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해킹’ 합의 불발…내일 일괄 타결 시도

입력 2015.07.22 (19:01) 수정 2015.07.2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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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추경안 처리와 국정원 해킹 의혹 문제를 놓고 하루종일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내일 원내대표들이 만나 일괄 타결을 시도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이 메르스와 가뭄 극복.

그리고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추경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절박하고 시기가 중요한 만큼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선 늦어도 여야가 잠정 합의했던 모레, 24일까지는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새정치연합은 처리 일정을 미리 정해 놓게 되면 추경안의 구체적 내용을 다루기 어렵다고,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선심성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이 정 필요하다면 내년 예산으로 미뤄 철저히 검증해야 하고, 법인세 정상화 약속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원내수석부대표들이 국회에서 수차례 만나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습니다.

부족한 세수를 확충하기 위해 법인세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을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어느 정도 수위까지 반영할지를 놓고, 여야의 의견 차이가 여전합니다.

국정원의 해킹 의혹을 놓고도 새누리당은 국정원 현장 조사를, 새정치연합은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새누리당은 야당의 무리한 자료 요구는 국가 기밀을 다 달라는 폭거라고 비난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대통령의 침묵은 국민 기본권 침해에 대한 방조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내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일괄 타결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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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추경·해킹’ 합의 불발…내일 일괄 타결 시도
    • 입력 2015-07-22 19:03:18
    • 수정2015-07-22 19: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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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야가 추경안 처리와 국정원 해킹 의혹 문제를 놓고 하루종일 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내일 원내대표들이 만나 일괄 타결을 시도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이 메르스와 가뭄 극복.

그리고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추경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절박하고 시기가 중요한 만큼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선 늦어도 여야가 잠정 합의했던 모레, 24일까지는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새정치연합은 처리 일정을 미리 정해 놓게 되면 추경안의 구체적 내용을 다루기 어렵다고,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선심성 사회간접자본 SOC 예산이 정 필요하다면 내년 예산으로 미뤄 철저히 검증해야 하고, 법인세 정상화 약속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원내수석부대표들이 국회에서 수차례 만나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습니다.

부족한 세수를 확충하기 위해 법인세율을 인상해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을 추경안 처리 과정에서 어느 정도 수위까지 반영할지를 놓고, 여야의 의견 차이가 여전합니다.

국정원의 해킹 의혹을 놓고도 새누리당은 국정원 현장 조사를, 새정치연합은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새누리당은 야당의 무리한 자료 요구는 국가 기밀을 다 달라는 폭거라고 비난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대통령의 침묵은 국민 기본권 침해에 대한 방조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여야는 내일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일괄 타결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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