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와 첨단 IT 결합…‘스마트 물류’ 시장 넓힌다

<앵커 멘트>

물류에 IT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물류는 단순한 상품의 포장과 운송 개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산업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드론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것도 스마트 물류에 해당하는데요.

인천의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주목한 스마트 물류의 모습을 최정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온라인 주문 정보를 받은 로봇 시스템이 척척 상품을 골라 배송지로 출하합니다.

인력과 비용은 물론 배송 시간도 크게 줄인 스마트 물류 창고입니다.

무인기 드론을 이용해 상품을 배송하는 것도 이미 현실이 된 스마트 물류의 모습입니다.

포장과 수송, 보관 같은 물류의 기존 개념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영역입니다.

<인터뷰> 박인수(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 : "융합해서 창출되는 신산업 분야로서, 물류산업의 경쟁력도 높이고 IT분야 벤처도 육성하는 1석2조의 착한 물류 기술입니다."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내년 초 시범 도입하는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관제 시스템은 3차원 가상 기술을 응용합니다.

작업 차량과 장비의 위치를 추적하고 컨테이너의 반입, 반출 정보를 확인해 통제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이홍용(시스템 개발업체 전무) : "내륙 물류, 항공, 물류센터 등에 적용되어질 수 있으며, 기대효과로서는 생산성과 안정성 증대입니다."

운영 체계는 한진과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개발해 수출도 할 계획입니다.

인천 혁신센터는 또 스마트 물류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20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기술 상담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융합 자문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