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음료수’ 압수수색 다음 날 농약병 또 발견

입력 2015.07.22 (12:11) 수정 2015.07.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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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농약 음료수'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피의자 박 모 할머니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이 끝난 뒤 농약병이 또 발견된데다 명확한 범행 동기와 방법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피의자 박 모 할머니의 집을 압수수색한 건 지난 17일입니다.

당시 경찰은 집 안팎에서 농약 사이다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들어있던 농약병을 모두 수거해 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인 18일, 박씨 집 마당에서 같은 살충제가 든 농약병이 또 발견돼 박 씨 아들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농약병이 압수수색 당시에 없었던 물건이라며, 병의 출처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피의자 가족들은 누군가가 누명을 씌우기 위해 일부러 병을 갖다 놓은 것이라며 경찰이 사실관계를 제대로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속된 피의자에 대한 수사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전날의 화투놀이, 3년 전의 임차료 문제 등에 주목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마을회관 주변에 cctv가 없어 사건 당일의 행적도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구속된 박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경찰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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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약 음료수’ 압수수색 다음 날 농약병 또 발견
    • 입력 2015-07-22 12:13:13
    • 수정2015-07-22 12:58:32
    뉴스 12
<앵커 멘트>

'농약 음료수'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피의자 박 모 할머니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이 끝난 뒤 농약병이 또 발견된데다 명확한 범행 동기와 방법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피의자 박 모 할머니의 집을 압수수색한 건 지난 17일입니다.

당시 경찰은 집 안팎에서 농약 사이다와 같은 성분의 살충제가 들어있던 농약병을 모두 수거해 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인 18일, 박씨 집 마당에서 같은 살충제가 든 농약병이 또 발견돼 박 씨 아들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농약병이 압수수색 당시에 없었던 물건이라며, 병의 출처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피의자 가족들은 누군가가 누명을 씌우기 위해 일부러 병을 갖다 놓은 것이라며 경찰이 사실관계를 제대로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속된 피의자에 대한 수사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전날의 화투놀이, 3년 전의 임차료 문제 등에 주목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마을회관 주변에 cctv가 없어 사건 당일의 행적도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구속된 박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두통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경찰 수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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