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약값에도 할증 붙는다?

입력 2015.07.29 (21:20) 수정 2015.07.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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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플 때 꼭 필요한 약, 약국에 주로 언제 가서 사시나요?

한 신장질환자는 30일분의 통풍약과 혈압약을 만원에 샀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에는 같은 약인데 만8백원을 부담했습니다.

800원, 즉 8%의 비용을 더 낸 셈이죠.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요?

비밀은 바로 약을 구입한 시간에 있었습니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약값은 평일에는 오후 6시 이후부터 그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종일 더 비싸집니다.

할증되는 비용은 약값에 포함된 조제료, 조제기본료, 복약지도료 등인데요.

일종의 약사들의 시간 외 수당인 셈이죠.

이렇게 30%가 가산된 전체 약값을 건강보험공단과 7대 3으로 분담하면, 소비자의 부담은 10% 정도 늘게 됩니다.

이 제도는 무려 20년 전에 도입됐지만 대부분 국민들이 모르고 있습니다.

약제비 영수증과 처방전에 가산료를 안내하는 것, 당연한 의무 아닐까요?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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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터치] 약값에도 할증 붙는다?
    • 입력 2015-07-29 21:22:26
    • 수정2015-07-30 15: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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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플 때 꼭 필요한 약, 약국에 주로 언제 가서 사시나요? 한 신장질환자는 30일분의 통풍약과 혈압약을 만원에 샀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에는 같은 약인데 만8백원을 부담했습니다. 800원, 즉 8%의 비용을 더 낸 셈이죠.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요? 비밀은 바로 약을 구입한 시간에 있었습니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약값은 평일에는 오후 6시 이후부터 그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종일 더 비싸집니다. 할증되는 비용은 약값에 포함된 조제료, 조제기본료, 복약지도료 등인데요. 일종의 약사들의 시간 외 수당인 셈이죠. 이렇게 30%가 가산된 전체 약값을 건강보험공단과 7대 3으로 분담하면, 소비자의 부담은 10% 정도 늘게 됩니다. 이 제도는 무려 20년 전에 도입됐지만 대부분 국민들이 모르고 있습니다. 약제비 영수증과 처방전에 가산료를 안내하는 것, 당연한 의무 아닐까요?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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