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보름 간 폭염과 열대야 기승

입력 2015.07.30 (06:07) 수정 2015.07.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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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한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도와 남부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확대됐고, 이런 무더위는 앞으로 보름 정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염이 이어진 제주 시내 번화가, 찌는듯한 무더위에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강시연(상점 직원) : "사람들도 솔직히 더우니까 나오지 않겠죠? 저도 가게에서 나오기 싫듯이"

어제 제주시는 한낮 기온이 36.7도까지 올라 7월 기온으로는 73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제주도의 전력 사용량은 여름 최고치를 경신했고, 폭염 속에 3명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뿐 아니라 남부지방의 무더위도 기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남부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고, 대구와 울산 등지에는 폭염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어제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한여름 날씨가 시작된 겁니다.

앞으로 보름 정도 한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며 연중 가장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까지 이어진 올 장마 기간의 누적 강수량은 예년의 60에서 70% 수준, 예년 대비 100mm 정도 부족해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은 북한지역으로 올라갔지만, 폭염 속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국지적인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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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끝…보름 간 폭염과 열대야 기승
    • 입력 2015-07-30 06:09:47
    • 수정2015-07-30 0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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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부터는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한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도와 남부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경보와 주의보가 확대됐고, 이런 무더위는 앞으로 보름 정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염이 이어진 제주 시내 번화가, 찌는듯한 무더위에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강시연(상점 직원) : "사람들도 솔직히 더우니까 나오지 않겠죠? 저도 가게에서 나오기 싫듯이"

어제 제주시는 한낮 기온이 36.7도까지 올라 7월 기온으로는 73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제주도의 전력 사용량은 여름 최고치를 경신했고, 폭염 속에 3명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뿐 아니라 남부지방의 무더위도 기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남부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고, 대구와 울산 등지에는 폭염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어제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한여름 날씨가 시작된 겁니다.

앞으로 보름 정도 한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며 연중 가장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까지 이어진 올 장마 기간의 누적 강수량은 예년의 60에서 70% 수준, 예년 대비 100mm 정도 부족해 가뭄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은 북한지역으로 올라갔지만, 폭염 속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며 국지적인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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