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 장맛비 ‘도로 꺼지고, 고립되고…’ 피해 속출

입력 2015.07.24 (21:03) 수정 2015.07.24 (21: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오후부터 제법 굵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다치고 도로가 내려앉는 등 전국에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바닥을 드러낸 채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부산의 한 고가도로에서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차량과 부딪힌 뒤 전복돼 운전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아침 천안에서는 시내 도로에 1미터 깊이의 구멍이 생겨 전세버스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지반침하가 생겨 임시복구를 했지만, 시간당 25mm가 넘는 강한 비에 낡은 하수관이 터지면서 추가 피해를 막지 못했습니다.

<녹취> 버스 운전자(음성변조) : "바리케이드 같은 것도 안 쳐놓은 상태인 데, 가다가 푹 빠진 거예요."

농수로가 범람하면서 마을 도로 25미터 구간이 폭삭 내려 앉았습니다.

<녹취> 천안시 공무원 : "시간당 25mm의 비가 오는 바람에 그동안 조금씩 침하된 도로가 갑자기 유실됐습니다."

강원도 인제 미시령도로에서는 장맛비에 토사 90여 톤이 쏟아져 차량 통행이 4시간 가량 제한됐고, 철원에서는 하천 인근 밭에서 일하던 50대 부부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한 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수해 상습지 공사 현장에서 작업차 탑승함에 타고 있던 근로자 5명이 3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3명이 다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50㎜ 장맛비 ‘도로 꺼지고, 고립되고…’ 피해 속출
    • 입력 2015-07-24 21:03:50
    • 수정2015-07-24 21:15:23
    뉴스 9
<앵커 멘트>

어제 오후부터 제법 굵은 장맛비가 내리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다치고 도로가 내려앉는 등 전국에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바닥을 드러낸 채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부산의 한 고가도로에서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차량과 부딪힌 뒤 전복돼 운전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아침 천안에서는 시내 도로에 1미터 깊이의 구멍이 생겨 전세버스 뒷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지반침하가 생겨 임시복구를 했지만, 시간당 25mm가 넘는 강한 비에 낡은 하수관이 터지면서 추가 피해를 막지 못했습니다.

<녹취> 버스 운전자(음성변조) : "바리케이드 같은 것도 안 쳐놓은 상태인 데, 가다가 푹 빠진 거예요."

농수로가 범람하면서 마을 도로 25미터 구간이 폭삭 내려 앉았습니다.

<녹취> 천안시 공무원 : "시간당 25mm의 비가 오는 바람에 그동안 조금씩 침하된 도로가 갑자기 유실됐습니다."

강원도 인제 미시령도로에서는 장맛비에 토사 90여 톤이 쏟아져 차량 통행이 4시간 가량 제한됐고, 철원에서는 하천 인근 밭에서 일하던 50대 부부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한 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수해 상습지 공사 현장에서 작업차 탑승함에 타고 있던 근로자 5명이 3미터 높이에서 떨어져 3명이 다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