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올해 유럽행 무산?…“일단 남을 듯”

입력 2015.07.22 (20:12) 수정 2015.07.2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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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유럽 진출을 추진했던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27·울산 현대)이 K리그에서 올해를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정환 울산 감독은 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컵(FA컵) 8강전을 앞두고 "김신욱이 일단은 국내에 남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시작 전부터 일본과 중국, 중동 구단으로부터 수차례 영입 제의를 받은 김신욱은 '유럽 진출' 외에는 이적할 명분이 없다고 보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했다.

그러나 유럽발 영입 제의는 좀처럼 들어오지 않았다. 포르투갈 리그의 한 클럽에서 제의를 했으나 협상 초기 단계에서 무산됐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입은 부상 탓에 시즌 초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것이 악재가 됐다.

울산은 일단 김신욱을 이적시키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고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반전 가능성은 남아있으나 희박해 보인다.

김신욱은 내달 1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맹활약해 유럽 클럽들의 눈도장을 받겠다는 게 김신욱의 생각이다.

그러나 후반기 K리그 선수 등록 기한은 이달 31일까지다. 내달 김신욱의 이적이 이뤄질 경우 울산은 대체자를 찾지 못한 채 양동현에게만 최전방을 맡겨야 하는 상황을 맞는다.

울산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만약 8월에 김신욱을 데려가겠다는 클럽이 나온다면 울산이 20억원 내외로 알려진 몸값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윤 감독은 "8월에 제의가 들어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김신욱이 남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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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욱, 올해 유럽행 무산?…“일단 남을 듯”
    • 입력 2015-07-22 20:12:27
    • 수정2015-07-22 20:12:32
    연합뉴스
올여름 유럽 진출을 추진했던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27·울산 현대)이 K리그에서 올해를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정환 울산 감독은 22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컵(FA컵) 8강전을 앞두고 "김신욱이 일단은 국내에 남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시작 전부터 일본과 중국, 중동 구단으로부터 수차례 영입 제의를 받은 김신욱은 '유럽 진출' 외에는 이적할 명분이 없다고 보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했다.

그러나 유럽발 영입 제의는 좀처럼 들어오지 않았다. 포르투갈 리그의 한 클럽에서 제의를 했으나 협상 초기 단계에서 무산됐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입은 부상 탓에 시즌 초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 것이 악재가 됐다.

울산은 일단 김신욱을 이적시키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정하고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반전 가능성은 남아있으나 희박해 보인다.

김신욱은 내달 1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맹활약해 유럽 클럽들의 눈도장을 받겠다는 게 김신욱의 생각이다.

그러나 후반기 K리그 선수 등록 기한은 이달 31일까지다. 내달 김신욱의 이적이 이뤄질 경우 울산은 대체자를 찾지 못한 채 양동현에게만 최전방을 맡겨야 하는 상황을 맞는다.

울산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만약 8월에 김신욱을 데려가겠다는 클럽이 나온다면 울산이 20억원 내외로 알려진 몸값보다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윤 감독은 "8월에 제의가 들어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현재 상황에서는 김신욱이 남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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