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한국의 청년실업 남유럽 닮아간다” 외

입력 2015.07.21 (06:30) 수정 2015.07.21 (08:2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나라 청년 일자리 사정이 남유럽 국가들을 닮아간다는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기자 멘트>

우리나라가 스페인 이탈리아같은 나라들과 더불어 청년층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특히 한국은행 보고서를 인용해서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률이 장년 실업률보다 3.7배나 돼서 OECD 평균보다 훨씬 높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은 대학 진학률이 오르면서 지난해 대졸 이상 실업자가 12만 6천여명에 달했고 전체 청년 실업자의 절반을 넘었는데 이것은 이탈리아의 사례를 따라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커진 것도 남유럽 국가들과 비슷했다며 노동정책의 우선순위를 청년 고용에 둬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정부가 귀금속이나 명품 가방 등에 붙는 일종의 '사치세'인 개별소비세의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개별소비세 부과 기준을 현행 20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까지 올리는 안을 검토 중인데, 이렇게 되면 소비자는많게는 40만 원 정도의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국정원의 해킹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나나테크 대표가 지난 주말 딸의 출산을 이유로 캐나다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나나테크 대표가 국정원과 이탈리아 해킹업체를 직접 연결해왔다며 정부와 수사당국의 미온적 태도로 핵심 참고인의 해외 도피를 사실상 방조한 셈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휴대전화 감청을 가능하도록 하는 '통신비밀보호법'의 개정안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지난달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국가 안보나 범죄 수사를 위해 수사,정보 기관이 감청을 요청할 경우 이동통신사는 협조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불법 해킹 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거세져서 한동안 여야의 협상 테이블에 오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2011년 9월의 블랙아웃 사태를 기억하십니까?

늦더위로 전력 수요가 치솟으면서 결국 강제 정전까지 했던 일이죠.

그런데 지금은 냉방기기 사용이 많을 시기인데 전기가 남아돈다는 기사입니다.

전력 공급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5% 증가했지만 이달들어 평균 사용량은 2.9% 감소하는 등 더위가 한창인데도 전력 예비율이 20~30%를 넘나든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지난 2011년 '블랙아웃' 이후 정부가 발전소 추가 설립을 결정했고, 민간 발전소도 잇달아 세워진 가운데 최근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 것 등이 전기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내려간 가운데 은행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점포의 모습까지 바뀌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은행들은 지점 수를 줄이는 것외에 신설 지점은 새 건물 1층에 낸다는 공식도 깨고 2층에 내거나 심지어 지하에 마련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블링, 즉 쇠고기의 근육조직을 관통하는 지방의 얇은 층이 많을수록 높은 등급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소에게 곡물사료를 먹이고 운동을 억제시켜 생긴 결과물이라는 주장을 전하는 기산데요.

신문은 축산물 품질평가원이 소비자들은 마블링이 함유된 쇠고기를 선호하며 쇠고기 등급 제도를 바꾸면 축산업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권을 발급받을 때마다 내야 하는 국제교류기여금'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유효기간 10년의 일반 여권은 만오천 원, 단수 여권은 5천 원 등 한 해 평균 400억 원이 기여금이 한국국제교류재단에 들어가고 있는데, 지난 1991년 시행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형편이 좋은 해외여행자에게서 걷던 일종의 기부금이 사실상 '강제 기부'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흔히 SM, YG, JYP로 알려져온 대형 연예기획사의 삼각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FNC가 최근 톱 MC 유재석 등 거물급 예능인 영입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에 따라 상장 엔터테인먼트사의 매출액이 순위가 SM, YG, FNC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혜송의 신문 브리핑] “한국의 청년실업 남유럽 닮아간다” 외
    • 입력 2015-07-21 06:33:18
    • 수정2015-07-21 08:25: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 청년 일자리 사정이 남유럽 국가들을 닮아간다는 기사가 눈에 띄는군요. <기자 멘트> 우리나라가 스페인 이탈리아같은 나라들과 더불어 청년층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특히 한국은행 보고서를 인용해서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률이 장년 실업률보다 3.7배나 돼서 OECD 평균보다 훨씬 높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은 대학 진학률이 오르면서 지난해 대졸 이상 실업자가 12만 6천여명에 달했고 전체 청년 실업자의 절반을 넘었는데 이것은 이탈리아의 사례를 따라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커진 것도 남유럽 국가들과 비슷했다며 노동정책의 우선순위를 청년 고용에 둬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한국일보는 정부가 귀금속이나 명품 가방 등에 붙는 일종의 '사치세'인 개별소비세의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개별소비세 부과 기준을 현행 20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까지 올리는 안을 검토 중인데, 이렇게 되면 소비자는많게는 40만 원 정도의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국정원의 해킹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나나테크 대표가 지난 주말 딸의 출산을 이유로 캐나다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나나테크 대표가 국정원과 이탈리아 해킹업체를 직접 연결해왔다며 정부와 수사당국의 미온적 태도로 핵심 참고인의 해외 도피를 사실상 방조한 셈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휴대전화 감청을 가능하도록 하는 '통신비밀보호법'의 개정안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라는 기사를 올렸습니다. 지난달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국가 안보나 범죄 수사를 위해 수사,정보 기관이 감청을 요청할 경우 이동통신사는 협조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불법 해킹 의혹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거세져서 한동안 여야의 협상 테이블에 오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2011년 9월의 블랙아웃 사태를 기억하십니까? 늦더위로 전력 수요가 치솟으면서 결국 강제 정전까지 했던 일이죠. 그런데 지금은 냉방기기 사용이 많을 시기인데 전기가 남아돈다는 기사입니다. 전력 공급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5% 증가했지만 이달들어 평균 사용량은 2.9% 감소하는 등 더위가 한창인데도 전력 예비율이 20~30%를 넘나든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지난 2011년 '블랙아웃' 이후 정부가 발전소 추가 설립을 결정했고, 민간 발전소도 잇달아 세워진 가운데 최근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 것 등이 전기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내려간 가운데 은행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점포의 모습까지 바뀌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은행들은 지점 수를 줄이는 것외에 신설 지점은 새 건물 1층에 낸다는 공식도 깨고 2층에 내거나 심지어 지하에 마련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블링, 즉 쇠고기의 근육조직을 관통하는 지방의 얇은 층이 많을수록 높은 등급을 받습니다. 하지만 이는 소에게 곡물사료를 먹이고 운동을 억제시켜 생긴 결과물이라는 주장을 전하는 기산데요. 신문은 축산물 품질평가원이 소비자들은 마블링이 함유된 쇠고기를 선호하며 쇠고기 등급 제도를 바꾸면 축산업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권을 발급받을 때마다 내야 하는 국제교류기여금'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유효기간 10년의 일반 여권은 만오천 원, 단수 여권은 5천 원 등 한 해 평균 400억 원이 기여금이 한국국제교류재단에 들어가고 있는데, 지난 1991년 시행 당시에는 상대적으로 형편이 좋은 해외여행자에게서 걷던 일종의 기부금이 사실상 '강제 기부'로 변질됐다는 비판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흔히 SM, YG, JYP로 알려져온 대형 연예기획사의 삼각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FNC가 최근 톱 MC 유재석 등 거물급 예능인 영입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이에 따라 상장 엔터테인먼트사의 매출액이 순위가 SM, YG, FNC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지금까지 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