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팬미팅 이정협 “일본전 반드시 필승”

입력 2015.07.28 (22:23) 수정 2015.07.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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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상주 상무)이 28일 온라인 팬미팅 자리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본전을 꼭 이기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달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를 위해 대표팀에 소집된 이정협은 이날 대표팀 페이스북(www.facebook.com/kfa)에서 가진 '라이브 팬문선답'(팬이 묻고 선수가 답하다)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소속팀에서조차 완전한 주전이 아니었던 그는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깜짝 발탁되며 '신데렐라'가 됐다.

그는 당시를 되돌아보며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았다"면서 "등번호 18번은 '군데렐라'를 만들어준 번호"라고 애정을 표시했다.

이어 "아시안컵 첫 경기 때는 (너무 긴장해) 22명 선수 유니폼 색이 다 같아 보였다"라면서 "호주전이 가장 기억에 남고 호주전에서 첫 골을 넣었을 때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며 '인생역전'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상주 상무에 대해 "축구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되어 준 팀"이라면서 "진짜사나이 출연 제의가 오면 무조건 출연하겠다", "군대렐라란 말을 들으면 왠지 '말뚝'박아야 될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정협은 "국가대표로서 월드컵에 꼭 나가보고 싶다"면서 더 큰 꿈을 그렸다.

가장 가고싶은 해외 팀을 묻는 질문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를 좋아한다"고 밝힌 이정협은 '부산의 레전드'가 돼달라는 팬의 요청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팬 미팅에는 여자 대표팀 권하늘(부산 상무)도 함께 했다.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에 두 경기를 남겨둔 권하늘은 "역사적인 길에 서 있다는 게 감회가 새롭다. 열심히 하겠다"라면서 응원을 당부했다.

권하늘은 "축구를 하지 않았으면 진심으로 군인이 됐을 것"이라면서 "은퇴 후에는 군인이 되고 싶다"며 '군인 체질'임을 밝히기도 했다.

팬미팅을 마친 후 권하늘은 "댓글 많이 달릴지 몰랐는데 많이 달아주셔서 너무 생소하고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이정협도 "한분 한분 다 못 달아 드려 죄송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신만큼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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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팬미팅 이정협 “일본전 반드시 필승”
    • 입력 2015-07-28 22:23:12
    • 수정2015-07-28 22:23:31
    연합뉴스
'슈틸리케호의 황태자' 이정협(상주 상무)이 28일 온라인 팬미팅 자리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일본전을 꼭 이기겠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달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를 위해 대표팀에 소집된 이정협은 이날 대표팀 페이스북(www.facebook.com/kfa)에서 가진 '라이브 팬문선답'(팬이 묻고 선수가 답하다)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소속팀에서조차 완전한 주전이 아니었던 그는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깜짝 발탁되며 '신데렐라'가 됐다. 그는 당시를 되돌아보며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좋았다"면서 "등번호 18번은 '군데렐라'를 만들어준 번호"라고 애정을 표시했다. 이어 "아시안컵 첫 경기 때는 (너무 긴장해) 22명 선수 유니폼 색이 다 같아 보였다"라면서 "호주전이 가장 기억에 남고 호주전에서 첫 골을 넣었을 때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며 '인생역전'의 순간을 회상했다. 그는 상주 상무에 대해 "축구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되어 준 팀"이라면서 "진짜사나이 출연 제의가 오면 무조건 출연하겠다", "군대렐라란 말을 들으면 왠지 '말뚝'박아야 될 것 같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정협은 "국가대표로서 월드컵에 꼭 나가보고 싶다"면서 더 큰 꿈을 그렸다. 가장 가고싶은 해외 팀을 묻는 질문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를 좋아한다"고 밝힌 이정협은 '부산의 레전드'가 돼달라는 팬의 요청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팬 미팅에는 여자 대표팀 권하늘(부산 상무)도 함께 했다.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에 두 경기를 남겨둔 권하늘은 "역사적인 길에 서 있다는 게 감회가 새롭다. 열심히 하겠다"라면서 응원을 당부했다. 권하늘은 "축구를 하지 않았으면 진심으로 군인이 됐을 것"이라면서 "은퇴 후에는 군인이 되고 싶다"며 '군인 체질'임을 밝히기도 했다. 팬미팅을 마친 후 권하늘은 "댓글 많이 달릴지 몰랐는데 많이 달아주셔서 너무 생소하고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말했고 이정협도 "한분 한분 다 못 달아 드려 죄송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신만큼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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