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타 아닌 불펜피칭 본 김성근 “8월 투수 절실”

입력 2015.07.28 (18:50) 수정 2015.07.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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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특타를 했다.

평소와 다름없는 행보다.

그러나 김성근(73) 한화 감독은 특타를 한 경기고가 아닌 잠실구장으로 직행했다.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다.

이유는 있었다. 김 감독은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잠실구장 3루쪽 불펜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군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았지만, 이날부터 1군과 동행하는 우완 구본범(28)과 사이드암 허유강(29)이 김성근 감독 앞에서 불펜피칭을 했다.

20분 정도 불펜피칭을 지켜본 김 감독은 두 투수에게 짧게 투구 동작과 구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더그아웃으로 이동해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8월에 던질 투수가 필요해서"라고 불펜 피칭을 지켜본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는 24일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을 웨이버 공시했다. 선발 한 자리를 채우던 안영명은 23일 오른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과 안영명의 복귀 시점을 확실하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전반기에도 많은 이닝을 소화한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김 감독은 마운드에 힘을 실을 새 얼굴을 찾고 있다.

고졸 신인 김민우의 가능성은 확인했고, 박한길과 김범수 등 젊은 투수들도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투수가 더 필요하다"며 다른 2군 투수들의 구위를 점검하고 있다.

김 감독은 팀의 약점을 가장 주의 깊게 살핀다. 이날 특타 장소가 아닌, 불펜으로 발걸음을 옮긴 이유도 투수진에 대한 걱정이 크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새로운 투수를 꼭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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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타 아닌 불펜피칭 본 김성근 “8월 투수 절실”
    • 입력 2015-07-28 18:50:08
    • 수정2015-07-28 18:51:22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특타를 했다.

평소와 다름없는 행보다.

그러나 김성근(73) 한화 감독은 특타를 한 경기고가 아닌 잠실구장으로 직행했다. 평소와 다른 움직임이다.

이유는 있었다. 김 감독은 경기장에 도착하자마자 잠실구장 3루쪽 불펜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1군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았지만, 이날부터 1군과 동행하는 우완 구본범(28)과 사이드암 허유강(29)이 김성근 감독 앞에서 불펜피칭을 했다.

20분 정도 불펜피칭을 지켜본 김 감독은 두 투수에게 짧게 투구 동작과 구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후 더그아웃으로 이동해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8월에 던질 투수가 필요해서"라고 불펜 피칭을 지켜본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는 24일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을 웨이버 공시했다. 선발 한 자리를 채우던 안영명은 23일 오른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영입과 안영명의 복귀 시점을 확실하게 점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전반기에도 많은 이닝을 소화한 불펜진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

김 감독은 마운드에 힘을 실을 새 얼굴을 찾고 있다.

고졸 신인 김민우의 가능성은 확인했고, 박한길과 김범수 등 젊은 투수들도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투수가 더 필요하다"며 다른 2군 투수들의 구위를 점검하고 있다.

김 감독은 팀의 약점을 가장 주의 깊게 살핀다. 이날 특타 장소가 아닌, 불펜으로 발걸음을 옮긴 이유도 투수진에 대한 걱정이 크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새로운 투수를 꼭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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