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찰권 남용에 거액 배상 판결

입력 2015.07.21 (12:46) 수정 2015.07.2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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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경찰이 지난 2년 동안 꽁꽁 숨겨온 동영상을 최근 법원이 공개했습니다.

자전거 절도 용의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인데, 거액의 배상 판결이 나왔습니다.

<리포트>

밤이 깊은 시각, 청년 두 명이 두 팔을 들고 서 있습니다.

자전거 도둑으로 의심되니 손들고 서라는 경찰의 명령을 받은 건데요.

잠시 팔을 내리는 순간 총이 발사됩니다.

모두 8발 이었습니다.

움직이지 말라는 경찰의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에섭니다.

청년 한 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유가족은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법원은 470만 달러, 우리 돈 약 54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의 동생 : "참 좋은 형이었어요. 부모님과 여동생을 부양했고, 하루에 12시간 씩 일주일 내내 일했어요."

지난해 뉴욕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목이 졸려 숨진 '가너' 씨 유가족에게도 약 67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런 돈은 모두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충당되는데요.

뉴욕과 시카고의 경우 각각 4천 억 원이 넘는 돈이 공권력 남용에 따른 피해 배상금으로 지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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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경찰권 남용에 거액 배상 판결
    • 입력 2015-07-21 12:47:57
    • 수정2015-07-21 12:59:23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 경찰이 지난 2년 동안 꽁꽁 숨겨온 동영상을 최근 법원이 공개했습니다.

자전거 절도 용의자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인데, 거액의 배상 판결이 나왔습니다.

<리포트>

밤이 깊은 시각, 청년 두 명이 두 팔을 들고 서 있습니다.

자전거 도둑으로 의심되니 손들고 서라는 경찰의 명령을 받은 건데요.

잠시 팔을 내리는 순간 총이 발사됩니다.

모두 8발 이었습니다.

움직이지 말라는 경찰의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에섭니다.

청년 한 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유가족은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는데요.

법원은 470만 달러, 우리 돈 약 54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인터뷰> 피해자의 동생 : "참 좋은 형이었어요. 부모님과 여동생을 부양했고, 하루에 12시간 씩 일주일 내내 일했어요."

지난해 뉴욕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목이 졸려 숨진 '가너' 씨 유가족에게도 약 67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이런 돈은 모두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충당되는데요.

뉴욕과 시카고의 경우 각각 4천 억 원이 넘는 돈이 공권력 남용에 따른 피해 배상금으로 지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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