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별’ 염기훈 “진지하게 뛰자고 했다”

입력 2015.07.17 (22:21) 수정 2015.07.1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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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수원 삼성의 염기훈은 "선수들끼리 올스타전에 진지하게 임하자고 얘기했었다"고 말했다.

염기훈은 이날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하루 전날 선수, 코칭스태프가 함께 미팅을 하면서 재미있게 경기를 하되, 장난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자세를 소개했다.

이날 올스타전은 선수들이 한층 진지하게 경기를 뛰면서 예년보다 득점이 적은 총 6골이 터졌다.

'팀 슈틸리케' 주장을 맡은 염기훈은 이날 올스타전에서 전반 10분 기습적인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첫 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에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총 74표 중 38표를 얻어 각 9표를 받은 차두리와 주민규를 제치고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받았다.

염기훈은 "MVP를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며 "전반만 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반 끝나고 풀타임을 뛴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응원소리가 귀에 들려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었다"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 세리머니를 보여준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골 세리머니를 하나 더 준비했는데, 골이 적게 나와서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움도 나타냈다.

염기훈은 이번 올스타전이 동아시안컵 명단 발표를 앞두고 열렸지만 "선수들이 동아시안컵 출전과 연관지어 생각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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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별’ 염기훈 “진지하게 뛰자고 했다”
    • 입력 2015-07-17 22:21:46
    • 수정2015-07-17 22:28:18
    연합뉴스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수원 삼성의 염기훈은 "선수들끼리 올스타전에 진지하게 임하자고 얘기했었다"고 말했다. 염기훈은 이날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하루 전날 선수, 코칭스태프가 함께 미팅을 하면서 재미있게 경기를 하되, 장난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자세를 소개했다. 이날 올스타전은 선수들이 한층 진지하게 경기를 뛰면서 예년보다 득점이 적은 총 6골이 터졌다. '팀 슈틸리케' 주장을 맡은 염기훈은 이날 올스타전에서 전반 10분 기습적인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첫 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에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총 74표 중 38표를 얻어 각 9표를 받은 차두리와 주민규를 제치고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받았다. 염기훈은 "MVP를 받을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며 "전반만 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반 끝나고 풀타임을 뛴다고 해서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고, 응원소리가 귀에 들려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었다"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 세리머니를 보여준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골 세리머니를 하나 더 준비했는데, 골이 적게 나와서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움도 나타냈다. 염기훈은 이번 올스타전이 동아시안컵 명단 발표를 앞두고 열렸지만 "선수들이 동아시안컵 출전과 연관지어 생각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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