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당정청 회의 전방위 가동” 다시 손잡다 외

입력 2015.07.17 (06:32) 수정 2015.07.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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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만남에 대해 신문은 어떻게 전하고 있습니까?

<기자 멘트>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5개월 만에 만난 자리에서 당정청 회의를 재가동하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동아일보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내전 상황까지 치달았던 당청 관계를 정상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 지도부와 회동 직후 19분 동안 김무성 대표와 독대해, 현 체제에 힘을 실어줬다는 내용입니다.

또 광복절 특사와 관련한 당 지도부의 건의에 대해 박 대통령은 "당의 건의 내용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혀 재벌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국민일보는 일본의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중의원 본회의에서 집단자위권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참의원 의결이 남아 있지만 부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서 평화헌법을 제정한 지 69년 만에 전쟁하는 국가로 회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명기한 19세기 초 일본 고지도가 발굴됐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1802년판 '대삼국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 땅과 같은 노란색으로 칠해 조선의 영토로 포함시켰고, 울릉도 아래편에 '조선의 것'이라는 해설도 달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항소심 판결을 대법원이 파기환송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재판부는 유죄 판단에 핵심 증거로 작용한 이메일 첨부파일이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했고, 선거법 위반 혐의의 유무죄 여부는 밝히지 않아 사법부의 최종 결론은 수개월 후로 미뤄지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위한 두 회사의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늘이 삼성 운명의 날이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합병이 무산될 경우, 지배구조 개편에 차질을 빚게 되고 다른 대기업들의 경영활동도 위축될 전망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손실 은폐 의혹 파문 속에 최대 주주이자 주채권단인 산업 은행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뿐만아니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도 급락한 가운데 사태 직전까지 매수 위주의 투자 의견을 제시한 증권사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는 내용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보게 생긴 채권은행들 사이에서 산업은행이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 사태가 언론에 알려지기 직전까지도 무려 15곳의 증권사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매수 의견을 밝혔다며 해당 증권사들이 부적절한 투자권유를 해온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지적을 전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돼 한·일 롯데 경영을 총괄하게 됐다는 기사입니다.

이는 신 회장이 최근 한국 롯데그룹의 외형을 80조 원 규모로 고속 성장시킨 데 대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임을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를 전하면서, 사실상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됐다는 해석을 덧붙였습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나 트위터 '팔로어' 수를 늘려주는 식으로 일정 금액을 받고 SNS 상에서 특정 업체에 관심을 갖게 유도하는 서비스가 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대부분 업체들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거나, 이용자가 '좋아요'를 누르면 보상해주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민간 경력 5급 채용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중앙공무원교육원에 교육에서 한 남자 교육생은 여자 교육생에게 아이를 낳아달라"는 말을 하는 등 일부 남자 교육생이 여자 교육생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기사입니다.

이밖에 회식자리에서 일부 남자 교육생들이 여자 합격자들의 허리를 감싸 안는 일이예사로 벌어졌다는 교육생의 말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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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17 06:36:28
    • 수정2015-07-17 07: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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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만남에 대해 신문은 어떻게 전하고 있습니까?

<기자 멘트>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5개월 만에 만난 자리에서 당정청 회의를 재가동하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동아일보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놓고 내전 상황까지 치달았던 당청 관계를 정상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 지도부와 회동 직후 19분 동안 김무성 대표와 독대해, 현 체제에 힘을 실어줬다는 내용입니다.

또 광복절 특사와 관련한 당 지도부의 건의에 대해 박 대통령은 "당의 건의 내용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혀 재벌 총수를 비롯한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국민일보는 일본의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중의원 본회의에서 집단자위권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신문은 참의원 의결이 남아 있지만 부결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서 평화헌법을 제정한 지 69년 만에 전쟁하는 국가로 회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일보는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명기한 19세기 초 일본 고지도가 발굴됐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1802년판 '대삼국지도'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 땅과 같은 노란색으로 칠해 조선의 영토로 포함시켰고, 울릉도 아래편에 '조선의 것'이라는 해설도 달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일보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항소심 판결을 대법원이 파기환송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재판부는 유죄 판단에 핵심 증거로 작용한 이메일 첨부파일이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했고, 선거법 위반 혐의의 유무죄 여부는 밝히지 않아 사법부의 최종 결론은 수개월 후로 미뤄지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제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을 위한 두 회사의 임시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늘이 삼성 운명의 날이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합병이 무산될 경우, 지배구조 개편에 차질을 빚게 되고 다른 대기업들의 경영활동도 위축될 전망이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손실 은폐 의혹 파문 속에 최대 주주이자 주채권단인 산업 은행에 대한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뿐만아니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도 급락한 가운데 사태 직전까지 매수 위주의 투자 의견을 제시한 증권사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는 내용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보게 생긴 채권은행들 사이에서 산업은행이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이 사태가 언론에 알려지기 직전까지도 무려 15곳의 증권사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매수 의견을 밝혔다며 해당 증권사들이 부적절한 투자권유를 해온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지적을 전했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돼 한·일 롯데 경영을 총괄하게 됐다는 기사입니다.

이는 신 회장이 최근 한국 롯데그룹의 외형을 80조 원 규모로 고속 성장시킨 데 대한 신격호 총괄회장의 신임을 드러낸 것이라는 평가를 전하면서, 사실상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됐다는 해석을 덧붙였습니다.

페이스북의 '좋아요'나 트위터 '팔로어' 수를 늘려주는 식으로 일정 금액을 받고 SNS 상에서 특정 업체에 관심을 갖게 유도하는 서비스가 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대부분 업체들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거나, 이용자가 '좋아요'를 누르면 보상해주는 방법을 사용한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민간 경력 5급 채용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중앙공무원교육원에 교육에서 한 남자 교육생은 여자 교육생에게 아이를 낳아달라"는 말을 하는 등 일부 남자 교육생이 여자 교육생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기사입니다.

이밖에 회식자리에서 일부 남자 교육생들이 여자 합격자들의 허리를 감싸 안는 일이예사로 벌어졌다는 교육생의 말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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