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축구 유일한 해외파 장슬기 “데뷔골 쏜다”

입력 2015.07.28 (18:30) 수정 2015.07.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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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박은선(이천대교)이 빠진 윤덕여호의 '공격 대안'으로 떠오른 '21살 골잡이' 장슬기(고베 아이낙)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A매치 데뷔골에 대한 강한 의욕을 다지고 나섰다.

장슬기는 2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치러진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언니들과 발을 맞출 시간이 적지만 적은 시간 동안 호흡을 잘맞춰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당당히 말했다.

올해 21살인 장슬기는 U-17 대표와 U-20 대표를 모두 거친 공격수로 올해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도 골맛을 본 유망주다. U-20 대표 시절에는 두 차례 FIFA U-20 월드컵(2012년·2014년)에 출전하는 등 24경기에서 14골을 잡아낸 '준비된 골잡이'다.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여자대표선수 가운데 유일한 해외파인 장슬기는 성인대표팀에 올라오고 나서는 A매치 8경기 동안 득점을 따내지 못한 게 내내 아쉽기만 하다.

이 때문에 장슬기는 이번 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골의 기쁨을 느껴보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장슬기는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면서 지소연 언니와 박은선 언니의 공백을 잘 채우겠다"며 "공격수는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따내는 게 임무다. 꼭 골을 넣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에서 뛰는 만큼 일본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게 장슬기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장슬기는 "일본 선수들은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을 이미 파악하고 있다"며 "결국 우리는 일본 선수들의 생각과 반대로 움직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강호들과 경기를 할 때는 한 발짝 더 뛰는 게 중요하다"며 "소속팀이 일본인 만큼 이번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반드시 결승골을 넣고 팀에 돌아가 자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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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축구 유일한 해외파 장슬기 “데뷔골 쏜다”
    • 입력 2015-07-28 18:30:47
    • 수정2015-07-28 18:57:27
    연합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박은선(이천대교)이 빠진 윤덕여호의 '공격 대안'으로 떠오른 '21살 골잡이' 장슬기(고베 아이낙)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A매치 데뷔골에 대한 강한 의욕을 다지고 나섰다. 장슬기는 2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치러진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언니들과 발을 맞출 시간이 적지만 적은 시간 동안 호흡을 잘맞춰서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당당히 말했다. 올해 21살인 장슬기는 U-17 대표와 U-20 대표를 모두 거친 공격수로 올해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도 골맛을 본 유망주다. U-20 대표 시절에는 두 차례 FIFA U-20 월드컵(2012년·2014년)에 출전하는 등 24경기에서 14골을 잡아낸 '준비된 골잡이'다.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여자대표선수 가운데 유일한 해외파인 장슬기는 성인대표팀에 올라오고 나서는 A매치 8경기 동안 득점을 따내지 못한 게 내내 아쉽기만 하다. 이 때문에 장슬기는 이번 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골의 기쁨을 느껴보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장슬기는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보여주면서 지소연 언니와 박은선 언니의 공백을 잘 채우겠다"며 "공격수는 매 경기 공격포인트를 따내는 게 임무다. 꼭 골을 넣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본에서 뛰는 만큼 일본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게 장슬기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장슬기는 "일본 선수들은 우리 선수들의 움직임을 이미 파악하고 있다"며 "결국 우리는 일본 선수들의 생각과 반대로 움직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강호들과 경기를 할 때는 한 발짝 더 뛰는 게 중요하다"며 "소속팀이 일본인 만큼 이번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서 반드시 결승골을 넣고 팀에 돌아가 자랑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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