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동해 먼바다로…다음 주 중부 ‘반가운 장맛비’

입력 2015.07.17 (21:09) 수정 2015.07.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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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도 태풍이 메마른 중부지방을 비켜갔지만 다음주에는 반가운 비 소식이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다시 비구름을 몰고 올라와, 중부지방에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종일 비가 내린 독도에는 높은 파도가 부딪치면서 하얀 포말이 또렷이 보입니다.

태풍주의보 속에 초속 15m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 '낭카'는 현재 독도 동쪽 200km 해역으로 북동진해 한반도와 멀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해안은 거센 바람과 함께 너울성 파도가 밀어닥쳤습니다.

높은 물결은 내일까지 밀려옵니다.

<인터뷰> 최명곤(경위/포항해양경비안전서 해상구조대) : "11호 태풍 북상 관련 피서객들에 대해서는 전면 통제를 하고 있으며, 주변 피서객들에 대해서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너울성 파도가 치는 동해안과는 달리 한반도 서쪽은 파란 하늘이 드러나며 가시거리가 20km까지 트였습니다.

태백산맥을 넘어온 깨끗하고 건조한 동풍이 먼지를 걷어냈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두 차례 북상하면서 장마전선이 한때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 중국 남부에서 한반도 쪽으로 올라오는 열대 비구름이 포착됐습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다음 주에는 중국 남부에서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어 중부지방에도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모레 비구름이 올라와 중부지방에 비가 오는 데 이어 다음 주 후반에도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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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동해 먼바다로…다음 주 중부 ‘반가운 장맛비’
    • 입력 2015-07-17 21:10:29
    • 수정2015-07-17 21: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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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도 태풍이 메마른 중부지방을 비켜갔지만 다음주에는 반가운 비 소식이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다시 비구름을 몰고 올라와, 중부지방에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종일 비가 내린 독도에는 높은 파도가 부딪치면서 하얀 포말이 또렷이 보입니다.

태풍주의보 속에 초속 15m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 '낭카'는 현재 독도 동쪽 200km 해역으로 북동진해 한반도와 멀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해안은 거센 바람과 함께 너울성 파도가 밀어닥쳤습니다.

높은 물결은 내일까지 밀려옵니다.

<인터뷰> 최명곤(경위/포항해양경비안전서 해상구조대) : "11호 태풍 북상 관련 피서객들에 대해서는 전면 통제를 하고 있으며, 주변 피서객들에 대해서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너울성 파도가 치는 동해안과는 달리 한반도 서쪽은 파란 하늘이 드러나며 가시거리가 20km까지 트였습니다.

태백산맥을 넘어온 깨끗하고 건조한 동풍이 먼지를 걷어냈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두 차례 북상하면서 장마전선이 한때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 중국 남부에서 한반도 쪽으로 올라오는 열대 비구름이 포착됐습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다음 주에는 중국 남부에서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어 중부지방에도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인 모레 비구름이 올라와 중부지방에 비가 오는 데 이어 다음 주 후반에도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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