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종식 국면…유커의 귀환 “10만 명 보낸다”

입력 2015.07.27 (21:17) 수정 2015.07.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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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가 사실상의 종식 국면에 접어들면서, 관광 시장의 '큰 손'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대형 여행사는, 연말까지 유커 10만 명을 한국에 보낸다는 목표로 본격 캠페인에 들어갔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인천항이 모처럼 반가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메르스 사태로 뚝 끊겼던 중국인 여행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양웨이둥(중국인 여행객) : "메르스 발병자, 치료자가 몇 명인지 계속 보고 있어요. 최근 보도가 긍정적이라서 안심하고 왔어요."

이런 수요를 잡으려는 업계의 경쟁도 다시 불붙었습니다.

완다 여행사는 연말까지 10만 명, 캉후이 여행사는 매달 3천 명 이상을 한국에 보낸다는 목표로 마케팅 전에 돌입했습니다.

30% 정도 낮아진 가격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인터뷰> 렁징징(중국인 여행객) : "메르스 상황이 좋아졌고, 게다가 상품가격과 숙박비 모두 낮아져서 다시 한국여행을 고려중이에요."

항공사들도 바빠졌습니다.

중국 춘추항공이 다음달부터 한국행 노선을 대부분 회복시키기로 하는 등 항공사마다 증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우안(춘추항공 대변인) : "여행객이 예약이 많아서 여름 성수기 노선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다른 항공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 중국 현지에서는 메르스 공포가 잦아들면서 각종 한국여행 우대혜택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이후에는 한국관광이 더욱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여행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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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종식 국면…유커의 귀환 “10만 명 보낸다”
    • 입력 2015-07-27 21:18:25
    • 수정2015-07-27 2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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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가 사실상의 종식 국면에 접어들면서, 관광 시장의 '큰 손' 중국인들의 한국 여행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대형 여행사는, 연말까지 유커 10만 명을 한국에 보낸다는 목표로 본격 캠페인에 들어갔습니다.

상하이에서 김태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인천항이 모처럼 반가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메르스 사태로 뚝 끊겼던 중국인 여행객들이 다시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양웨이둥(중국인 여행객) : "메르스 발병자, 치료자가 몇 명인지 계속 보고 있어요. 최근 보도가 긍정적이라서 안심하고 왔어요."

이런 수요를 잡으려는 업계의 경쟁도 다시 불붙었습니다.

완다 여행사는 연말까지 10만 명, 캉후이 여행사는 매달 3천 명 이상을 한국에 보낸다는 목표로 마케팅 전에 돌입했습니다.

30% 정도 낮아진 가격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인터뷰> 렁징징(중국인 여행객) : "메르스 상황이 좋아졌고, 게다가 상품가격과 숙박비 모두 낮아져서 다시 한국여행을 고려중이에요."

항공사들도 바빠졌습니다.

중국 춘추항공이 다음달부터 한국행 노선을 대부분 회복시키기로 하는 등 항공사마다 증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우안(춘추항공 대변인) : "여행객이 예약이 많아서 여름 성수기 노선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다른 항공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곳 중국 현지에서는 메르스 공포가 잦아들면서 각종 한국여행 우대혜택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이후에는 한국관광이 더욱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여행업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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