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우천취소…KBO, 월요일 경기 추진

입력 2015.07.25 (17:20) 수정 2015.07.25 (21: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늘어나는 우천취소 경기에 고민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르면 8월 10일부터 '월요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KBO는 8월 첫째 주에 열리는 실행위원회(단장회의)에서 일정 재편성에 대해 논의를 하며 월요일 경기 등의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25일 "실행위원회에서 월요일 경기에 합의하면 8월부터 월요일에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며 "무조건 월요일에 경기를 하는 건 아니다. 주말 경기가 취소될 때에만 해당 경기를 월요일에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24일까지 총 60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경기도 취소됐다.

미편성한 5경기를 포함해 7월 중 취소될 경기까지, 66경기 이상을 9월 13일 이후에 치러야 한다.

KBO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정도 우천취소 경기가 많이 나왔다"며 "지난해 보름 정도의 인천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치른 걸 고려하면 9월 중순 이후 치러야 할 경기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2014년 한국시리즈는 11월 11일에 끝났다.

올해는 11월 8일 일본에서 프리미어 12가 개막한다. 한국 대표팀은 늦어도 11월 6일 출국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11월 3일까지는 한국시리즈가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8월 월요일 경기'는 자꾸 미뤄지는 정규시즌 일정을 당기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다.

KBO 관계자는 "더블헤더는 최대한 피할 생각이다. 하지만 월요일 경기를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프로야구 사령탑들도 더블헤더는 꺼리면서도 월요일 경기는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더블헤더는 한국프로야구 선수층을 볼 때 어려움이 있다. 팬들께 양질의 경기를 보여 드리기 위해서라도 피해야 한다"며 "월요일 경기는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KBO는 9월 13일 이후 경기 편성안을 8월말 완성될 예정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늘어나는 우천취소…KBO, 월요일 경기 추진
    • 입력 2015-07-25 17:20:01
    • 수정2015-07-25 21:59:15
    연합뉴스
늘어나는 우천취소 경기에 고민하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르면 8월 10일부터 '월요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KBO는 8월 첫째 주에 열리는 실행위원회(단장회의)에서 일정 재편성에 대해 논의를 하며 월요일 경기 등의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25일 "실행위원회에서 월요일 경기에 합의하면 8월부터 월요일에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며 "무조건 월요일에 경기를 하는 건 아니다. 주말 경기가 취소될 때에만 해당 경기를 월요일에 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는 24일까지 총 60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경기도 취소됐다.

미편성한 5경기를 포함해 7월 중 취소될 경기까지, 66경기 이상을 9월 13일 이후에 치러야 한다.

KBO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정도 우천취소 경기가 많이 나왔다"며 "지난해 보름 정도의 인천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치른 걸 고려하면 9월 중순 이후 치러야 할 경기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2014년 한국시리즈는 11월 11일에 끝났다.

올해는 11월 8일 일본에서 프리미어 12가 개막한다. 한국 대표팀은 늦어도 11월 6일 출국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11월 3일까지는 한국시리즈가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8월 월요일 경기'는 자꾸 미뤄지는 정규시즌 일정을 당기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다.

KBO 관계자는 "더블헤더는 최대한 피할 생각이다. 하지만 월요일 경기를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프로야구 사령탑들도 더블헤더는 꺼리면서도 월요일 경기는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더블헤더는 한국프로야구 선수층을 볼 때 어려움이 있다. 팬들께 양질의 경기를 보여 드리기 위해서라도 피해야 한다"며 "월요일 경기는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KBO는 9월 13일 이후 경기 편성안을 8월말 완성될 예정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