긋고 또 긋고…펜화에 담은 세상은 어떤 모습?
입력 2015.07.26 (21:26)
수정 2015.07.2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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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펜화, 펜으로 그린 그림이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교하고 간결한 선으로 담아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김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화가는 오늘도 옥상에 올랐습니다.
산과 기와 지붕이 어우러진 옥상 화실에서 서울 인왕산 자락 풍경을 그리고 또 그립니다.
가느다란 펜 촉에서 피어난 선들이 지붕을 하나 둘 이어주고, 언제 사라질지 모를 공간들이 화폭 위에 추억으로 남습니다.
그렇게 서촌 구석구석을 펜으로 그려온 지 어느덧 2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미경(펜화가) : "계단 몇 개만 올라가면 완전히 진짜 다른 세상에서 내가 막 하고 있는 거 같아요. 너무 좋아요."
1890년대 광화문.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월대 난간이 그림 속에서 되살아났습니다.
사진으로만 전해지던 최초의 서양식 근대 병원 제중원도, 화폭 위에서 옛 모습을 찾았습니다.
수십만 번의 선긋기로 완성된 집념 어린 작품들 속에서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중한 건축물들이 기록으로, 역사로 다시 태어납니다.
<인터뷰> 김영택(펜화가) : "국가적인 일을 한다고 생각을 하니까 돈을 떠나서 그런 즐거움과 자부심이 있죠."
흑과 백으로 세상을 담는 펜화, 그 놀라운 치밀함과 함께 사진이 줄 수 없는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펜화, 펜으로 그린 그림이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교하고 간결한 선으로 담아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김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화가는 오늘도 옥상에 올랐습니다.
산과 기와 지붕이 어우러진 옥상 화실에서 서울 인왕산 자락 풍경을 그리고 또 그립니다.
가느다란 펜 촉에서 피어난 선들이 지붕을 하나 둘 이어주고, 언제 사라질지 모를 공간들이 화폭 위에 추억으로 남습니다.
그렇게 서촌 구석구석을 펜으로 그려온 지 어느덧 2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미경(펜화가) : "계단 몇 개만 올라가면 완전히 진짜 다른 세상에서 내가 막 하고 있는 거 같아요. 너무 좋아요."
1890년대 광화문.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월대 난간이 그림 속에서 되살아났습니다.
사진으로만 전해지던 최초의 서양식 근대 병원 제중원도, 화폭 위에서 옛 모습을 찾았습니다.
수십만 번의 선긋기로 완성된 집념 어린 작품들 속에서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중한 건축물들이 기록으로, 역사로 다시 태어납니다.
<인터뷰> 김영택(펜화가) : "국가적인 일을 한다고 생각을 하니까 돈을 떠나서 그런 즐거움과 자부심이 있죠."
흑과 백으로 세상을 담는 펜화, 그 놀라운 치밀함과 함께 사진이 줄 수 없는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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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긋고 또 긋고…펜화에 담은 세상은 어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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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7-26 21:27:28
- 수정2015-07-26 21:43:13

<앵커 멘트>
펜화, 펜으로 그린 그림이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교하고 간결한 선으로 담아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김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화가는 오늘도 옥상에 올랐습니다.
산과 기와 지붕이 어우러진 옥상 화실에서 서울 인왕산 자락 풍경을 그리고 또 그립니다.
가느다란 펜 촉에서 피어난 선들이 지붕을 하나 둘 이어주고, 언제 사라질지 모를 공간들이 화폭 위에 추억으로 남습니다.
그렇게 서촌 구석구석을 펜으로 그려온 지 어느덧 2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미경(펜화가) : "계단 몇 개만 올라가면 완전히 진짜 다른 세상에서 내가 막 하고 있는 거 같아요. 너무 좋아요."
1890년대 광화문.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월대 난간이 그림 속에서 되살아났습니다.
사진으로만 전해지던 최초의 서양식 근대 병원 제중원도, 화폭 위에서 옛 모습을 찾았습니다.
수십만 번의 선긋기로 완성된 집념 어린 작품들 속에서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중한 건축물들이 기록으로, 역사로 다시 태어납니다.
<인터뷰> 김영택(펜화가) : "국가적인 일을 한다고 생각을 하니까 돈을 떠나서 그런 즐거움과 자부심이 있죠."
흑과 백으로 세상을 담는 펜화, 그 놀라운 치밀함과 함께 사진이 줄 수 없는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펜화, 펜으로 그린 그림이 요즘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교하고 간결한 선으로 담아낸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김석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화가는 오늘도 옥상에 올랐습니다.
산과 기와 지붕이 어우러진 옥상 화실에서 서울 인왕산 자락 풍경을 그리고 또 그립니다.
가느다란 펜 촉에서 피어난 선들이 지붕을 하나 둘 이어주고, 언제 사라질지 모를 공간들이 화폭 위에 추억으로 남습니다.
그렇게 서촌 구석구석을 펜으로 그려온 지 어느덧 2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미경(펜화가) : "계단 몇 개만 올라가면 완전히 진짜 다른 세상에서 내가 막 하고 있는 거 같아요. 너무 좋아요."
1890년대 광화문.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월대 난간이 그림 속에서 되살아났습니다.
사진으로만 전해지던 최초의 서양식 근대 병원 제중원도, 화폭 위에서 옛 모습을 찾았습니다.
수십만 번의 선긋기로 완성된 집념 어린 작품들 속에서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중한 건축물들이 기록으로, 역사로 다시 태어납니다.
<인터뷰> 김영택(펜화가) : "국가적인 일을 한다고 생각을 하니까 돈을 떠나서 그런 즐거움과 자부심이 있죠."
흑과 백으로 세상을 담는 펜화, 그 놀라운 치밀함과 함께 사진이 줄 수 없는 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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