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 의혹 규명 방법 놓고 ‘팽팽’

입력 2015.07.21 (23:08) 수정 2015.07.22 (00: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정원 해킹 의혹 진상 규명 방식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지금 국회에서 첨예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 대표단이 각각 어떤 입장을 내놓고 있는지 국회 중계차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승철 기자!

양측의 입장이 팽팽한 것 같은데, 결론이 좀 날 것 같습니까?

<리포트>

네, 오후 3시 반에 시작한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은 6시 쯤 잠깐 멈췄다가, 8시 15분쯤 다시 시작이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팽팽한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점은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삭제한 정보를 어떻게 검증하냐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복구 정보를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해 검증하고, 국정원 현장 조사도 되도록 빨리 실시하자는 입장입니다.

국회 정보위원인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야당이 국정원장을 상대로 현안 질의나 특위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가 기밀에 관한 사안을 만천하에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은 또 국정원 직원의 안타까운 죽음은 정치 공세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모든 관련 정보의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은 해킹프로그램의 로그 파일을 분석하면 해킹 대상이 국내 민간인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며 로그파일 원본과 국정원이 악성 프로그램을 심은 국내 IP 주소 휴대전화 3대 관련 자료 등 서른개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국정원 현장조사에 전문가가 동행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여야는 추경을 놓고는 조속한 처리에는 공감했지만 세입 경정 예산 문제 등이 쟁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정원 해킹 의혹 규명 방법 놓고 ‘팽팽’
    • 입력 2015-07-21 23:46:03
    • 수정2015-07-22 00:36:09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국정원 해킹 의혹 진상 규명 방식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지금 국회에서 첨예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 대표단이 각각 어떤 입장을 내놓고 있는지 국회 중계차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승철 기자!

양측의 입장이 팽팽한 것 같은데, 결론이 좀 날 것 같습니까?

<리포트>

네, 오후 3시 반에 시작한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은 6시 쯤 잠깐 멈췄다가, 8시 15분쯤 다시 시작이 됐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팽팽한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점은 자살한 국정원 직원이 삭제한 정보를 어떻게 검증하냐는 겁니다.

새누리당은 복구 정보를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해 검증하고, 국정원 현장 조사도 되도록 빨리 실시하자는 입장입니다.

국회 정보위원인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야당이 국정원장을 상대로 현안 질의나 특위 구성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국가 기밀에 관한 사안을 만천하에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은 또 국정원 직원의 안타까운 죽음은 정치 공세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모든 관련 정보의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은 해킹프로그램의 로그 파일을 분석하면 해킹 대상이 국내 민간인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며 로그파일 원본과 국정원이 악성 프로그램을 심은 국내 IP 주소 휴대전화 3대 관련 자료 등 서른개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국정원 현장조사에 전문가가 동행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여야는 추경을 놓고는 조속한 처리에는 공감했지만 세입 경정 예산 문제 등이 쟁점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