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외

입력 2015.07.19 (07:12) 수정 2015.07.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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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죠.

이에 따라 삼성은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권 승계 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지만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한 주간 경제 소식, 김정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 끝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은 통과됐습니다.

주총 참석률 83.5%에 찬성률은 69.5%로 예상 밖의 큰 표 차입니다.

국민연금 등 안정적인 지지표에다, 부동층이었던 소액주주와 외국인 가운데 27% 정도가 찬성표를 던진 결괍니다.

<인터뷰> 최치훈(삼성물산 사장) : "저희 회사를 지지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그분들께는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일모직 주총에서도 합병안이 가결돼 두 회사는 오는 9월 통합 삼성물산으로 출범하게 됐습니다.

또 삼성그룹의 순환 출자구조는 삼성물산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구조로 단순해졌습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 올라서 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게 됐습니다.

반면 엘리엇은 실망스럽다면서 공세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최영익 : "엘리엇 매니지먼트 법률대리인 주총 결과에 대해서는 실망스럽지만 의뢰인과 의논해서 향후 일정을 (검토하겠습니다)"

삼성 측은 완승을 거뒀지만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주주 이익을 침해한 결과라는 비판은 부담으로 남게 됐습니다.

또 엘리엇 측이 합병무효 소송 등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 후폭풍도 예상됩니다.

지난달 대형 취업박람회를 열려고 준비했던 이 채용 대행업체는 안내 책자까지 준비했지만 결국 열지 못했습니다.

메르스 때문에 이렇게 취소된 박람회가 3건입니다.

사람을 구하는 것도 줄었습니다.

<인터뷰> 윤영석(취업포털 커리어 팀장) : "프로모션이나 전시, 이벤트 쪽 관련된 서비스업종에서 5월에 비해 10% 정도 구인 공고·등록 건수가 감소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여파로 5월 38만 명 가까이 늘었던 취업자 수는 33만 명 느는 데 그쳐, 6월 기준으로는 5년 만에 가장 적게 늘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폭이 3만 명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부진에 메르스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취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지표는 세계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고용시장은 정부가 최근 잇따라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들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내느냐에 따라 회복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간단한 식사로 즐겨찾는 햄버거 세트 메뉴의 열량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소비자단체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햄버거 세트 30종의 열량을 조사한 결과, 최소 760 킬로칼로리 대부터 최대 천 5백 킬로칼로리가 넘었습니다

200그램 흰 쌀밥 한 공기의 열량 250킬로칼로리와 비교하면 3배에서 최대 6배 수준입니다.

소금을 뿌린 감자튀김이 포함된 경우, 나트륨 함량도 매우 높습니다.

특히, 일부 세트메뉴의 경우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하루 나트륨 섭취량 2,000밀리그램 육박할 정돕니다.

<인터뷰> 성은주(교수/강북삼성병원 가장의학과) : "나트륨 자체가 또 식욕을 촉진하죠. 그래서 더 먹을 수 있고, 그 다음에 부종을 촉진할 수 있고 신장에 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겠습니다."

멀쩡히 달리던 자동차가 여러 차례 빙글빙글 돈 뒤 도로를 가로질러 멈춥니다.

타이어 파열 사고입니다.

시속 100km로 달리던 중 타이어 파열 사고를 재연한 실험입니다.

먼저 브레이크를 밟은 경우.

타이어가 터지고 브레이크를 밟자 차는 세워놓은 분리대를 들이받고 차선을 이리저리 넘나듭니다.

하지만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차량은 차로에서 벗어나지 않고 달리다가 천천히 멈춰 섭니다.

운전자가 급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차량 통제가 어려워지고 뒤집힐 가능성이 훨씬 커지는 겁니다.

<인터뷰> 노명현(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 "타이어가 펑크 났을 때 차체의 균형을 잃게 되서 한쪽으로 쏠리게 되지만 그 상황에서 운전자가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차체의 무게중심이 펑크난 쪽으로 이동하게 돼 전복 위험성이 더 커지게 됩니다."

타이어가 터졌을 때는 브레이크는 밟지 않은 상태로 핸들을 꽉 쥐고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도로가 뜨거운 여름철에는 타이어 사고가 더 자주 나는 만큼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정도 더 많이 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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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7-19 07:15:42
    • 수정2015-07-19 07: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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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우여곡절 끝에 결정됐죠.

이에 따라 삼성은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권 승계 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지만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한 주간 경제 소식, 김정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 끝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안은 통과됐습니다.

주총 참석률 83.5%에 찬성률은 69.5%로 예상 밖의 큰 표 차입니다.

국민연금 등 안정적인 지지표에다, 부동층이었던 소액주주와 외국인 가운데 27% 정도가 찬성표를 던진 결괍니다.

<인터뷰> 최치훈(삼성물산 사장) : "저희 회사를 지지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그분들께는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일모직 주총에서도 합병안이 가결돼 두 회사는 오는 9월 통합 삼성물산으로 출범하게 됐습니다.

또 삼성그룹의 순환 출자구조는 삼성물산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구조로 단순해졌습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로 올라서 그룹 전반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게 됐습니다.

반면 엘리엇은 실망스럽다면서 공세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최영익 : "엘리엇 매니지먼트 법률대리인 주총 결과에 대해서는 실망스럽지만 의뢰인과 의논해서 향후 일정을 (검토하겠습니다)"

삼성 측은 완승을 거뒀지만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주주 이익을 침해한 결과라는 비판은 부담으로 남게 됐습니다.

또 엘리엇 측이 합병무효 소송 등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아 후폭풍도 예상됩니다.

지난달 대형 취업박람회를 열려고 준비했던 이 채용 대행업체는 안내 책자까지 준비했지만 결국 열지 못했습니다.

메르스 때문에 이렇게 취소된 박람회가 3건입니다.

사람을 구하는 것도 줄었습니다.

<인터뷰> 윤영석(취업포털 커리어 팀장) : "프로모션이나 전시, 이벤트 쪽 관련된 서비스업종에서 5월에 비해 10% 정도 구인 공고·등록 건수가 감소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여파로 5월 38만 명 가까이 늘었던 취업자 수는 33만 명 느는 데 그쳐, 6월 기준으로는 5년 만에 가장 적게 늘었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취업자 증가폭이 3만 명 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부진에 메르스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취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지표는 세계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고용시장은 정부가 최근 잇따라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들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내느냐에 따라 회복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간단한 식사로 즐겨찾는 햄버거 세트 메뉴의 열량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소비자단체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햄버거 세트 30종의 열량을 조사한 결과, 최소 760 킬로칼로리 대부터 최대 천 5백 킬로칼로리가 넘었습니다

200그램 흰 쌀밥 한 공기의 열량 250킬로칼로리와 비교하면 3배에서 최대 6배 수준입니다.

소금을 뿌린 감자튀김이 포함된 경우, 나트륨 함량도 매우 높습니다.

특히, 일부 세트메뉴의 경우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하루 나트륨 섭취량 2,000밀리그램 육박할 정돕니다.

<인터뷰> 성은주(교수/강북삼성병원 가장의학과) : "나트륨 자체가 또 식욕을 촉진하죠. 그래서 더 먹을 수 있고, 그 다음에 부종을 촉진할 수 있고 신장에 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가 있겠습니다."

멀쩡히 달리던 자동차가 여러 차례 빙글빙글 돈 뒤 도로를 가로질러 멈춥니다.

타이어 파열 사고입니다.

시속 100km로 달리던 중 타이어 파열 사고를 재연한 실험입니다.

먼저 브레이크를 밟은 경우.

타이어가 터지고 브레이크를 밟자 차는 세워놓은 분리대를 들이받고 차선을 이리저리 넘나듭니다.

하지만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차량은 차로에서 벗어나지 않고 달리다가 천천히 멈춰 섭니다.

운전자가 급브레이크를 밟을 경우 차량 통제가 어려워지고 뒤집힐 가능성이 훨씬 커지는 겁니다.

<인터뷰> 노명현(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 "타이어가 펑크 났을 때 차체의 균형을 잃게 되서 한쪽으로 쏠리게 되지만 그 상황에서 운전자가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차체의 무게중심이 펑크난 쪽으로 이동하게 돼 전복 위험성이 더 커지게 됩니다."

타이어가 터졌을 때는 브레이크는 밟지 않은 상태로 핸들을 꽉 쥐고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도로가 뜨거운 여름철에는 타이어 사고가 더 자주 나는 만큼 평소보다 공기압을 10% 정도 더 많이 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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