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과 함께하는 ‘보령 머드 축제’

입력 2015.07.23 (12:36) 수정 2015.07.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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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보령머드축제가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머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열정의 현장, 보령 머드 축제로 이효용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보령 머드 축제가 지난 17일,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보령 머드 축제는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녹취> “진짜 부드럽다.”
보령 머드는 다른 지역보다 부드럽고 고운 입자를 자랑하는데, 특히 천연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좋다고 합니다.

<인터뷰> 윤은경(울산시 남구) : “이렇게 바르면 피부에도 좋고 (햇볕에) 타지도 않아요.”

외신에서 '여름에 꼭 봐야 할 축제'로 소개할 만큼 이미 해외에서 유명한 보령 머드 축제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축제 가운데 외국인 참여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지난해 축제장을 찾은 330만 명 중, 28만 명이 외국인이었을 정도로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열(보령머드축제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 “외국인들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통역자원봉사자들을 확대 배치했고, 특히 게임형의 체험 시설물을 보강하여 긴장감 있게 머드 체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습니다.”

머드 축제의 재미는 온몸으로 머드를 즐길 수 있다는 건데요.

축제장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높이 8m의 초대형 미끄럼틀이 유난히 인기가 많습니다.

시원하게 타고 내려오는 동안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는 것만 같습니다.

<녹취> “완전 대박! 대박!”

<인터뷰> 존(남아프리카공화국 관광객) : “사람들도 많고 재밌는 머드 행사까지 있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보령 머드에 천연 물감을 섞어 만든 '컬러 머드'도 인기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어 특히 외국인과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레베카(영국 관광객): “머드 안을 뛰어다니니까 정말 좋았고 머드 페인팅까지 하니까 마치 어린 아이가 된 기분이에요. (머드를 칠하니까) 간질간질 해요.”

천연 머드 풀장에서는 축구가 한창인데요.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어린아이처럼 마냥 신난 표정입니다.

'진흙에 흠뻑 빠져라, 뒹굴어라, 즐겨라’ 라는 머드 축제의 슬로건처럼 진흙에 흠뻑 젖어 잠시 일상을 잊고 오롯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에 흥이 저저절로 납니다.

<인터뷰> 주혜원(인천시 서구): “정말 즐거워요. 머드가 많이 묻어도 다 같이 어울리는 분위기 속에 있으니까 정말 신나고 재밌습니다.”

마치 클럽을 옮겨 놓은 듯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는 관광객들.

진행요원이 뿌리는 시원한 물줄기에 무더위를 잊고 진흙 투성이었던 몸도 말끔해집니다.

음악 공연은 밤까지 이어집니다.

<녹취> “보령 머드 사랑해요.”

해변의 낭만과 열정을 만끽할 수 있는 보령 머드 축제.

가족과 함께, 또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과 함께 보령에서 신나는 주말 보내세요.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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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인과 함께하는 ‘보령 머드 축제’
    • 입력 2015-07-23 12:38:24
    • 수정2015-07-23 12:58:16
    뉴스 12
<앵커 멘트>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보령머드축제가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머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열정의 현장, 보령 머드 축제로 이효용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 보령 머드 축제가 지난 17일,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보령 머드 축제는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녹취> “진짜 부드럽다.”
보령 머드는 다른 지역보다 부드럽고 고운 입자를 자랑하는데, 특히 천연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 미용에도 좋다고 합니다.

<인터뷰> 윤은경(울산시 남구) : “이렇게 바르면 피부에도 좋고 (햇볕에) 타지도 않아요.”

외신에서 '여름에 꼭 봐야 할 축제'로 소개할 만큼 이미 해외에서 유명한 보령 머드 축제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축제 가운데 외국인 참여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지난해 축제장을 찾은 330만 명 중, 28만 명이 외국인이었을 정도로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열(보령머드축제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 “외국인들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통역자원봉사자들을 확대 배치했고, 특히 게임형의 체험 시설물을 보강하여 긴장감 있게 머드 체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였습니다.”

머드 축제의 재미는 온몸으로 머드를 즐길 수 있다는 건데요.

축제장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높이 8m의 초대형 미끄럼틀이 유난히 인기가 많습니다.

시원하게 타고 내려오는 동안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가는 것만 같습니다.

<녹취> “완전 대박! 대박!”

<인터뷰> 존(남아프리카공화국 관광객) : “사람들도 많고 재밌는 머드 행사까지 있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보령 머드에 천연 물감을 섞어 만든 '컬러 머드'도 인기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개성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어 특히 외국인과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레베카(영국 관광객): “머드 안을 뛰어다니니까 정말 좋았고 머드 페인팅까지 하니까 마치 어린 아이가 된 기분이에요. (머드를 칠하니까) 간질간질 해요.”

천연 머드 풀장에서는 축구가 한창인데요.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어린아이처럼 마냥 신난 표정입니다.

'진흙에 흠뻑 빠져라, 뒹굴어라, 즐겨라’ 라는 머드 축제의 슬로건처럼 진흙에 흠뻑 젖어 잠시 일상을 잊고 오롯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에 흥이 저저절로 납니다.

<인터뷰> 주혜원(인천시 서구): “정말 즐거워요. 머드가 많이 묻어도 다 같이 어울리는 분위기 속에 있으니까 정말 신나고 재밌습니다.”

마치 클럽을 옮겨 놓은 듯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는 관광객들.

진행요원이 뿌리는 시원한 물줄기에 무더위를 잊고 진흙 투성이었던 몸도 말끔해집니다.

음악 공연은 밤까지 이어집니다.

<녹취> “보령 머드 사랑해요.”

해변의 낭만과 열정을 만끽할 수 있는 보령 머드 축제.

가족과 함께, 또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과 함께 보령에서 신나는 주말 보내세요.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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