보다 더 먼 행성탐사에 나선 것도 70년대에서부터입니다.
1990년에는 허블우주망원경을 발사해 우주개발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요.
98년부터는 미국과 러시아, 유럽, 일본 등 세계 16개나라가 국제우주정거장을 건설해 다양한 우주실험을 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 쭉 이런 우주 탐사의 역사를 잠깐 설명드렸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그것 명왕성 사진 찍는 데 이렇게 돈과 인력을 들여야 해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이게 우주탐사라면 먼 별나라 얘기들 하는데 나 먹고 사는 데 큰 지장이 없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도대체? 우주 개발 이렇게 우리가.
우리나라도 사실 지금 달나라에 가려고 그러잖아요.
-물론 우주 개발이 한 나라의 자긍심에도 큰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우리 인류가 앞으로 살아야 될 환경이 우주로 넓어질 수밖에 없다.
상당히 큰 돈이 들어간다고 하지만 담배 피우시는 분들 하루에 담배 1가치 그다음에 술 마시는 분들 한 달에 맥주 한 잔만 줄이면 그 돈보다 적게 들어요.
그래서 우리가 조금씩만 줄이고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지구의 자원을 보존하고 또 우주에 있는 걸 개발한다고 한다면 충분하게 더 나은 그리고 아웅다웅 싸우지 않아도 될 일이 많거든요.
명왕성 얘기하다가 보면 우리 여기서 싸우는 거 좀 우스워보일 때가 있잖아요.
좀 더 넓은 세계를 보는데...
-그걸 떠나서 화성으로 편도티켓만 끊어져서 돌아올 티켓 없이 가서 살라고 그러기도 하잖아요.
우주개발이 실제로 우주식민지를 개발하는 때도 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네덜란드에서 모집했는데 10만명이 모인 거예요.
그만큼 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거고 다만 아직은 기술이 안 되는 건데요.
식민지가 최소한 수십년 이후에는 가능성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긴 합니다.
다만 인간이 살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지구에 이외에 지금으로서는 달이나 화성이 가장 높거든요.
그런 것을 준비해야 될 때가 서서히 오지 않았는가.
지구의 자원은 서서히 한계가 오고 있고.
-하여튼 우리가 우주에서 왔다는 얘기도 있는데 하늘의 별이 꿈이죠, 우리에게? 꿈을 향한 열정으로 그렇게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꿈이면서 또 우리가 나아갈 미래이기도 하고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여부가 내일 주주총회에서 결정이 됩니다.
-삼성과 엘리엇 양쪽 모두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소액주주의 표심에 따라 합병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좀 스케일이 크게 우주로 가보겠습니다.
오늘 저 뒤의 화면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명왕성입니다.
명왕성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명왕성 탐사가 갖는 의미부터 우주개발사업의 현주소까지 한국우주환경과학연구소 이태형 소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명왕성 그러면 저는 수금지화목토천혜명 하다가 명왕성이 없어졌다 수금지화목토천해까지만 됐다 이런 소리를 들었는데 여하튼간에 위성으로서 지금, 행성으로서 태양 주위를 돌고 있나요?
-원래와 똑같은 위치입니다.
분류만 바뀌어서 예전에 행성이라고 불렀는데 왜소행성.
명왕성은 그대로 그 자리에 있습니다.
-여하튼 행성 중에 끝인데 여기까지 가서 사진을 찍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에요?
-뉴욕에서 LA로 골프 쳐서 홀인원한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건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건 가능한 일이거든요.
정확히 거기까지 보낼 수 있는 장비가 있고 기술이 있다면 가능한 건데 그만큼 우리 인류의 기술이 좋아졌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우주는 저항이 없잖아요.
그래서 발사한다면 그 속도대로 갑니다.
그런데 좀 더 빨리 가기 위해서는 목성을 통과한 거예요.
목성이 중력으로 당겨주고 적당히 가서는 또 빨려들어가지 않게끔 좀 피해가는 거죠.
그래서 목성이 당기는 힘을 이용해서 쭉가서 정확히 계산하면 앞에까지 가는 거거든요.
어려운 건 뭐냐하면 명왕성까지의 지구에서 거리가 48억km예요.
조금만 잘못됐다고 명령을 주더라도 가는 데 4시간 반, 오는 데 4시간 반.
-광속으로 4시간 반.
-빛으로, 그렇죠.
광속으로요.
이게 9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이게 시속 한 5만km 달리니까 9시간이면 5, 9, 45.
45만킬로미터 이상 가는 거잖아요.
그래서 미리 정확히 계산해서 가는 거기 때문에 그만큼 어렵다기보다는 기술이 정교해야 된다 이런 겁니다.
-명왕성 탐사팀들은 이 일에 거의 10년 동안 매진했다고 그래요.
-15년 정도 되죠.
이 명왕성 탐사선을 만드는 과정 기획하는 과정 그리고 쏘아올린 다음에 기다리는 과정.
또 앞으로 이걸 분석하는 것까지 치면 20년 이상을 여기에 거의 매진을 해야 되겠죠.
-하여튼 가기도 어렵지만 그래도 하여튼 사진을 찍어서 보냈는데 요즘 LTE 세상인데 LTE처럼 싹 못 알아보죠?빛의 속도로 가도.
-그렇게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4시간 만에.
-우리 지구에서도 위성인터넷이 잘 안 되잖아요.
이게 48억km를 빛이 갔다, 전파가 갔다 오는 겁니다.
그래서 초당 한...
간 궤도가 나오는데 목성을 통과한 건 목성의 중력의 도움을 받아서 원래 했던 것보다 한 3년 정도 빨리 간 거예요.
목성을 지나고 난 다음에 목성이 뒤에서 당기니까 좀 느려지기는 하죠.
전체적으로 한 3년 정도.
▼9년 6개월 만에 도착, 비행 거리 약 48억km▼
48억킬로미터 떨어져 있지만 약간 돌아서갔습니다, 목성 때문에.
56억킬로미터 정도 갔고요.
1초당 250바이트밖에 안 돼요.
이건 1시간에 1메가바이트를 못 받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가장 근접했던, 그제 전체 용량이 8기가 정도 용량을 채울 수가 있었거든요.
그걸 다 채워 받으려면 그냥 받으려고 해도 1년이 걸려요.
중간에 이것저것 해야 될 거 아니에요.
명령도 주고받고 탐사도 하고.
최소한 1년 반 정도.
-더 시간이 있어야 충분한 자료를 우리가 받는다는 거네요.
-이번에 왜 초근접사진도 공개가 됐잖아요.
-오늘 아침에 됐습니다.
그래서 보니까.
-보여주시죠.
-지금 나왔던 저 사진이거든요.
보고 놀랐습니다.
뭐냐하면 명왕성이 거의 대기가 없거든요.
대기가 없다고 하고 달보다도 작아요.
우리 달을 보면 곰보처럼 돼 있잖아요.
크레이터가 있어서.
▼NASA, 명왕성 초근접 사진 공개▼
수성도 그렇고.
분명히 대기도 거의 없는 그리고 자그마한 명왕성에 이렇게 깨끗할 수가 있느냐.
-그런데 곰보는 아니지만 울퉁불퉁 튀어나온 게 저게 얼음산이에요?
-3500m짜리도 제일 큰 게 3500m고.
영하 220도예요.
물도 얼어 있지만 질소라든가 메탄가스가 다 얼어있는 거거든요.
▼명왕성에 백두산보다 높은 얼음산▼
그런데 여기에 분명히 와서 운석들이 떨어져서 구덩이가 났을 텐데 어떻게 말끔할 수가 있느냐.
지형이 한 1억년 정도밖에 안 됐다 이겁니다.
그러니까 태양계의 역사가 한 46억년 되잖아요.
그 사이에 뭐가 떨어지더라도 지질학적인 활동이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이것을...
-그러면.
-엄청난 발견.
-얼음이 있다는 것은 항상 물이라는 얘기고 물은 또 생명체, 궁금증이 생긴단 말이에요.
-얼음이라고 해서 우리는 얼음 하면 다 물로만 생각하거든요.
-저건 물이 아니에요?
-물도 있지만 예로부터 명왕성은 질소가 굉장히 많을 거라 생각됐거든요.
질소얼음도 있고 메탄가스...
그러니까 영하 220도 되면 다 얼어요.
그중에 일부 물이 언 것도 있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물이 원래는 물이 많지 않을 거라 생각이 됐는데 이번 나사의 발표에 의하면 물이 얼어 있는 얼음도 굉장히 많더라.
물론 지구의 물이 혜성에서부터 왔다는 얘기도 많이 있거든요.
그 혜성 고향 중의 하나가 명왕성 궤도 근처예요.
거기에서 물이 지구로 왔을 수가 있고 또 명왕성이 붉은색으로 보인단 말이에요.
이게 질소하고 메탄가스가 섞여서 톨린이라고 하는 유기물질이 만들어지거든요.
그게 또 혜성과 같이 지구에 와서 또 생명체의 근원이 된 것이 아니냐.
-명왕성발 생명이?
-명왕성 근처가 바로 이 카이퍼벨트라고 해서 근거리에 있는 혜성들의 고향이에요.
그래서 정확한 건 모르겠지만.
그래서 여러 가지 지구와 관련성이 없다고 하기는 어렵다.
-생명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영하 220도니까 거기에 생명체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물질들이 지구로 오는 계기가 됐지 않았겠느냐.
-명왕성을 이렇게 가까이서 찍은 이런 사진들을 보니까 우주 개발의 필요성 그런 것들이 좀 와닿는 것 같아요.
-그렇죠.
우리가 사실 여기서 맨날 싸워봤자 해결이 안 되는 게 많아요.
지속가능한 성장, 성장 얘기하지만 지구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오랫동안 지구상에 살기 위해서는 좀 더 넓은 데를 봐야 되겠죠.
-초기에는 우주 개발을 러시아가 선도했는데요.
저희가 역사를 정리해 봤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실까요.
1957년 10월 러시아는 인류 최초의 우주선, 스퍼트닉 1호를 쏘아올려 서방세계를 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61년 인류 최초의 우주인도 소련인 유리 가가린이었습니다.
미국은 이에 맞춰 항공우주국 나사를 창설하고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 아폴로계획을 세웠습니다.
마침내 69년 7월 16일 닐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인류 최초로 지구가 아닌 다른 천체에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합니다.
달보다 더 먼 행성탐사에 나선 것도 70년대에서부터입니다.
1990년에는 허블우주망원경을 발사해 우주개발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요.
98년부터는 미국과 러시아, 유럽, 일본 등 세계 16개나라가 국제우주정거장을 건설해 다양한 우주실험을 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 쭉 이런 우주 탐사의 역사를 잠깐 설명드렸는데 어떻게 생각하면 그것 명왕성 사진 찍는 데 이렇게 돈과 인력을 들여야 해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이게 우주탐사라면 먼 별나라 얘기들 하는데 나 먹고 사는 데 큰 지장이 없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건가요, 도대체? 우주 개발 이렇게 우리가.
우리나라도 사실 지금 달나라에 가려고 그러잖아요.
-물론 우주 개발이 한 나라의 자긍심에도 큰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우리 인류가 앞으로 살아야 될 환경이 우주로 넓어질 수밖에 없다.
상당히 큰 돈이 들어간다고 하지만 담배 피우시는 분들 하루에 담배 1가치 그다음에 술 마시는 분들 한 달에 맥주 한 잔만 줄이면 그 돈보다 적게 들어요.
그래서 우리가 조금씩만 줄이고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지구의 자원을 보존하고 또 우주에 있는 걸 개발한다고 한다면 충분하게 더 나은 그리고 아웅다웅 싸우지 않아도 될 일이 많거든요.
명왕성 얘기하다가 보면 우리 여기서 싸우는 거 좀 우스워보일 때가 있잖아요.
좀 더 넓은 세계를 보는데...
-그걸 떠나서 화성으로 편도티켓만 끊어져서 돌아올 티켓 없이 가서 살라고 그러기도 하잖아요.
우주개발이 실제로 우주식민지를 개발하는 때도 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네덜란드에서 모집했는데 10만명이 모인 거예요.
그만큼 가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거고 다만 아직은 기술이 안 되는 건데요.
식민지가 최소한 수십년 이후에는 가능성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긴 합니다.
다만 인간이 살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지구에 이외에 지금으로서는 달이나 화성이 가장 높거든요.
그런 것을 준비해야 될 때가 서서히 오지 않았는가.
지구의 자원은 서서히 한계가 오고 있고.
-하여튼 우리가 우주에서 왔다는 얘기도 있는데 하늘의 별이 꿈이죠, 우리에게? 꿈을 향한 열정으로 그렇게 이해를 하겠습니다.
-그렇습니다.
꿈이면서 또 우리가 나아갈 미래이기도 하고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여부가 내일 주주총회에서 결정이 됩니다.
-삼성과 엘리엇 양쪽 모두 막판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소액주주의 표심에 따라 합병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진단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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