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보랏빛 영양 채소 가지, 효능과 맛있게 먹는 법

입력 2015.07.27 (08:38) 수정 2015.07.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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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분이 풍부하고 필수지방산과 비타민 E가 듬뿍 들어있고, 암을 예방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면 이건 꼭 먹어야겠죠?

여름을 대표하는 채소 가지의 매력을 이효용 기자가 소개해준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가지 하면 보통 나물로 무쳐먹는 것 많이 생각하시죠?

그런데 그 물컹한 식감과 특유의 향 때문에 특히 어린이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 채소이기도 하죠.

하지만 가지에는 놀라운 효능이 숨어있습니다. 여름 더위에 지쳤을 때 먹으면 몸에 열기를 가라앉혀 주고요. 또, 항암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여름을 가득 품은 보랏빛 가지의 효능과 요리법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열대 아시아를 원산지로 하는 가지는 95% 정도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부족한 수분을 채워 주는 여름철 건강 채소로 손꼽힙니다.

신라 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가지는 그 모양도 각양각색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기다란 모양의 보라색 가지는 저열량, 고식이섬유, 고칼륨 식품인데요.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을 개선하는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희(교수/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가지는 보라색을 띠고 있는데 그 껍질에는 피토케미컬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토시안이라든가 레스베라트롤 같은 경우는 항산화 작용으로 항암효과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가지 하면 보통 ‘가지볶음’을 많이 떠올리시는데요. 잘만 활용하면 다양한 일품요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한번 배워볼까요.

먼저 손질부터 해야겠죠!

가시가 있는 꼭지는 반드시 잘라내야 합니다.

<인터뷰> 백항선(요리연구가) : "가지는 알싸한 맛이라고 하죠. 아린 맛이 있어요. 그래서 생으로 먹으면 안 되고, 살짝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첫 번째로 만들어볼 요리는 가지 찹쌀 탕수입니다.

먼저 튀김가루에 찹쌀을 섞은 튀김옷을 가지에 입히고, 약 160℃의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냅니다.

다진 마늘과 양파, 피망을 함께 볶고 녹말과 간장, 그리고 매실청을 넣어 걸쭉한 소스를 만들어 주는데요.

이때, 볶음용 기름은 들기름을 사용합니다. 들기름은 가지와 최상의 궁합을 자랑한다는데요.

<인터뷰> 박경희(교수/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가지는 기름을 많이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들기름에 들어있는 오메가3이라든가 각종 항산화 성분이 몸에 함께 섭취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들기름과 같이 조리해 먹으면 훨씬 더 좋습니다."

바삭하게 튀긴 가지에 들기름으로 볶아 만든 소스를 부으면 새콤달콤한 가지탕수가 완성됩니다.

볶음으로만 먹던 가지를 김치로 즐기는 방법도 있는데요. 배워볼까요. 먼저 가지를 열십자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그다음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얼음물에 헹구는데요.

식감이 더 좋아진다네요.

그리고 부추를 듬뿍 넣어 속을 만들고요. 열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 가지에 김치 속을 채워 넣으면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리는 가지김치가 완성됩니다.

이번에는 얇게 저민 가지를 프라이팬에 굽습니다.

수분이 많기 때문에 그릴이 아닌 팬에 구워야 하고요.

마요네즈에 버무린 채소를 구운 가지에 올려 말아주면 밥반찬으로도, 간편 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가지 요리가 완성됩니다.

여름 가지의 강렬한 빛깔만큼이나 화려한 가지요리들이 탄생했는데요.

<인터뷰> 박정미(서울시 동작구) : "가지로 이렇게 많은 요리를 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정말 가지 최고예요."

여름은 가지의 맛을 가장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계절입니다.

가지 요리로 식탁 위에 맛과 건강을 모두 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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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보랏빛 영양 채소 가지, 효능과 맛있게 먹는 법
    • 입력 2015-07-27 08:48:32
    • 수정2015-07-27 09: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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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이 풍부하고 필수지방산과 비타민 E가 듬뿍 들어있고, 암을 예방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면 이건 꼭 먹어야겠죠?

여름을 대표하는 채소 가지의 매력을 이효용 기자가 소개해준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가지 하면 보통 나물로 무쳐먹는 것 많이 생각하시죠?

그런데 그 물컹한 식감과 특유의 향 때문에 특히 어린이들은 별로 안 좋아하는 채소이기도 하죠.

하지만 가지에는 놀라운 효능이 숨어있습니다. 여름 더위에 지쳤을 때 먹으면 몸에 열기를 가라앉혀 주고요. 또, 항암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여름을 가득 품은 보랏빛 가지의 효능과 요리법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열대 아시아를 원산지로 하는 가지는 95% 정도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부족한 수분을 채워 주는 여름철 건강 채소로 손꼽힙니다.

신라 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진 가지는 그 모양도 각양각색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기다란 모양의 보라색 가지는 저열량, 고식이섬유, 고칼륨 식품인데요.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을 개선하는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희(교수/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가지는 보라색을 띠고 있는데 그 껍질에는 피토케미컬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토시안이라든가 레스베라트롤 같은 경우는 항산화 작용으로 항암효과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가지 하면 보통 ‘가지볶음’을 많이 떠올리시는데요. 잘만 활용하면 다양한 일품요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한번 배워볼까요.

먼저 손질부터 해야겠죠!

가시가 있는 꼭지는 반드시 잘라내야 합니다.

<인터뷰> 백항선(요리연구가) : "가지는 알싸한 맛이라고 하죠. 아린 맛이 있어요. 그래서 생으로 먹으면 안 되고, 살짝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첫 번째로 만들어볼 요리는 가지 찹쌀 탕수입니다.

먼저 튀김가루에 찹쌀을 섞은 튀김옷을 가지에 입히고, 약 160℃의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냅니다.

다진 마늘과 양파, 피망을 함께 볶고 녹말과 간장, 그리고 매실청을 넣어 걸쭉한 소스를 만들어 주는데요.

이때, 볶음용 기름은 들기름을 사용합니다. 들기름은 가지와 최상의 궁합을 자랑한다는데요.

<인터뷰> 박경희(교수/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 "가지는 기름을 많이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들기름에 들어있는 오메가3이라든가 각종 항산화 성분이 몸에 함께 섭취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들기름과 같이 조리해 먹으면 훨씬 더 좋습니다."

바삭하게 튀긴 가지에 들기름으로 볶아 만든 소스를 부으면 새콤달콤한 가지탕수가 완성됩니다.

볶음으로만 먹던 가지를 김치로 즐기는 방법도 있는데요. 배워볼까요. 먼저 가지를 열십자 모양으로 잘라줍니다.

그다음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얼음물에 헹구는데요.

식감이 더 좋아진다네요.

그리고 부추를 듬뿍 넣어 속을 만들고요. 열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 가지에 김치 속을 채워 넣으면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리는 가지김치가 완성됩니다.

이번에는 얇게 저민 가지를 프라이팬에 굽습니다.

수분이 많기 때문에 그릴이 아닌 팬에 구워야 하고요.

마요네즈에 버무린 채소를 구운 가지에 올려 말아주면 밥반찬으로도, 간편 안주로도 손색이 없는 가지 요리가 완성됩니다.

여름 가지의 강렬한 빛깔만큼이나 화려한 가지요리들이 탄생했는데요.

<인터뷰> 박정미(서울시 동작구) : "가지로 이렇게 많은 요리를 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정말 가지 최고예요."

여름은 가지의 맛을 가장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계절입니다.

가지 요리로 식탁 위에 맛과 건강을 모두 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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