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 의혹’ 권은희 새정치연합 의원 검찰 출석

입력 2015.07.30 (12:02) 수정 2015.07.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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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 재직 시절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새정치연합 권은희 의원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유죄를 끌어내기 위해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보수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한 지 1년 여 만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유죄를 받도록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 당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녹취> 권은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김 전 청장을 처벌받게 하기 위해서 거짓증언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부인합니다."

경찰 재직 당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권 의원은, 김 전 청장의 재판에서, "김 전 청장이 국정원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는 등의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1심과 2심 모두 김 전 청장의 수사 축소 지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이 같은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수단체 등은 지난해 7월, 권 의원이 김 전 청장을 형사처벌 받게 하려고 일부러 법정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며 권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권 의원을 상대로 김 전 청장의 재판에서 증언하면서 관련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권 의원은 자신의 진술이 사실임을 밝히기 위해 경찰 감찰 결과에 대한 증거보전을 신청하는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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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증 의혹’ 권은희 새정치연합 의원 검찰 출석
    • 입력 2015-07-30 12:04:44
    • 수정2015-07-30 16:54:06
    뉴스 12
<앵커 멘트>

경찰 재직 시절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새정치연합 권은희 의원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유죄를 끌어내기 위해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보수단체로부터 고발을 당한 지 1년 여 만입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유죄를 받도록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 당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오늘 오전 10시 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녹취> 권은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김 전 청장을 처벌받게 하기 위해서 거짓증언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부인합니다."

경찰 재직 당시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권 의원은, 김 전 청장의 재판에서, "김 전 청장이 국정원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신청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는 등의 취지로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1심과 2심 모두 김 전 청장의 수사 축소 지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도 이 같은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수단체 등은 지난해 7월, 권 의원이 김 전 청장을 형사처벌 받게 하려고 일부러 법정에서 거짓 진술을 했다며 권 의원을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권 의원을 상대로 김 전 청장의 재판에서 증언하면서 관련 내용이 허위라는 점을 이미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권 의원은 자신의 진술이 사실임을 밝히기 위해 경찰 감찰 결과에 대한 증거보전을 신청하는 등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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