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좋고 열량 낮춘 ‘건강 빙수’ 만드는 법

입력 2015.07.30 (07:32) 수정 2015.07.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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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 별미가 군밤이나 군고구마라면 여름에는 시원한 빙수가 별미인데요.

하지만 워낙 열량이 높은 음식이라 자주 먹기에는 부담스럽죠.

걱정은 조금 덜면서 맛있는 빙수를 즐길 수 있는 저열량 건강 빙수 만드는 법,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여름철 대표 간식,

하지만 입가심용으로 먹었던 빙수의 열량이 한 끼 식사에 버금간다는데요.

<인터뷰> 전형주(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차가운 얼음 조각들 때문에 그 당도가 아주 높은데도 단맛을 직접 느낄 수 없어서 더 달게 먹는 거죠.”

열량 걱정 없는 빙수를 찾아간 곳.

건강 빙수는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가게 안은 손님으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신은영(서울시 도봉구) :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고 우리 아이들에게 매일매일 간식으로 주고 싶은 그런 맛이에요.”

손님들의 입맛을 잡은 비결!

바로 주인이 직접 담근 발효액 얼음이라는데요. 발효액도 설탕으로 만든 것 아닌가요?

<인터뷰> 전형주(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제대로 된 발효액은 단맛은 있지만 단순 당이 산으로 변했기 때문에 열량이 낮고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지 않습니다.”

발효액 빙수는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데요.

물과 유자 발효액을 3:1의 비율로 섞고, 믹서에 곱게 갈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식감이 좀 더 부드러워 진다고 하네요.

얼음 틀에 얼린 유자 발효액을 빙수용 얼음으로 다시 갈아서, 단맛이 농축된 말린 과일을 올리면 별 다른 토핑이나 시럽 없이도 달콤한 유자 빙수가 완성됩니다.

빙수 하면 팥빙수를 빼놓을 수 없지만 역시 높은 열량이 걱정인데요.

<인터뷰> 신영순(요리연구가) : “팥을 조릴 때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조청이나 꿀을 사용하면 단맛은 그대로내면서 좀 더 건강한 팥빙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유를 갈아 만든 눈꽃 빙수도 열량을 낮출 수 있습니다.

곱게 간 우유 얼음 위에 꿀을 넣어 삶은 단팥과 견과류를 올리고 연유 대신 팥 시럽을 뿌리면 열량은 낮고 맛은 그대로인 눈꽃 팥빙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수박과 단호박으로도 빙수를 만들 수 있는데요.

먼저 수박을 갈아 준비하고 텁텁한 식감의 단호박엔 우유를 넣어 얼립니다.

얼린 수박즙과 단호박 얼음을 곱게 갈고 남은 수박을 고명으로 올리면 완성!

수박과 단호박 자체에 당분이 함유돼 있어 따로 시럽을 넣지 않아도 충분히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에서 먼저 반기고 몸도 좋아하는 건강 빙수로 지친 여름, 활력을 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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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 좋고 열량 낮춘 ‘건강 빙수’ 만드는 법
    • 입력 2015-07-30 07:36:33
    • 수정2015-07-30 08: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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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별미가 군밤이나 군고구마라면 여름에는 시원한 빙수가 별미인데요.

하지만 워낙 열량이 높은 음식이라 자주 먹기에는 부담스럽죠.

걱정은 조금 덜면서 맛있는 빙수를 즐길 수 있는 저열량 건강 빙수 만드는 법,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여름철 대표 간식,

하지만 입가심용으로 먹었던 빙수의 열량이 한 끼 식사에 버금간다는데요.

<인터뷰> 전형주(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차가운 얼음 조각들 때문에 그 당도가 아주 높은데도 단맛을 직접 느낄 수 없어서 더 달게 먹는 거죠.”

열량 걱정 없는 빙수를 찾아간 곳.

건강 빙수는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가게 안은 손님으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신은영(서울시 도봉구) :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고 우리 아이들에게 매일매일 간식으로 주고 싶은 그런 맛이에요.”

손님들의 입맛을 잡은 비결!

바로 주인이 직접 담근 발효액 얼음이라는데요. 발효액도 설탕으로 만든 것 아닌가요?

<인터뷰> 전형주(장안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 “제대로 된 발효액은 단맛은 있지만 단순 당이 산으로 변했기 때문에 열량이 낮고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지 않습니다.”

발효액 빙수는 집에서도 만들 수 있는데요.

물과 유자 발효액을 3:1의 비율로 섞고, 믹서에 곱게 갈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식감이 좀 더 부드러워 진다고 하네요.

얼음 틀에 얼린 유자 발효액을 빙수용 얼음으로 다시 갈아서, 단맛이 농축된 말린 과일을 올리면 별 다른 토핑이나 시럽 없이도 달콤한 유자 빙수가 완성됩니다.

빙수 하면 팥빙수를 빼놓을 수 없지만 역시 높은 열량이 걱정인데요.

<인터뷰> 신영순(요리연구가) : “팥을 조릴 때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조청이나 꿀을 사용하면 단맛은 그대로내면서 좀 더 건강한 팥빙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유를 갈아 만든 눈꽃 빙수도 열량을 낮출 수 있습니다.

곱게 간 우유 얼음 위에 꿀을 넣어 삶은 단팥과 견과류를 올리고 연유 대신 팥 시럽을 뿌리면 열량은 낮고 맛은 그대로인 눈꽃 팥빙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수박과 단호박으로도 빙수를 만들 수 있는데요.

먼저 수박을 갈아 준비하고 텁텁한 식감의 단호박엔 우유를 넣어 얼립니다.

얼린 수박즙과 단호박 얼음을 곱게 갈고 남은 수박을 고명으로 올리면 완성!

수박과 단호박 자체에 당분이 함유돼 있어 따로 시럽을 넣지 않아도 충분히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에서 먼저 반기고 몸도 좋아하는 건강 빙수로 지친 여름, 활력을 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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