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민간단체, 개성서 ‘8.15 공동 행사’ 논의

입력 2015.07.23 (12:04) 수정 2015.07.23 (12: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북 민간단체들이 이 시각 현재 개성에서 만나 광복 70주년 8.15 공동행사 개최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공동행사를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 개최하고, 대표단을 교차 파견하자는 입장인데요, 북측의 수용 여부가 관심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15 남북공동행사 개최를 논의하기 위해 김광준 신부 등 광복 70돌 민족공동행사 남측준비위 관계자 4명이 오늘 개성으로 들어갔습니다.

남측준비위 관계자는 개성으로 떠나기 전 북측이 어떤 제안을 해올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어떻게든 8.15 공동행사를 성사시켜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접촉에서 남측준비위는 8.15공동행사를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 개최하고, 남북이 상대 측 행사에 교차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북측은 다음 달 13일에서 15일 백두산과 평양 등에서 민족통일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을 이미 밝힌 상태여서, 남측이 이 행사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접촉에서 공동행사 개최에 합의할 경우, 남북은 지난 2005년 이후 10년 만에 8.15 공동행사를 열게 됩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8.15 공동행사가 성사되면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도 정치적 행사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북 민간단체, 개성서 ‘8.15 공동 행사’ 논의
    • 입력 2015-07-23 12:06:04
    • 수정2015-07-23 12:58:06
    뉴스 12
<앵커 멘트>

남북 민간단체들이 이 시각 현재 개성에서 만나 광복 70주년 8.15 공동행사 개최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은 공동행사를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 개최하고, 대표단을 교차 파견하자는 입장인데요, 북측의 수용 여부가 관심입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15 남북공동행사 개최를 논의하기 위해 김광준 신부 등 광복 70돌 민족공동행사 남측준비위 관계자 4명이 오늘 개성으로 들어갔습니다.

남측준비위 관계자는 개성으로 떠나기 전 북측이 어떤 제안을 해올지 예단하기 어렵다면서 어떻게든 8.15 공동행사를 성사시켜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접촉에서 남측준비위는 8.15공동행사를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 개최하고, 남북이 상대 측 행사에 교차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북측은 다음 달 13일에서 15일 백두산과 평양 등에서 민족통일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을 이미 밝힌 상태여서, 남측이 이 행사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접촉에서 공동행사 개최에 합의할 경우, 남북은 지난 2005년 이후 10년 만에 8.15 공동행사를 열게 됩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8.15 공동행사가 성사되면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도 정치적 행사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