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거 이용재 “일본전은 꼭 뛰어 이기고 싶다”

입력 2015.07.27 (18:44) 수정 2015.07.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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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축구 J2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8월 1∼9일·중국 우한)에서 '일본 격파'를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나선 이용재는 지난달 동남아 원정에 나선 슈틸리케호에 이름을 올린 '기대주'다.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에 앞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 원톱으로 나선 이용재는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면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미얀마와의 경기에서는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후반 막판 두 차례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슈틸리케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그는 16살 때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나섰고, 2011년에는 FIFA U-20 월드컵에도 참가하는 등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엘리트 코스를 차곡차곡 밟아왔다.

그러나 K리그 무대를 경험하지 못하고 2009년 FC낭트(프랑스)에 입단한 이용재는 지난해 V-바렌 나가사키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용재는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첫 훈련에 나선 이용재는 "포지션에 상관없이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게 중요하다"며 "그러다보면 대표팀도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며 "실력은 물론 의지까지 100% 발휘해야 한다"고 스스로 채찍질했다.

이용재는 특히 일본전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다른 경기도 모두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본에서 활동하다보니 일본전은 꼭 뛰고 싶고,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문전 처리 미숙을 자신의 단점으로 지적한 그는 "문전 앞에서의 여유와 침착함을 갖고 골 결정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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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리거 이용재 “일본전은 꼭 뛰어 이기고 싶다”
    • 입력 2015-07-27 18:44:56
    • 수정2015-07-27 18:45:19
    연합뉴스
일본 프로축구 J2리그에서 활약하는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8월 1∼9일·중국 우한)에서 '일본 격파'를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 나선 이용재는 지난달 동남아 원정에 나선 슈틸리케호에 이름을 올린 '기대주'다.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에 앞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 원톱으로 나선 이용재는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으면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미얀마와의 경기에서는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후반 막판 두 차례의 위협적인 슈팅으로 슈틸리케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그는 16살 때 2007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나섰고, 2011년에는 FIFA U-20 월드컵에도 참가하는 등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엘리트 코스를 차곡차곡 밟아왔다. 그러나 K리그 무대를 경험하지 못하고 2009년 FC낭트(프랑스)에 입단한 이용재는 지난해 V-바렌 나가사키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용재는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27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첫 훈련에 나선 이용재는 "포지션에 상관없이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게 중요하다"며 "그러다보면 대표팀도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며 "실력은 물론 의지까지 100% 발휘해야 한다"고 스스로 채찍질했다. 이용재는 특히 일본전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다른 경기도 모두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본에서 활동하다보니 일본전은 꼭 뛰고 싶고,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문전 처리 미숙을 자신의 단점으로 지적한 그는 "문전 앞에서의 여유와 침착함을 갖고 골 결정력을 높일 수 있도록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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