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잇단 ‘막말’ 논란…이번엔 한국 비판
입력 2015.07.23 (10:42)
수정 2015.07.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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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경선에 뛰어들어서 이런저런 막말로 논란을 빚고 있는데요,
이번엔 한국을 대놓고 비판해서 또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부자나라 한국이 왜 미군에 안보를 의존하고 있느냐는 겁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 빼앗긴 일자리를 찾아오겠다며 열변을 토하던 트럼프가 갑자기 사우디아라비아를 언급합니다.
' 하루에 수십억 달러를 버는 사우디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미군이 해결해준다. 그런데도 미국은 얻는 게 없다'. 이런 얘기를 하다가 곧바로, 한국 얘기를 꺼냅니다.
<녹취>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한국이나 사우디나 많은 돈을 벌면서도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이 한 해 1조 원 가까이 주한미군 방위비를 분담하고 한미 동맹이 미국에도 이익이 된다는 건 안중에도 없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5월 유세에선 한국이 무역으로 미국을 죽이고 있다는 극한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잇단 막말 논란으로 인지도를 높인 트럼프는, 어느새 공화당 내 후보 지지율 1위에 올라 있지만 당내에선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녹취> 린지 그레이엄(미 공화당 상원의원) : "도널드 트럼프는 '멍청이'에요. 그는 자신의 이름을 깎아내리고 있고 대선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어요. 그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됩니다."
멕시코계 이민자에, 베트남전 참전 용사에, 이번엔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국들까지 막말의 대상이 된 상황, 공화당 안에선 트럼프가 경선에서 빠져야 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경선에 뛰어들어서 이런저런 막말로 논란을 빚고 있는데요,
이번엔 한국을 대놓고 비판해서 또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부자나라 한국이 왜 미군에 안보를 의존하고 있느냐는 겁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 빼앗긴 일자리를 찾아오겠다며 열변을 토하던 트럼프가 갑자기 사우디아라비아를 언급합니다.
' 하루에 수십억 달러를 버는 사우디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미군이 해결해준다. 그런데도 미국은 얻는 게 없다'. 이런 얘기를 하다가 곧바로, 한국 얘기를 꺼냅니다.
<녹취>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한국이나 사우디나 많은 돈을 벌면서도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이 한 해 1조 원 가까이 주한미군 방위비를 분담하고 한미 동맹이 미국에도 이익이 된다는 건 안중에도 없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5월 유세에선 한국이 무역으로 미국을 죽이고 있다는 극한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잇단 막말 논란으로 인지도를 높인 트럼프는, 어느새 공화당 내 후보 지지율 1위에 올라 있지만 당내에선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녹취> 린지 그레이엄(미 공화당 상원의원) : "도널드 트럼프는 '멍청이'에요. 그는 자신의 이름을 깎아내리고 있고 대선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어요. 그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됩니다."
멕시코계 이민자에, 베트남전 참전 용사에, 이번엔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국들까지 막말의 대상이 된 상황, 공화당 안에선 트럼프가 경선에서 빠져야 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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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23 11:02:54
- 수정2015-07-23 11:20:31
<앵커 멘트>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경선에 뛰어들어서 이런저런 막말로 논란을 빚고 있는데요,
이번엔 한국을 대놓고 비판해서 또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부자나라 한국이 왜 미군에 안보를 의존하고 있느냐는 겁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 빼앗긴 일자리를 찾아오겠다며 열변을 토하던 트럼프가 갑자기 사우디아라비아를 언급합니다.
' 하루에 수십억 달러를 버는 사우디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미군이 해결해준다. 그런데도 미국은 얻는 게 없다'. 이런 얘기를 하다가 곧바로, 한국 얘기를 꺼냅니다.
<녹취>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한국이나 사우디나 많은 돈을 벌면서도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이 한 해 1조 원 가까이 주한미군 방위비를 분담하고 한미 동맹이 미국에도 이익이 된다는 건 안중에도 없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5월 유세에선 한국이 무역으로 미국을 죽이고 있다는 극한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잇단 막말 논란으로 인지도를 높인 트럼프는, 어느새 공화당 내 후보 지지율 1위에 올라 있지만 당내에선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녹취> 린지 그레이엄(미 공화당 상원의원) : "도널드 트럼프는 '멍청이'에요. 그는 자신의 이름을 깎아내리고 있고 대선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어요. 그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됩니다."
멕시코계 이민자에, 베트남전 참전 용사에, 이번엔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국들까지 막말의 대상이 된 상황, 공화당 안에선 트럼프가 경선에서 빠져야 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경선에 뛰어들어서 이런저런 막말로 논란을 빚고 있는데요,
이번엔 한국을 대놓고 비판해서 또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부자나라 한국이 왜 미군에 안보를 의존하고 있느냐는 겁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 빼앗긴 일자리를 찾아오겠다며 열변을 토하던 트럼프가 갑자기 사우디아라비아를 언급합니다.
' 하루에 수십억 달러를 버는 사우디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나 미군이 해결해준다. 그런데도 미국은 얻는 게 없다'. 이런 얘기를 하다가 곧바로, 한국 얘기를 꺼냅니다.
<녹취>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한국이나 사우디나 많은 돈을 벌면서도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이 한 해 1조 원 가까이 주한미군 방위비를 분담하고 한미 동맹이 미국에도 이익이 된다는 건 안중에도 없습니다.
트럼프는 지난 5월 유세에선 한국이 무역으로 미국을 죽이고 있다는 극한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잇단 막말 논란으로 인지도를 높인 트럼프는, 어느새 공화당 내 후보 지지율 1위에 올라 있지만 당내에선 골칫거리가 됐습니다.
<녹취> 린지 그레이엄(미 공화당 상원의원) : "도널드 트럼프는 '멍청이'에요. 그는 자신의 이름을 깎아내리고 있고 대선 과정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어요. 그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됩니다."
멕시코계 이민자에, 베트남전 참전 용사에, 이번엔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국들까지 막말의 대상이 된 상황, 공화당 안에선 트럼프가 경선에서 빠져야 한다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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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한 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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