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뒷이야기] ‘전우치’ 안에 ‘암살’ 있다?
입력 2015.07.18 (08:22)
수정 2015.07.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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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봉하는 '암살'은 여러 화제작을 만든 최동훈 감독의 새 영화이고, 순제작비 180억원이 들어간 '대작'인데다, 영화로 거의 재현된 적이 없는 1930년대 경성을 무대로 하기에 제작 뒷이야기가 풍성하다.
◇ '전우치' 안에 '암살' 있다?
최동훈 감독은 '타짜'(2006)가 끝나고 일제강점기 경성을 무대로 한 영화를 만들 생각이었다.
그러나 시나리오가 잘 써지지 않자 뒤로 미뤄뒀고 '전우치'(2009)에 이어 '도둑들'(2012)까지 끝내고 나서 본격적으로 집필에 들어가 3년 만에 개봉하게 된 영화가 '암살'이다.
'타짜' 바로 다음 작품인 '전우치'에 '암살'을 연상시키는 영화가 삽입된 것은 이 때문이다. 영화 전편을 만드는 것은 미뤄둔 대신, 일부를 '영화 속 영화'로 만들어 넣은 것.
'전우치'에는 배우 염정아가 최 감독의 장편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에서의 인연으로 배우 역할로 특별출연 했고, 그가 배우로서 출연하는 영화 속 영화가 바로 '암살'과 같이 항일 무장투쟁에 관한 작품이다.
가수로 위장한 독립운동가 역할을 맡은 염정아는 친일파 남편을 향해 "이 매국노! 나라를 위해서 나라를 파는 게 나라를 위해서라고요? 잘가요, 여보"라는 대사와 함께 총을 쏘는 장면을 코믹 연기로 선보인다.
한편 '암살'에는 전작들로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배우 조승우와 김해숙이 출연했다.
'타짜'의 주인공 고니였던 조승우는 '암살'에서 의열단장 약산 김원봉으로, '도둑들'에서 '씹던껌' 역할을 맡았던 김해숙은 임시정부와 경성 사이의 연락책인 아네모네 카페 마담으로 나온다.
◇ 1933년 주유소는 이런 모습?
조선 주둔 사령관과 거물 친일파를 처단하려는 암살단이 작전 무대로 삼은 곳은 다름 아닌 주유소다.
최 감독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조선시대 영화라면 경복궁에 가면 되지만, 경성은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공백 같은 곳"이라며 "이를 재현하자는 목표가 있었고 상상의 공간도 만들게 되면서 가솔린 가게를 설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 주유소가 있듯이 당시에도 가솔린 가게가 있었고 그곳에서 작전을 펼친다면 관객에게 '아, 그럴 수 있지'라는 맥락이 닿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더 쉬운 공간에서 찍을 수도 있었을 텐데 세트장을 새로 만들어야 하니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어떤 작품에서도 보기 어려운 '1933년 경성의 주유소'는 이렇게 탄생했다.
이 주유소 거리를 포함해 5개 거리와 건물 76채는 3개월에 걸쳐 경기 고양시에 약 1만3천500㎡(4천100평) 규모로 지어진 오픈세트에 마련됐다. 이는 한국영화 사상 가장 큰 규모라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중국 상하이 처둔 세트장에서도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됐다. 주유소와 함께 작전의 또 다른 무대가 되는 미쓰코시백화점도 이곳에 마련됐다. 제작진은 3층 규모의 건물에 컴퓨터그래픽(CG)으로 한 층을 더해 당시 모습을 되살렸다.
◇ 의상 4천500벌, 총 51정, 클래식 카 공수
이 영화를 위해 마련된 의상은 4천500벌에 달한다.
코트 한 벌을 만드는 데 3개월이 걸리기도 했고 단역 배우 의상까지 하나씩 제작해야 했다.
중국 촬영 분량에는 중국 현지 스태프가 제작한 의상을 사용해 지역색을 살렸다.
항일 무장 투쟁을 하는 주인공들을 위해 총기는 51정 투입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주인공 안옥윤(전지현)은 독립군 최고 저격수로 나오는 만큼 영국제 모신나강을 쓴다. 127cm, 5kg의 이 장총은 캐릭터에 어울릴 만한 위장을 더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염석진(이정재)은 독일제 대형 권총인 마우저를,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은 '007'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사용한 독일제 발터 PPK를, 영감(오달수)은 연사가 가능한 독일제 MP-28을 쓴다.
제작진은 1930년대 생산된 포드 A, 포드 T, 링컨 K 등 클래식 카를 공수하려 미국 각지에 흩어진 수집가를 만나 들여오는 데 6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 '전우치' 안에 '암살' 있다?
최동훈 감독은 '타짜'(2006)가 끝나고 일제강점기 경성을 무대로 한 영화를 만들 생각이었다.
그러나 시나리오가 잘 써지지 않자 뒤로 미뤄뒀고 '전우치'(2009)에 이어 '도둑들'(2012)까지 끝내고 나서 본격적으로 집필에 들어가 3년 만에 개봉하게 된 영화가 '암살'이다.
'타짜' 바로 다음 작품인 '전우치'에 '암살'을 연상시키는 영화가 삽입된 것은 이 때문이다. 영화 전편을 만드는 것은 미뤄둔 대신, 일부를 '영화 속 영화'로 만들어 넣은 것.
'전우치'에는 배우 염정아가 최 감독의 장편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에서의 인연으로 배우 역할로 특별출연 했고, 그가 배우로서 출연하는 영화 속 영화가 바로 '암살'과 같이 항일 무장투쟁에 관한 작품이다.
가수로 위장한 독립운동가 역할을 맡은 염정아는 친일파 남편을 향해 "이 매국노! 나라를 위해서 나라를 파는 게 나라를 위해서라고요? 잘가요, 여보"라는 대사와 함께 총을 쏘는 장면을 코믹 연기로 선보인다.
한편 '암살'에는 전작들로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배우 조승우와 김해숙이 출연했다.
'타짜'의 주인공 고니였던 조승우는 '암살'에서 의열단장 약산 김원봉으로, '도둑들'에서 '씹던껌' 역할을 맡았던 김해숙은 임시정부와 경성 사이의 연락책인 아네모네 카페 마담으로 나온다.
◇ 1933년 주유소는 이런 모습?
조선 주둔 사령관과 거물 친일파를 처단하려는 암살단이 작전 무대로 삼은 곳은 다름 아닌 주유소다.
최 감독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조선시대 영화라면 경복궁에 가면 되지만, 경성은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공백 같은 곳"이라며 "이를 재현하자는 목표가 있었고 상상의 공간도 만들게 되면서 가솔린 가게를 설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 주유소가 있듯이 당시에도 가솔린 가게가 있었고 그곳에서 작전을 펼친다면 관객에게 '아, 그럴 수 있지'라는 맥락이 닿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더 쉬운 공간에서 찍을 수도 있었을 텐데 세트장을 새로 만들어야 하니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어떤 작품에서도 보기 어려운 '1933년 경성의 주유소'는 이렇게 탄생했다.
이 주유소 거리를 포함해 5개 거리와 건물 76채는 3개월에 걸쳐 경기 고양시에 약 1만3천500㎡(4천100평) 규모로 지어진 오픈세트에 마련됐다. 이는 한국영화 사상 가장 큰 규모라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중국 상하이 처둔 세트장에서도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됐다. 주유소와 함께 작전의 또 다른 무대가 되는 미쓰코시백화점도 이곳에 마련됐다. 제작진은 3층 규모의 건물에 컴퓨터그래픽(CG)으로 한 층을 더해 당시 모습을 되살렸다.
◇ 의상 4천500벌, 총 51정, 클래식 카 공수
이 영화를 위해 마련된 의상은 4천500벌에 달한다.
코트 한 벌을 만드는 데 3개월이 걸리기도 했고 단역 배우 의상까지 하나씩 제작해야 했다.
중국 촬영 분량에는 중국 현지 스태프가 제작한 의상을 사용해 지역색을 살렸다.
항일 무장 투쟁을 하는 주인공들을 위해 총기는 51정 투입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주인공 안옥윤(전지현)은 독립군 최고 저격수로 나오는 만큼 영국제 모신나강을 쓴다. 127cm, 5kg의 이 장총은 캐릭터에 어울릴 만한 위장을 더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염석진(이정재)은 독일제 대형 권총인 마우저를,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은 '007'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사용한 독일제 발터 PPK를, 영감(오달수)은 연사가 가능한 독일제 MP-28을 쓴다.
제작진은 1930년대 생산된 포드 A, 포드 T, 링컨 K 등 클래식 카를 공수하려 미국 각지에 흩어진 수집가를 만나 들여오는 데 6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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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우치' 안에 '암살' 있다?
최동훈 감독은 '타짜'(2006)가 끝나고 일제강점기 경성을 무대로 한 영화를 만들 생각이었다.
그러나 시나리오가 잘 써지지 않자 뒤로 미뤄뒀고 '전우치'(2009)에 이어 '도둑들'(2012)까지 끝내고 나서 본격적으로 집필에 들어가 3년 만에 개봉하게 된 영화가 '암살'이다.
'타짜' 바로 다음 작품인 '전우치'에 '암살'을 연상시키는 영화가 삽입된 것은 이 때문이다. 영화 전편을 만드는 것은 미뤄둔 대신, 일부를 '영화 속 영화'로 만들어 넣은 것.
'전우치'에는 배우 염정아가 최 감독의 장편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에서의 인연으로 배우 역할로 특별출연 했고, 그가 배우로서 출연하는 영화 속 영화가 바로 '암살'과 같이 항일 무장투쟁에 관한 작품이다.
가수로 위장한 독립운동가 역할을 맡은 염정아는 친일파 남편을 향해 "이 매국노! 나라를 위해서 나라를 파는 게 나라를 위해서라고요? 잘가요, 여보"라는 대사와 함께 총을 쏘는 장면을 코믹 연기로 선보인다.
한편 '암살'에는 전작들로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배우 조승우와 김해숙이 출연했다.
'타짜'의 주인공 고니였던 조승우는 '암살'에서 의열단장 약산 김원봉으로, '도둑들'에서 '씹던껌' 역할을 맡았던 김해숙은 임시정부와 경성 사이의 연락책인 아네모네 카페 마담으로 나온다.
◇ 1933년 주유소는 이런 모습?
조선 주둔 사령관과 거물 친일파를 처단하려는 암살단이 작전 무대로 삼은 곳은 다름 아닌 주유소다.
최 감독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조선시대 영화라면 경복궁에 가면 되지만, 경성은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공백 같은 곳"이라며 "이를 재현하자는 목표가 있었고 상상의 공간도 만들게 되면서 가솔린 가게를 설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 주유소가 있듯이 당시에도 가솔린 가게가 있었고 그곳에서 작전을 펼친다면 관객에게 '아, 그럴 수 있지'라는 맥락이 닿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더 쉬운 공간에서 찍을 수도 있었을 텐데 세트장을 새로 만들어야 하니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어떤 작품에서도 보기 어려운 '1933년 경성의 주유소'는 이렇게 탄생했다.
이 주유소 거리를 포함해 5개 거리와 건물 76채는 3개월에 걸쳐 경기 고양시에 약 1만3천500㎡(4천100평) 규모로 지어진 오픈세트에 마련됐다. 이는 한국영화 사상 가장 큰 규모라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중국 상하이 처둔 세트장에서도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됐다. 주유소와 함께 작전의 또 다른 무대가 되는 미쓰코시백화점도 이곳에 마련됐다. 제작진은 3층 규모의 건물에 컴퓨터그래픽(CG)으로 한 층을 더해 당시 모습을 되살렸다.
◇ 의상 4천500벌, 총 51정, 클래식 카 공수
이 영화를 위해 마련된 의상은 4천500벌에 달한다.
코트 한 벌을 만드는 데 3개월이 걸리기도 했고 단역 배우 의상까지 하나씩 제작해야 했다.
중국 촬영 분량에는 중국 현지 스태프가 제작한 의상을 사용해 지역색을 살렸다.
항일 무장 투쟁을 하는 주인공들을 위해 총기는 51정 투입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주인공 안옥윤(전지현)은 독립군 최고 저격수로 나오는 만큼 영국제 모신나강을 쓴다. 127cm, 5kg의 이 장총은 캐릭터에 어울릴 만한 위장을 더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염석진(이정재)은 독일제 대형 권총인 마우저를,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은 '007'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사용한 독일제 발터 PPK를, 영감(오달수)은 연사가 가능한 독일제 MP-28을 쓴다.
제작진은 1930년대 생산된 포드 A, 포드 T, 링컨 K 등 클래식 카를 공수하려 미국 각지에 흩어진 수집가를 만나 들여오는 데 6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 '전우치' 안에 '암살' 있다?
최동훈 감독은 '타짜'(2006)가 끝나고 일제강점기 경성을 무대로 한 영화를 만들 생각이었다.
그러나 시나리오가 잘 써지지 않자 뒤로 미뤄뒀고 '전우치'(2009)에 이어 '도둑들'(2012)까지 끝내고 나서 본격적으로 집필에 들어가 3년 만에 개봉하게 된 영화가 '암살'이다.
'타짜' 바로 다음 작품인 '전우치'에 '암살'을 연상시키는 영화가 삽입된 것은 이 때문이다. 영화 전편을 만드는 것은 미뤄둔 대신, 일부를 '영화 속 영화'로 만들어 넣은 것.
'전우치'에는 배우 염정아가 최 감독의 장편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에서의 인연으로 배우 역할로 특별출연 했고, 그가 배우로서 출연하는 영화 속 영화가 바로 '암살'과 같이 항일 무장투쟁에 관한 작품이다.
가수로 위장한 독립운동가 역할을 맡은 염정아는 친일파 남편을 향해 "이 매국노! 나라를 위해서 나라를 파는 게 나라를 위해서라고요? 잘가요, 여보"라는 대사와 함께 총을 쏘는 장면을 코믹 연기로 선보인다.
한편 '암살'에는 전작들로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배우 조승우와 김해숙이 출연했다.
'타짜'의 주인공 고니였던 조승우는 '암살'에서 의열단장 약산 김원봉으로, '도둑들'에서 '씹던껌' 역할을 맡았던 김해숙은 임시정부와 경성 사이의 연락책인 아네모네 카페 마담으로 나온다.
◇ 1933년 주유소는 이런 모습?
조선 주둔 사령관과 거물 친일파를 처단하려는 암살단이 작전 무대로 삼은 곳은 다름 아닌 주유소다.
최 감독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조선시대 영화라면 경복궁에 가면 되지만, 경성은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공백 같은 곳"이라며 "이를 재현하자는 목표가 있었고 상상의 공간도 만들게 되면서 가솔린 가게를 설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금 주유소가 있듯이 당시에도 가솔린 가게가 있었고 그곳에서 작전을 펼친다면 관객에게 '아, 그럴 수 있지'라는 맥락이 닿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더 쉬운 공간에서 찍을 수도 있었을 텐데 세트장을 새로 만들어야 하니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어떤 작품에서도 보기 어려운 '1933년 경성의 주유소'는 이렇게 탄생했다.
이 주유소 거리를 포함해 5개 거리와 건물 76채는 3개월에 걸쳐 경기 고양시에 약 1만3천500㎡(4천100평) 규모로 지어진 오픈세트에 마련됐다. 이는 한국영화 사상 가장 큰 규모라는 게 제작진 설명이다.
중국 상하이 처둔 세트장에서도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됐다. 주유소와 함께 작전의 또 다른 무대가 되는 미쓰코시백화점도 이곳에 마련됐다. 제작진은 3층 규모의 건물에 컴퓨터그래픽(CG)으로 한 층을 더해 당시 모습을 되살렸다.
◇ 의상 4천500벌, 총 51정, 클래식 카 공수
이 영화를 위해 마련된 의상은 4천500벌에 달한다.
코트 한 벌을 만드는 데 3개월이 걸리기도 했고 단역 배우 의상까지 하나씩 제작해야 했다.
중국 촬영 분량에는 중국 현지 스태프가 제작한 의상을 사용해 지역색을 살렸다.
항일 무장 투쟁을 하는 주인공들을 위해 총기는 51정 투입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주인공 안옥윤(전지현)은 독립군 최고 저격수로 나오는 만큼 영국제 모신나강을 쓴다. 127cm, 5kg의 이 장총은 캐릭터에 어울릴 만한 위장을 더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염석진(이정재)은 독일제 대형 권총인 마우저를, 하와이 피스톨(하정우)은 '007'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사용한 독일제 발터 PPK를, 영감(오달수)은 연사가 가능한 독일제 MP-28을 쓴다.
제작진은 1930년대 생산된 포드 A, 포드 T, 링컨 K 등 클래식 카를 공수하려 미국 각지에 흩어진 수집가를 만나 들여오는 데 6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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