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조선업 하반기도 ‘흐림’…화학은 ‘깜짝 실적’

입력 2015.07.23 (21:03) 수정 2015.07.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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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대부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조선업계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는데 더 큰 문제는 하반기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의 2분기 성적표는 영업이익 1조 7천50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나 줄었고, 5분기 연속 감소세입니다.

엔저 등 환율 악재와 해외시장 판매 감소, 내수시장에서 수입차 공세 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현대차는 신차 공세로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지만 하반기도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현섭(현대차 부장) : "글로벌 신차 출시가 집중된 하반기에 판매 마케팅을 강화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수조 원의 손실이 발생한 조선업계는 2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이 예고됐습니다.

화장품과 여행업계는 메르스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고, 완전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인터뷰> 소재용(하나대투증권 자산분석팀장) : "중국의 과잉 투자 부담 때문에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환율도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도)전반적으로 저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90% 이상 증가해 선전했습니다.

1분기 반등에 성공했던 화학업계는 깜짝 실적을 올렸습니다.

특히 LG 화학은 7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6분기 연속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 달성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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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조선업 하반기도 ‘흐림’…화학은 ‘깜짝 실적’
    • 입력 2015-07-23 21:03:35
    • 수정2015-07-23 21: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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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대부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조선업계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는데 더 큰 문제는 하반기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는 겁니다.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자동차의 2분기 성적표는 영업이익 1조 7천500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나 줄었고, 5분기 연속 감소세입니다.

엔저 등 환율 악재와 해외시장 판매 감소, 내수시장에서 수입차 공세 등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현대차는 신차 공세로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지만 하반기도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현섭(현대차 부장) : "글로벌 신차 출시가 집중된 하반기에 판매 마케팅을 강화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수조 원의 손실이 발생한 조선업계는 2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이 예고됐습니다.

화장품과 여행업계는 메르스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고, 완전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인터뷰> 소재용(하나대투증권 자산분석팀장) : "중국의 과잉 투자 부담 때문에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환율도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도)전반적으로 저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에 비해 30% 이상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90% 이상 증가해 선전했습니다.

1분기 반등에 성공했던 화학업계는 깜짝 실적을 올렸습니다.

특히 LG 화학은 7분기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6분기 연속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 달성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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