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롤라’ 대한해협 통과 예상…제주·경남 비바람

입력 2015.07.25 (21:01) 수정 2015.07.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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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12호 태풍 할롤라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에 남해까지 올라와서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제주와 경남에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호 태풍 '할롤라'는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며 진행 방향을 한반도 쪽으로 틀었습니다.

내일 오후에 제주 동쪽 해상에서 남해로 올라와 밤에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전망입니다.

부산에 근접하겠다는 어제 예측보다는 80km가량 멀어졌습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본에 중심을 두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소 남쪽으로 수축하면서 태풍의 진로가 대한해협 쪽으로 다소 치우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데, 일본 쪽 고기압 크기가 줄어들면서 태풍도 일본에 더 가까워진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 반경이 200km에 이르기 때문에 제주도와 경남 지역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제주도는 내일 오후부터, 부산과 경남 일대는 밤부터 거센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이번 태풍으로 예상되는 비는 영남 해안에 최고 70mm가량입니다.

바람은 제주도와 영남 해안에서 초속 20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사람이 제대로 서 있기 힘들 정도여서 강풍 피해가 우려됩니다.

남해와 동해 상에서는 최고 7m의 파도가 일고, 해안가로 너울도 밀려들기 때문에 바닷가 외출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연재해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안전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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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할롤라’ 대한해협 통과 예상…제주·경남 비바람
    • 입력 2015-07-25 21:03:02
    • 수정2015-07-25 22: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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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12호 태풍 할롤라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에 남해까지 올라와서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제주와 경남에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호 태풍 '할롤라'는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며 진행 방향을 한반도 쪽으로 틀었습니다.

내일 오후에 제주 동쪽 해상에서 남해로 올라와 밤에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전망입니다.

부산에 근접하겠다는 어제 예측보다는 80km가량 멀어졌습니다.

<인터뷰>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일본에 중심을 두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소 남쪽으로 수축하면서 태풍의 진로가 대한해협 쪽으로 다소 치우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데, 일본 쪽 고기압 크기가 줄어들면서 태풍도 일본에 더 가까워진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 반경이 200km에 이르기 때문에 제주도와 경남 지역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갑니다.

제주도는 내일 오후부터, 부산과 경남 일대는 밤부터 거센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이번 태풍으로 예상되는 비는 영남 해안에 최고 70mm가량입니다.

바람은 제주도와 영남 해안에서 초속 20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사람이 제대로 서 있기 힘들 정도여서 강풍 피해가 우려됩니다.

남해와 동해 상에서는 최고 7m의 파도가 일고, 해안가로 너울도 밀려들기 때문에 바닷가 외출은 대단히 위험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자연재해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안전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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