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승선 김신욱 “욕심·명예 내려놨다”

입력 2015.07.27 (13:11) 수정 2015.07.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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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김신욱(27·울산 현대)은 27일 "개인적인 것을 다 내려놓고 대표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8월 1∼9일·중국 우한)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선발된 김신욱은 이날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면서 이 같은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첫 대표팀 발탁이자, 슈틸리케호에는 처음 승선한 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단에 처음 온 선수들도 있는데, 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하나가 돼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고참 선수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형'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젊은 피'가 주축을 이루면서 올해 27살의 김신욱은 상하이 상강(중국)의 김주영과 함께 대표팀 최연장자가 됐다.

그는 "처음 대표팀에 왔을 때 박지성, 이영표 등 고참 선수만 보다가 내가 제일 나이가 많다는 게 새롭고 감회가 뜻깊다"며 "경기장에서나 밖에서나 모범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럽으로의 이적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이적이나 팀 상황 모두 안 좋은데 다 제쳐놓고 대표팀에 우선할 생각"이라며 "개인적인 것을 내려놓고 여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의 필요성을 느껴 이적을 생각하고 있고, 유럽 진출의 꿈은 언제나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좌지우지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이번에는 내가 가진 욕심과 명예를 내려놓고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이 2011년 삿포로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패할 당시 뛰었던 김신욱은 "당시에는 교체로 나와 별로 보여준 게 없었다"며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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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틸리케호 승선 김신욱 “욕심·명예 내려놨다”
    • 입력 2015-07-27 13:11:14
    • 수정2015-07-27 14:03:36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김신욱(27·울산 현대)은 27일 "개인적인 것을 다 내려놓고 대표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8월 1∼9일·중국 우한)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에 선발된 김신욱은 이날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하면서 이 같은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이후 첫 대표팀 발탁이자, 슈틸리케호에는 처음 승선한 그는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단에 처음 온 선수들도 있는데, 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하나가 돼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고참 선수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형'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젊은 피'가 주축을 이루면서 올해 27살의 김신욱은 상하이 상강(중국)의 김주영과 함께 대표팀 최연장자가 됐다. 그는 "처음 대표팀에 왔을 때 박지성, 이영표 등 고참 선수만 보다가 내가 제일 나이가 많다는 게 새롭고 감회가 뜻깊다"며 "경기장에서나 밖에서나 모범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럽으로의 이적설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는 "이적이나 팀 상황 모두 안 좋은데 다 제쳐놓고 대표팀에 우선할 생각"이라며 "개인적인 것을 내려놓고 여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변화의 필요성을 느껴 이적을 생각하고 있고, 유럽 진출의 꿈은 언제나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서 좌지우지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이번에는 내가 가진 욕심과 명예를 내려놓고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이 2011년 삿포로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패할 당시 뛰었던 김신욱은 "당시에는 교체로 나와 별로 보여준 게 없었다"며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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