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귀국… 주총 소집 ‘표 대결’ 가능성

입력 2015.07.30 (08:05) 수정 2015.07.30 (08: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롯데그룹이 형제 간의 경영권 다툼으로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형의 반격을 무산시킨 신동빈 회장은 조직 안정에 나섰지만 경영권 분쟁의 씨앗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부회장이 부인과 함께 공항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간 지 이틀 만입니다.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 대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입국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녹취> 신동주(일본 롯데 전 부회장) : "(이사회 결정 인정하세요? , 아버지 동의 받아서 데려가신 거에요?) ..."

신 전 부회장은 당초 오늘쯤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귀국 일정을 하루 앞당겼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한국에 머물며 주주들과 이사들의 세력을 결집하고 아버지 설득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또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회의 결정에 반발해 임시주총을 소집하고 표 대결을 시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젯밤에는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신격호 총괄회장이 장녀인 신영자 이사장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당초 신동빈 회장도 어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 일본에 조금 더 머무르며 혼란을 수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 임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기업가치가 가족문제에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조직 안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중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영자 이사장 등 일가들이 누구 손을 들어줄지 그리고 두 형제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동주 귀국… 주총 소집 ‘표 대결’ 가능성
    • 입력 2015-07-30 08:11:03
    • 수정2015-07-30 08:57:04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롯데그룹이 형제 간의 경영권 다툼으로 혼란에 휩싸인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어젯밤 귀국했습니다.

형의 반격을 무산시킨 신동빈 회장은 조직 안정에 나섰지만 경영권 분쟁의 씨앗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유지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동주 전 부회장이 부인과 함께 공항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간 지 이틀 만입니다.

신 전 부회장은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 대답을 하지 않고 서둘러 입국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녹취> 신동주(일본 롯데 전 부회장) : "(이사회 결정 인정하세요? , 아버지 동의 받아서 데려가신 거에요?) ..."

신 전 부회장은 당초 오늘쯤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귀국 일정을 하루 앞당겼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한국에 머물며 주주들과 이사들의 세력을 결집하고 아버지 설득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또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회의 결정에 반발해 임시주총을 소집하고 표 대결을 시도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그젯밤에는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신격호 총괄회장이 장녀인 신영자 이사장과 함께 귀국했습니다.

당초 신동빈 회장도 어제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 일본에 조금 더 머무르며 혼란을 수습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 임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기업가치가 가족문제에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조직 안정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중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신영자 이사장 등 일가들이 누구 손을 들어줄지 그리고 두 형제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