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권 할인’ 인터넷 사기 주의보!

<앵커 멘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행지 숙박권을 구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를 틈타 인터넷을 통한 숙박권 직거래 사기 피해가 잇따라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휴가철을 맞아 인터넷 중고거래 게시판에 호텔과 리조트, 펜션 등의 사용권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연락을 끊는 직거래 사기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경찰이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숙박권 관련 피해신고 가운데 30%가 7월과 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선 반드시 거래에 앞서 경찰청 사이버범죄 예방 모바일 앱인 '사이버 캅' 등을 통해 판매자와 관련된 사기 피해 신고 이력이 있는지 조회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판매자 연락처와 판매자 명의의 계좌번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안전결제 서비스를 통해 거래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만약 피해 발생 시에는 송금 거래 기록과 연락 내역, 판매 글 화면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해 신속히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누리집'에 신고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