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있으면 친구 추가…진화하는 ‘SNS 짝퉁 거래’

입력 2015.07.30 (19:20) 수정 2015.07.30 (19: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연예인 등 유명인을 중심으로 일상 생활 사진을 공유하는 SNS, 인스타그램이 인기인데요.

세관당국의 단속을 피하기위해 개인간에 사용하는 이런 SNS를 통해 가짜 해외 유명 상품을 광고하고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취향에 맞게 개조한 고급 아파트와, 여러 대의 외제 고급 승용차.

김 모씨 등 2명은 사진 공유 SNS, 인스타그램에 이런 사진을 미끼로 방문객을 끌어모읍니다.

이런 사진들 틈에 가짜 해외유명상표, 이른바 짝퉁 사진을 슬쩍 끼워넣습니다.

그리곤 관심이 있으면 친구 추가를 하라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친구를 맺은 사람들에게만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개별적으로 제품을 소개하기위해섭니다.

이런 방식으로 단속을 피하며 해외유명상표 가방의 중국산 모조품을 10여만씩 받고 팔았습니다.

반 년 동안 2천여 명에게 2억 원 어치, 정품으로치면 2백억 원 어치를 판매했습니다.

<인터뷰> 윤한복(서울본부세관 행정관) : "인스타그램에는 자신의 사진 공유만 할 수 있기 때문에 물건을 팔 수가 없습니다. 광고를 하면서 유도를 해서 카카오스토리는 자기 계정이기 때문에…"

최근 세관 단속을 피하려고 블로그나 카페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SNS를 짝퉁 판매 창구로 활용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김 씨 등 2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앞으로 SNS를 이용한 짝퉁 판매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관심 있으면 친구 추가…진화하는 ‘SNS 짝퉁 거래’
    • 입력 2015-07-30 19:22:08
    • 수정2015-07-30 19:48:21
    뉴스 7
<앵커 멘트>

최근 연예인 등 유명인을 중심으로 일상 생활 사진을 공유하는 SNS, 인스타그램이 인기인데요.

세관당국의 단속을 피하기위해 개인간에 사용하는 이런 SNS를 통해 가짜 해외 유명 상품을 광고하고 팔아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취향에 맞게 개조한 고급 아파트와, 여러 대의 외제 고급 승용차.

김 모씨 등 2명은 사진 공유 SNS, 인스타그램에 이런 사진을 미끼로 방문객을 끌어모읍니다.

이런 사진들 틈에 가짜 해외유명상표, 이른바 짝퉁 사진을 슬쩍 끼워넣습니다.

그리곤 관심이 있으면 친구 추가를 하라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친구를 맺은 사람들에게만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개별적으로 제품을 소개하기위해섭니다.

이런 방식으로 단속을 피하며 해외유명상표 가방의 중국산 모조품을 10여만씩 받고 팔았습니다.

반 년 동안 2천여 명에게 2억 원 어치, 정품으로치면 2백억 원 어치를 판매했습니다.

<인터뷰> 윤한복(서울본부세관 행정관) : "인스타그램에는 자신의 사진 공유만 할 수 있기 때문에 물건을 팔 수가 없습니다. 광고를 하면서 유도를 해서 카카오스토리는 자기 계정이기 때문에…"

최근 세관 단속을 피하려고 블로그나 카페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SNS를 짝퉁 판매 창구로 활용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관세청은 김 씨 등 2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앞으로 SNS를 이용한 짝퉁 판매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