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로 세상 봅니다”…시각장애인 사진 갤러리 첫 개관
입력 2015.07.22 (07:43)
수정 2015.07.2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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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을 못 보는 장애인이 찍은 사진은 어떤 느낌일까요?
시각장애인의 사진만을 위한 첫 전용 갤러리가 인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이쪽 소리나는 데 카메라로…"
소리나는 쪽을 향해 일제히 셔터를 누릅니다.
구도도, 초점도 제각각인 독특한 사진들이 찍혔습니다.
<녹취> "풀이 있어. 풀. 여기는 글자고…"
촉각으로도 피사체를 느낍니다.
역시 이색적인 앵글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의 사진찍기엔 시각을 뺀 모든 감각이 동원됩니다.
비장애인의 도움이 없을 땐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는 이와 전혀 못 보는 이가 짝을 이룹니다.
<녹취> "약간 오른쪽, 그림자도 살짝 졌어."
<인터뷰> 임희원(시각장애인(전맹) : "뭔가 (호흡이) 되게 딱딱 다 맞는 거 같아요."
<인터뷰> 최승호(시각장애인(저시력) : "보고 찍는 것 보다는 우리는 다른 감각들로 느끼고서 찍는 거 잖아요. 그래서 틀이 없는 거 같아요."
이렇게 눈 대신 렌즈를 통해 세상을 느껴보려는 장애인을 위한 전시공간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상봉(갤러리 '북성동' 대표) : "(사진애호가로) 활동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제법 있어요. 제법 있는 그분들에게 전시 공간을 마련해주면…"
갤러리 '북성동'은 시각장애인 누구에게나 전시 기회를 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앞을 못 보는 장애인이 찍은 사진은 어떤 느낌일까요?
시각장애인의 사진만을 위한 첫 전용 갤러리가 인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이쪽 소리나는 데 카메라로…"
소리나는 쪽을 향해 일제히 셔터를 누릅니다.
구도도, 초점도 제각각인 독특한 사진들이 찍혔습니다.
<녹취> "풀이 있어. 풀. 여기는 글자고…"
촉각으로도 피사체를 느낍니다.
역시 이색적인 앵글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의 사진찍기엔 시각을 뺀 모든 감각이 동원됩니다.
비장애인의 도움이 없을 땐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는 이와 전혀 못 보는 이가 짝을 이룹니다.
<녹취> "약간 오른쪽, 그림자도 살짝 졌어."
<인터뷰> 임희원(시각장애인(전맹) : "뭔가 (호흡이) 되게 딱딱 다 맞는 거 같아요."
<인터뷰> 최승호(시각장애인(저시력) : "보고 찍는 것 보다는 우리는 다른 감각들로 느끼고서 찍는 거 잖아요. 그래서 틀이 없는 거 같아요."
이렇게 눈 대신 렌즈를 통해 세상을 느껴보려는 장애인을 위한 전시공간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상봉(갤러리 '북성동' 대표) : "(사진애호가로) 활동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제법 있어요. 제법 있는 그분들에게 전시 공간을 마련해주면…"
갤러리 '북성동'은 시각장애인 누구에게나 전시 기회를 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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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로 세상 봅니다”…시각장애인 사진 갤러리 첫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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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22 07:50:20
- 수정2015-07-22 08:23:50
<앵커 멘트>
앞을 못 보는 장애인이 찍은 사진은 어떤 느낌일까요?
시각장애인의 사진만을 위한 첫 전용 갤러리가 인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이쪽 소리나는 데 카메라로…"
소리나는 쪽을 향해 일제히 셔터를 누릅니다.
구도도, 초점도 제각각인 독특한 사진들이 찍혔습니다.
<녹취> "풀이 있어. 풀. 여기는 글자고…"
촉각으로도 피사체를 느낍니다.
역시 이색적인 앵글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의 사진찍기엔 시각을 뺀 모든 감각이 동원됩니다.
비장애인의 도움이 없을 땐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는 이와 전혀 못 보는 이가 짝을 이룹니다.
<녹취> "약간 오른쪽, 그림자도 살짝 졌어."
<인터뷰> 임희원(시각장애인(전맹) : "뭔가 (호흡이) 되게 딱딱 다 맞는 거 같아요."
<인터뷰> 최승호(시각장애인(저시력) : "보고 찍는 것 보다는 우리는 다른 감각들로 느끼고서 찍는 거 잖아요. 그래서 틀이 없는 거 같아요."
이렇게 눈 대신 렌즈를 통해 세상을 느껴보려는 장애인을 위한 전시공간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상봉(갤러리 '북성동' 대표) : "(사진애호가로) 활동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제법 있어요. 제법 있는 그분들에게 전시 공간을 마련해주면…"
갤러리 '북성동'은 시각장애인 누구에게나 전시 기회를 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앞을 못 보는 장애인이 찍은 사진은 어떤 느낌일까요?
시각장애인의 사진만을 위한 첫 전용 갤러리가 인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이쪽 소리나는 데 카메라로…"
소리나는 쪽을 향해 일제히 셔터를 누릅니다.
구도도, 초점도 제각각인 독특한 사진들이 찍혔습니다.
<녹취> "풀이 있어. 풀. 여기는 글자고…"
촉각으로도 피사체를 느낍니다.
역시 이색적인 앵글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의 사진찍기엔 시각을 뺀 모든 감각이 동원됩니다.
비장애인의 도움이 없을 땐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는 이와 전혀 못 보는 이가 짝을 이룹니다.
<녹취> "약간 오른쪽, 그림자도 살짝 졌어."
<인터뷰> 임희원(시각장애인(전맹) : "뭔가 (호흡이) 되게 딱딱 다 맞는 거 같아요."
<인터뷰> 최승호(시각장애인(저시력) : "보고 찍는 것 보다는 우리는 다른 감각들로 느끼고서 찍는 거 잖아요. 그래서 틀이 없는 거 같아요."
이렇게 눈 대신 렌즈를 통해 세상을 느껴보려는 장애인을 위한 전시공간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상봉(갤러리 '북성동' 대표) : "(사진애호가로) 활동하는 시각장애인들이 제법 있어요. 제법 있는 그분들에게 전시 공간을 마련해주면…"
갤러리 '북성동'은 시각장애인 누구에게나 전시 기회를 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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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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