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이종호·이재성 “오직 동아시안컵 우승!”

입력 2015.07.28 (18:46) 수정 2015.07.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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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가 득점과 도움을 기록해야 팀이 승리합니다. 골 넣는 게 제 임무죠."(전남 이종호)

"최근 골결정력이 좋아져서 자신있습니다.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전북 이재성)

[사진 =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기뻐하고 있는 이종호(전남.위)가 이재성(전북).]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8월1∼9일·중국 우한)에 나서는 슈틸리케호의 특징은 '젊음'이다.

대회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의 평균나이가 24.3세에 불과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가장 '젊은 팀'이다.

어려진 슈틸리케호의 대세는 1992년생들이다. 이종호와 이재성을 비롯해 임창우(울산), 김민혁(사간 도스), 이주용(전북) 등 5명이 '23살 동갑내기'들이다.

특히 이종호와 이재성은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슈틸리케호의 공격 핵심으로 많은 기대를 받는다.

전남의 공격 선봉을 맡은 이종호는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6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고, 이재성은 '절대 1강' 전북의 측면 공격수로 나서 4골 4도움의 '알토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재성과 이종호는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치러진 아시안컵 대비 전지훈련 때 슈틸리케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3월 27일 우즈베키스탄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재성은 나흘 뒤 치러진 뉴질랜드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맛봤다.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이재성은 지난달 동남아 원정에도 나섰고,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 출격해 득점까지 뽑아내며 슈틸리케 감독의 인정을 받았다.

이재성은 "슈틸리케 감독이 나에 대한 칭찬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아주 좋았다"며 "부담도 있지만 대표팀에서 더 잘하고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유럽파 선수들이 없지만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한 단계 더 성숙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 무엇보다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을 향해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직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이종호도 동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이종호는 "목표는 우승이다. 감독님이 어떤 포지션을 맡겨도 잘해낼 자신감이 충만하다"며 "나만의 색깔을 앞세운 플레이로 대표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 많아서 크게 걱정이 되지 않는다"며 "포지션이 공격수인 만큼 골과 도움을 기록해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 골을 넣는 게 나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A매치 데뷔전에 대해서는 "태극마크 달고 그라운드에 나서는 것은 모든 선수의 꿈이자 영광"이라며 "잘 준비해서 이종호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종호는 특히 "상대팀 수비수를 괴롭히는 것은 자신있다"며 "특히 한·일전 결과가 중요하다. 가차없이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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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살’ 이종호·이재성 “오직 동아시안컵 우승!”
    • 입력 2015-07-28 18:46:33
    • 수정2015-07-28 19:51:01
    연합뉴스
"공격수가 득점과 도움을 기록해야 팀이 승리합니다. 골 넣는 게 제 임무죠."(전남 이종호)

"최근 골결정력이 좋아져서 자신있습니다.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를 마련하겠습니다."(전북 이재성)

[사진 =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고 기뻐하고 있는 이종호(전남.위)가 이재성(전북).]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8월1∼9일·중국 우한)에 나서는 슈틸리케호의 특징은 '젊음'이다.

대회에 나서는 태극전사들의 평균나이가 24.3세에 불과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가장 '젊은 팀'이다.

어려진 슈틸리케호의 대세는 1992년생들이다. 이종호와 이재성을 비롯해 임창우(울산), 김민혁(사간 도스), 이주용(전북) 등 5명이 '23살 동갑내기'들이다.

특히 이종호와 이재성은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슈틸리케호의 공격 핵심으로 많은 기대를 받는다.

전남의 공격 선봉을 맡은 이종호는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6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고, 이재성은 '절대 1강' 전북의 측면 공격수로 나서 4골 4도움의 '알토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재성과 이종호는 지난해 12월 제주도에서 치러진 아시안컵 대비 전지훈련 때 슈틸리케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3월 27일 우즈베키스탄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이재성은 나흘 뒤 치러진 뉴질랜드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맛봤다.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이재성은 지난달 동남아 원정에도 나섰고,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에 출격해 득점까지 뽑아내며 슈틸리케 감독의 인정을 받았다.

이재성은 "슈틸리케 감독이 나에 대한 칭찬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아주 좋았다"며 "부담도 있지만 대표팀에서 더 잘하고 싶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유럽파 선수들이 없지만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한 단계 더 성숙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 무엇보다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을 향해 나만의 경쟁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직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이종호도 동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이종호는 "목표는 우승이다. 감독님이 어떤 포지션을 맡겨도 잘해낼 자신감이 충만하다"며 "나만의 색깔을 앞세운 플레이로 대표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이 많아서 크게 걱정이 되지 않는다"며 "포지션이 공격수인 만큼 골과 도움을 기록해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줘야 한다. 골을 넣는 게 나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A매치 데뷔전에 대해서는 "태극마크 달고 그라운드에 나서는 것은 모든 선수의 꿈이자 영광"이라며 "잘 준비해서 이종호라는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종호는 특히 "상대팀 수비수를 괴롭히는 것은 자신있다"며 "특히 한·일전 결과가 중요하다. 가차없이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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