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뉴스] 샴쌍둥이 자매의 ‘특별한 수술’

입력 2015.07.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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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부분이 붙은 채로 태어난 쌍둥이 자매. 평생 서로 등을 지고 지내야 할 운명.

전 국민 모두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혹시라도 수술이 잘 못 된다면 척추 기형으로 진행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할 거라는 상황 앞에 국민들은 제발 성공적인 수술이 되기를 기원하고 또 기원했습니다.

2003년 7월 22일, 샴쌍둥이 민사랑과 지혜양 자매는 그렇게 국민들의 관심 속에 분리수술에 성공합니다.

생후 4개월된 샴쌍둥이 자매. 마침내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민 자매는 싱가포르 래플스 병원에서 5시간 30분 동안 분리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병원 측은 "수술이 어른 샴쌍둥이보다는 단순하지만, 분리 대상에 몇 개의 장기가 포함돼 있어 쉽지 않은 수술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술로 인해 싱가포르 레플스병원은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고, 현재 환자의 30% 이상이 외국인일 만큼 싱가포르 시장 개방의 성공 사례로 꼽히기도 합니다.

이제 열두살이 됐을 민 자매. 이후 샴쌍둥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전 세계 각지를 다닌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쯤 어떻게 자랐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때 그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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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때 그 뉴스] 샴쌍둥이 자매의 ‘특별한 수술’
    • 입력 2015-07-22 15:39:30
    그때 그뉴스
엉덩이 부분이 붙은 채로 태어난 쌍둥이 자매. 평생 서로 등을 지고 지내야 할 운명. 전 국민 모두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혹시라도 수술이 잘 못 된다면 척추 기형으로 진행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할 거라는 상황 앞에 국민들은 제발 성공적인 수술이 되기를 기원하고 또 기원했습니다. 2003년 7월 22일, 샴쌍둥이 민사랑과 지혜양 자매는 그렇게 국민들의 관심 속에 분리수술에 성공합니다. 생후 4개월된 샴쌍둥이 자매. 마침내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민 자매는 싱가포르 래플스 병원에서 5시간 30분 동안 분리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 병원 측은 "수술이 어른 샴쌍둥이보다는 단순하지만, 분리 대상에 몇 개의 장기가 포함돼 있어 쉽지 않은 수술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술로 인해 싱가포르 레플스병원은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았고, 현재 환자의 30% 이상이 외국인일 만큼 싱가포르 시장 개방의 성공 사례로 꼽히기도 합니다. 이제 열두살이 됐을 민 자매. 이후 샴쌍둥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전 세계 각지를 다닌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지금쯤 어떻게 자랐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때 그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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