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의 올스타 이호준 “성적 좋아 팬들 지지”
입력 2015.07.18 (19:20)
수정 2015.07.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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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베테랑 타자' 이호준(39)은 우리나라 나이로 불혹에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된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팀 중 총점 1위로 참가했다.
감독·코치·선수 투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팬 투표에서도 지명타자 부문 1위를 달렸다. 상대팀인 '드림 올스타'팀과 합쳐서도 동갑내기 이승엽(39·삼성)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이호준은 "올스타전은 젊고 인기 많은 선수 중심이고 투표로 뽑는다는 점에서 놀랐다"며 "손민한(NC)은 역대 최고령 투수(40세 6개월 16일)도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실력도 떨어졌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런 자리는 나와 거리가 멀다는 생각을 했다"며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다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 대해 이호준은 "팬들의 의식이 많이 변한 것 같다"며 "전에는 인기 많은 팀에 몰표가 나오기도 했는데 지금은 성적이 좋은 선수에게 지지를 해주는 것 같다"고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특히 팀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9)가 1루수 부문에서 팬 투표 1위를 달리는 것을 보고 "이제는 팬들도 성적을 보는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자신도 지명타자 부문 팬 투표 1차 집계 결과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달린다는 것을 알고 "금방 바뀌리라 생각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같은 팬들의 지지는 그의 전반기 성적이 바탕이 됐다.
이호준은 올 시즌 들어 타율 0.311, 79타점, 16홈런 등으로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한 특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타점 부문에서 테임즈, 박병호(넥센)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고, 역대 최고령으로 개인통산 300호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호준은 "나는 전반기 성적에 100% 만족한다"며 "벌써 작년 타점(78타점)을 넘어섰다"고 뿌듯해했다.
스프링캠프 때까지만 해도 몸이 아파서 '작년보다 잘하자'는 생각으로 올 시즌에 임했다는 이호준은 올스타전에 참가한 소중한 기회를 알차게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왼 손바닥이 찢어져서 어제 홈런 레이스도 하지 말까 하다가 '언제 이런 것을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참가했다"며 "오늘도 한 타석이라도 나와야겠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팀 중 총점 1위로 참가했다.
감독·코치·선수 투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팬 투표에서도 지명타자 부문 1위를 달렸다. 상대팀인 '드림 올스타'팀과 합쳐서도 동갑내기 이승엽(39·삼성)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이호준은 "올스타전은 젊고 인기 많은 선수 중심이고 투표로 뽑는다는 점에서 놀랐다"며 "손민한(NC)은 역대 최고령 투수(40세 6개월 16일)도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실력도 떨어졌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런 자리는 나와 거리가 멀다는 생각을 했다"며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다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 대해 이호준은 "팬들의 의식이 많이 변한 것 같다"며 "전에는 인기 많은 팀에 몰표가 나오기도 했는데 지금은 성적이 좋은 선수에게 지지를 해주는 것 같다"고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특히 팀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9)가 1루수 부문에서 팬 투표 1위를 달리는 것을 보고 "이제는 팬들도 성적을 보는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자신도 지명타자 부문 팬 투표 1차 집계 결과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달린다는 것을 알고 "금방 바뀌리라 생각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같은 팬들의 지지는 그의 전반기 성적이 바탕이 됐다.
이호준은 올 시즌 들어 타율 0.311, 79타점, 16홈런 등으로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한 특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타점 부문에서 테임즈, 박병호(넥센)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고, 역대 최고령으로 개인통산 300호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호준은 "나는 전반기 성적에 100% 만족한다"며 "벌써 작년 타점(78타점)을 넘어섰다"고 뿌듯해했다.
스프링캠프 때까지만 해도 몸이 아파서 '작년보다 잘하자'는 생각으로 올 시즌에 임했다는 이호준은 올스타전에 참가한 소중한 기회를 알차게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왼 손바닥이 찢어져서 어제 홈런 레이스도 하지 말까 하다가 '언제 이런 것을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참가했다"며 "오늘도 한 타석이라도 나와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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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혹의 올스타 이호준 “성적 좋아 팬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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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18 19:20:32
- 수정2015-07-18 19:22:15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타자' 이호준(39)은 우리나라 나이로 불혹에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된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호준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 올스타전에서 '나눔 올스타'팀 중 총점 1위로 참가했다.
감독·코치·선수 투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팬 투표에서도 지명타자 부문 1위를 달렸다. 상대팀인 '드림 올스타'팀과 합쳐서도 동갑내기 이승엽(39·삼성)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다.
이호준은 "올스타전은 젊고 인기 많은 선수 중심이고 투표로 뽑는다는 점에서 놀랐다"며 "손민한(NC)은 역대 최고령 투수(40세 6개월 16일)도 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실력도 떨어졌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런 자리는 나와 거리가 멀다는 생각을 했다"며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다시 올스타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 대해 이호준은 "팬들의 의식이 많이 변한 것 같다"며 "전에는 인기 많은 팀에 몰표가 나오기도 했는데 지금은 성적이 좋은 선수에게 지지를 해주는 것 같다"고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특히 팀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9)가 1루수 부문에서 팬 투표 1위를 달리는 것을 보고 "이제는 팬들도 성적을 보는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자신도 지명타자 부문 팬 투표 1차 집계 결과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달린다는 것을 알고 "금방 바뀌리라 생각하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같은 팬들의 지지는 그의 전반기 성적이 바탕이 됐다.
이호준은 올 시즌 들어 타율 0.311, 79타점, 16홈런 등으로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한 특급 활약을 펼쳤다. 특히 타점 부문에서 테임즈, 박병호(넥센)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고, 역대 최고령으로 개인통산 300호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이호준은 "나는 전반기 성적에 100% 만족한다"며 "벌써 작년 타점(78타점)을 넘어섰다"고 뿌듯해했다.
스프링캠프 때까지만 해도 몸이 아파서 '작년보다 잘하자'는 생각으로 올 시즌에 임했다는 이호준은 올스타전에 참가한 소중한 기회를 알차게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왼 손바닥이 찢어져서 어제 홈런 레이스도 하지 말까 하다가 '언제 이런 것을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참가했다"며 "오늘도 한 타석이라도 나와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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