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구속 여부 오늘 결정

입력 2015.07.27 (12:11) 수정 2015.07.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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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0억 원대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구속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의 영장을 다시 청구하면서 협력업체에 특혜를 줘 포스코건설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정동화 전 포스코 건설 부회장의 구속여부가 오늘 다시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3시 정 전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두 달 전, 하도급업체 10여 곳을 통해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정 전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정 전 부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하는 등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영장을 재청구하면서 비자금 조성 지시 등 기존의 혐의와 함께, 정 전 부회장이 포스코 협력업체인 동양종합건설에 해외 사업 현장의 일감을 몰아주는 등 수십억원 대의 특혜를 줘 포스코건설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검찰은 또, 동양종합건설에 사업상 부당한 편의를 제공하는 데 반발하는 포스코 실무진에게 정 전 부회장이 인사 조치를 언급하며 묵살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의 구속여부에 따라 수십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동양종합건설의 대주주이자 전직 대표인 배 모 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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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구속 여부 오늘 결정
    • 입력 2015-07-27 12:13:17
    • 수정2015-07-27 13: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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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0억 원대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구속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의 영장을 다시 청구하면서 협력업체에 특혜를 줘 포스코건설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정동화 전 포스코 건설 부회장의 구속여부가 오늘 다시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3시 정 전 부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두 달 전, 하도급업체 10여 곳을 통해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정 전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지난주 정 전 부회장을 재소환해 조사하는 등 보강 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영장을 재청구하면서 비자금 조성 지시 등 기존의 혐의와 함께, 정 전 부회장이 포스코 협력업체인 동양종합건설에 해외 사업 현장의 일감을 몰아주는 등 수십억원 대의 특혜를 줘 포스코건설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검찰은 또, 동양종합건설에 사업상 부당한 편의를 제공하는 데 반발하는 포스코 실무진에게 정 전 부회장이 인사 조치를 언급하며 묵살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전 부회장의 구속여부에 따라 수십억 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동양종합건설의 대주주이자 전직 대표인 배 모 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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