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 노리는’ 롯데, LG·kt 잡고 PS 희망 살릴까?

입력 2015.07.28 (10:58) 수정 2015.07.28 (18: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후반기 대반격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에 이번 주는 중요한 승부처다.

8위 롯데는 이번 주 9위 LG 트윈스를 사직 홈구장으로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수원으로 이동해 10위 케이티 위즈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 강팀과 약팀의 구분이 모호해지기는 했으나 롯데로서는 순위가 낮은 두 팀과 연이어 맞붙는 이번 주가 연승 분위기를 타고 분위기 반전을 이룰 절호의 기회다.

롯데는 상대전적에서도 LG에 4승 4패, 케이티에 5승 3패로 팽팽하거나 앞서 있다. 7위 KIA 타이거즈를 반게임 차로 추격 중인 롯데는 이번 주 결과에 따라 7위로 도약할 수 있다.

갈 길이 여전히 멀긴 하지만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디딤돌을 놓기 위해서라도 이번 주 성적은 롯데에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반가운 것은 롯데가 7월 들어 타선의 응집력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강민호, 손아섭이 복귀하면서 타순도 개막전 때와 거의 흡사해졌고, 4번 짐 아두치-5번 최준석이 돌아가면서 해결사 노릇을 해내며 득점력도 살아나고 있다.

선발진 역시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송승준의 3인방이 탄탄하고, 12번 도전 끝에 귀중한 첫 승을 따낸 고졸 루키 박세웅의 상승세를 기대할만하다. 불펜진에서도 베테랑 잠수함 투수 정대현의 복귀 가능성이 남아 있다.

물론 결과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지난해와 같은 기적의 레이스를 꿈꾸는 LG는 지난주에 우천으로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체력적으로 롯데보다 훨씬 유리하다. 지난 26일 우규민이 선발 등판한 날에 점검 차원에서 헨리 소사, 류제국 등을 마운드에 올리며 이번 주 6연전에 필승을 다짐하는 모습이다.

케이티 역시 7월 성적만 보면 8승 6패로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다만, 타선의 핵인 댄 블랙의 부상 공백을 메울 수 있느냐가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롯데가 포스트 시즌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리고자 한다면 이번 주가 어쩌면 가장 좋은 기회다. 뒤집어 말해 이번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면 희망도 옅어진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격 노리는’ 롯데, LG·kt 잡고 PS 희망 살릴까?
    • 입력 2015-07-28 10:58:34
    • 수정2015-07-28 18:51:23
    연합뉴스
후반기 대반격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에 이번 주는 중요한 승부처다.

8위 롯데는 이번 주 9위 LG 트윈스를 사직 홈구장으로 불러들여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수원으로 이동해 10위 케이티 위즈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 강팀과 약팀의 구분이 모호해지기는 했으나 롯데로서는 순위가 낮은 두 팀과 연이어 맞붙는 이번 주가 연승 분위기를 타고 분위기 반전을 이룰 절호의 기회다.

롯데는 상대전적에서도 LG에 4승 4패, 케이티에 5승 3패로 팽팽하거나 앞서 있다. 7위 KIA 타이거즈를 반게임 차로 추격 중인 롯데는 이번 주 결과에 따라 7위로 도약할 수 있다.

갈 길이 여전히 멀긴 하지만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디딤돌을 놓기 위해서라도 이번 주 성적은 롯데에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반가운 것은 롯데가 7월 들어 타선의 응집력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강민호, 손아섭이 복귀하면서 타순도 개막전 때와 거의 흡사해졌고, 4번 짐 아두치-5번 최준석이 돌아가면서 해결사 노릇을 해내며 득점력도 살아나고 있다.

선발진 역시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송승준의 3인방이 탄탄하고, 12번 도전 끝에 귀중한 첫 승을 따낸 고졸 루키 박세웅의 상승세를 기대할만하다. 불펜진에서도 베테랑 잠수함 투수 정대현의 복귀 가능성이 남아 있다.

물론 결과를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지난해와 같은 기적의 레이스를 꿈꾸는 LG는 지난주에 우천으로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체력적으로 롯데보다 훨씬 유리하다. 지난 26일 우규민이 선발 등판한 날에 점검 차원에서 헨리 소사, 류제국 등을 마운드에 올리며 이번 주 6연전에 필승을 다짐하는 모습이다.

케이티 역시 7월 성적만 보면 8승 6패로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다만, 타선의 핵인 댄 블랙의 부상 공백을 메울 수 있느냐가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롯데가 포스트 시즌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리고자 한다면 이번 주가 어쩌면 가장 좋은 기회다. 뒤집어 말해 이번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면 희망도 옅어진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