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명동, 안전은 ‘꼴찌’…‘지역안전지수’ 첫 공개

입력 2015.07.30 (12:28) 수정 2015.07.3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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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값을 자랑할 정도로 늘 화려한 곳, 바로 서울 명동이죠.

그런데 안전하긴 할까요?

국민안전처가 지역 안전지수를 처음으로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고 상권 지역 서울 명동.

공시지가가 1제곱 미터에 8천 70만원인 제일 비싼 땅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안전에서는 최고등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국민안전처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화재, 교통사고 발생 건수 등을 종합해 최고 1등급에서 최하위 5등급까지 등급을 매겼더니, 명동 등 금싸라기 땅이 밀집한 서울 중구는 5등급을 받았습니다.

명동만큼이나 부동산 가격이 높은 서울 강남구도 화재, 교통 모두 2등급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경기 부천시와 수원시, 부산 기장군과 충북 증평군은 화재와 교통사고 분야 모두에서 안전 1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자치단체의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을 우려해 발표되지 못했던 지역 안전지수는 국민안전처 설립 뒤 재난안전법에 따라 처음으로 발표됐습니다.

<인터뷰> 정종제(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 : "10월에는 2014년 7개 분야 통계를 대상으로 안전지수를 산출하여 정식 공개할 예정입니다."

안전처는 하위등급을 받은 지역들에 대해 위험요인 등을 정밀 분석한 뒤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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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 명동, 안전은 ‘꼴찌’…‘지역안전지수’ 첫 공개
    • 입력 2015-07-30 12:29:47
    • 수정2015-07-30 13:02:04
    뉴스 12
<앵커 멘트>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땅값을 자랑할 정도로 늘 화려한 곳, 바로 서울 명동이죠.

그런데 안전하긴 할까요?

국민안전처가 지역 안전지수를 처음으로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홍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고 상권 지역 서울 명동.

공시지가가 1제곱 미터에 8천 70만원인 제일 비싼 땅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안전에서는 최고등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국민안전처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화재, 교통사고 발생 건수 등을 종합해 최고 1등급에서 최하위 5등급까지 등급을 매겼더니, 명동 등 금싸라기 땅이 밀집한 서울 중구는 5등급을 받았습니다.

명동만큼이나 부동산 가격이 높은 서울 강남구도 화재, 교통 모두 2등급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 경기 부천시와 수원시, 부산 기장군과 충북 증평군은 화재와 교통사고 분야 모두에서 안전 1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자치단체의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을 우려해 발표되지 못했던 지역 안전지수는 국민안전처 설립 뒤 재난안전법에 따라 처음으로 발표됐습니다.

<인터뷰> 정종제(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 : "10월에는 2014년 7개 분야 통계를 대상으로 안전지수를 산출하여 정식 공개할 예정입니다."

안전처는 하위등급을 받은 지역들에 대해 위험요인 등을 정밀 분석한 뒤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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