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태풍센터 24시간 감시…‘낭카’ 태풍 전야

입력 2015.07.16 (21:09) 수정 2015.07.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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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우리나라에 태풍이 오면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 중인 국가태풍센터는 더 긴박한 하루를 보냅니다.

태풍 낭카의 북상을 앞둔 국가태풍센터의 모습을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 한라산 중턱, 한반도 태풍이 지나는 그 길목에 국가 태풍 센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갑자기 예보실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녹취> "9시간 정도 후(자정 무렵)면 (일본에) 상륙한다는 얘기잖아요."

이같은 태풍 진로의 판단은 슈퍼컴퓨터로 예측한 모델 자료와 여기 보이는 천리안 위성 영상, 그리고 최신 관측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집니다.

곧바로 기상청과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태풍 전문 예보관들은 오후 4시 최종 예보를 통보합니다.

<인터뷰> "최신 자료를 분석해보면 강풍 영역은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나고요, 태풍의 진로는 오늘 밤 일본에 상륙해서 내일은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강한 중형급인 태풍 '낭카'는 내일 새벽 일본 열도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후 동해로 넘어올 땐 세력이 약해져 소형 태풍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는 강원과 영남 지방에 내일까지 5에서 20mm에 그치겠지만, 강한 바람을 몰고 오겠습니다.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영남 해안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내일 밤까지 계속됩니다.

기상청은 동해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 파도가 최고 6m까지 높게 일고, 너울이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을 수도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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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태풍센터 24시간 감시…‘낭카’ 태풍 전야
    • 입력 2015-07-16 21:10:37
    • 수정2015-07-16 21: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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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우리나라에 태풍이 오면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 중인 국가태풍센터는 더 긴박한 하루를 보냅니다.

태풍 낭카의 북상을 앞둔 국가태풍센터의 모습을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 한라산 중턱, 한반도 태풍이 지나는 그 길목에 국가 태풍 센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갑자기 예보실이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녹취> "9시간 정도 후(자정 무렵)면 (일본에) 상륙한다는 얘기잖아요."

이같은 태풍 진로의 판단은 슈퍼컴퓨터로 예측한 모델 자료와 여기 보이는 천리안 위성 영상, 그리고 최신 관측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집니다.

곧바로 기상청과 화상회의를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태풍 전문 예보관들은 오후 4시 최종 예보를 통보합니다.

<인터뷰> "최신 자료를 분석해보면 강풍 영역은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나고요, 태풍의 진로는 오늘 밤 일본에 상륙해서 내일은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강한 중형급인 태풍 '낭카'는 내일 새벽 일본 열도를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오후 동해로 넘어올 땐 세력이 약해져 소형 태풍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는 강원과 영남 지방에 내일까지 5에서 20mm에 그치겠지만, 강한 바람을 몰고 오겠습니다.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초속 15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영남 해안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내일 밤까지 계속됩니다.

기상청은 동해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 파도가 최고 6m까지 높게 일고, 너울이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을 수도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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