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 이용대-유연성, 대만오픈 4강행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대만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용대-유연성은 17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리키 카란다 수와르디-앙가프라타마(인도네시아)를 2-1(21-16 24-26 21-14)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이용대-유연성은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호주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 이은 올해 국제대회 3승째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8위인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은 세계랭킹 4위 모하마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 1-2(15-21 23-21 19-21)로 패했다.

그러나 고성현과 신백철은 혼합복식에서는 각각 톱랭커를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10위인 고성현-김하나(삼성전기)은 세계랭킹 1위인 장난-자오윈레이(중국)에 2-1(15-21 21-15 21-15)로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63위인 신백철-채유정(삼성전기)도 세계랭킹 9위 리키 위디안토-푸스피타 리치 딜리(인도네시아)를 2-0(21-16 21-8)으로 격파하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여자복식의 고아라-유해원(이상 화순군청)은 세계랭킹 1위인 강적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 0-2(19-21 29-30)로 아쉽게 패했다.

장예나(김천시청)-정경은(KGC인삼공사)도 세계랭킹 3위인 뤄잉-뤄위(중국)에게 0-2(15-21 18-21)로 지면서 준결승이 좌절됐다.

남자단식 유망주 허광희(삼성전기)는 웨이난(중국)에게 1-2(21-14 12-21 17-21)로 역전패했고, 여자단식의 배연주(KGC인삼공사)도 세계랭킹 3위 인타논 라차녹(태국)에게 0-2(12-21 14-21)로 지면서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