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조범현 감독 “올 마무리 훈련은 체력 훈련!”

입력 2015.07.24 (09:21) 수정 2015.07.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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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구단' 케이티 위즈 사령탑 조범현(55) 감독이 강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력 훈련을 예고했다.

케이티가 도약하려면 힘과 체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만난 조 감독은 "우리가 순위 싸움에서는 밀려난 상황이지만, 남은 시즌에서도 1승을 더 거두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가을 마무리캠프 준비도 해야 한다. 우리는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도약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력 훈련을 꼽았다.

조 감독은 "우리 팀에는 왜소한 체격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체력도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가을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체력 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효과를 본 선수에게 직접 비법을 묻기도 했다.

조 감독은 "올스타전(18일)에서 롯데 황재균을 만나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해 많은 걸 물었다"며 "황재균의 타구를 보라. 예전보다 확실히 강하게 멀리 나아가지 않나. 황재균에게 물으니 3∼4년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했고, 비시즌에는 하루에 4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몸을 불린 황재균은 올 시즌 22홈런을 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종전 2009년 18홈런)을 바꿔놨다.

조 감독은 "우리 선수들도 오랜 시간을 투자하면 황재균처럼 힘 있는 타자가 될 수 있다"며 "이번 가을부터 시작할 것이다. 힘을 기르고, 그 힘을 시즌 내내 유지할 수 있는 체력도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 선수라면 '체력이 약해서'라는 말 뒤에 숨지 않아야 한다. 약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곳이 프로 세계"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케이티는 처음 1군 무대에 입성한 올해 선전하고 있다.

3·4월 3승 22패, 5월 7승 20패로 부진했던 케이티는 6월에 11승 12패로 올라서더니 7월에는 8승 5패로 더 힘을 냈다. 7월 승률(0.615)은 10개 구단 중 1위다.

가능성을 확인한 조 감독은 1년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할 힘과 체력을 키우려고 한다.

케이티는 경험이 부족한 신인과 벼랑 끝에 선 베테랑으로 구성됐다.

조 감독은 "선수 모두가 야구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고 했다.

그 간절함을 그라운드에서 풀어내려면 힘과 체력이 필요하다.

조 감독은 "이번 가을 마무리 훈련의 목표는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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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조범현 감독 “올 마무리 훈련은 체력 훈련!”
    • 입력 2015-07-24 09:21:40
    • 수정2015-07-24 22:32:30
    연합뉴스
'막내구단' 케이티 위즈 사령탑 조범현(55) 감독이 강한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력 훈련을 예고했다.

케이티가 도약하려면 힘과 체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만난 조 감독은 "우리가 순위 싸움에서는 밀려난 상황이지만, 남은 시즌에서도 1승을 더 거두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가을 마무리캠프 준비도 해야 한다. 우리는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 팀"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도약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력 훈련을 꼽았다.

조 감독은 "우리 팀에는 왜소한 체격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체력도 아직 부족하다"며 "이번 가을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체력 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효과를 본 선수에게 직접 비법을 묻기도 했다.

조 감독은 "올스타전(18일)에서 롯데 황재균을 만나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해 많은 걸 물었다"며 "황재균의 타구를 보라. 예전보다 확실히 강하게 멀리 나아가지 않나. 황재균에게 물으니 3∼4년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했고, 비시즌에는 하루에 4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몸을 불린 황재균은 올 시즌 22홈런을 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종전 2009년 18홈런)을 바꿔놨다.

조 감독은 "우리 선수들도 오랜 시간을 투자하면 황재균처럼 힘 있는 타자가 될 수 있다"며 "이번 가을부터 시작할 것이다. 힘을 기르고, 그 힘을 시즌 내내 유지할 수 있는 체력도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프로 선수라면 '체력이 약해서'라는 말 뒤에 숨지 않아야 한다. 약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곳이 프로 세계"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케이티는 처음 1군 무대에 입성한 올해 선전하고 있다.

3·4월 3승 22패, 5월 7승 20패로 부진했던 케이티는 6월에 11승 12패로 올라서더니 7월에는 8승 5패로 더 힘을 냈다. 7월 승률(0.615)은 10개 구단 중 1위다.

가능성을 확인한 조 감독은 1년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할 힘과 체력을 키우려고 한다.

케이티는 경험이 부족한 신인과 벼랑 끝에 선 베테랑으로 구성됐다.

조 감독은 "선수 모두가 야구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고 했다.

그 간절함을 그라운드에서 풀어내려면 힘과 체력이 필요하다.

조 감독은 "이번 가을 마무리 훈련의 목표는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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