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kt와 3연전 싹쓸이!…54일만 ‘3위 도약’

입력 2015.07.30 (22:15) 수정 2015.07.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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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케이티 위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3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케이티를 10-6으로 제압했다.

케이티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4연승을 질주한 넥센은 삼성 라이온즈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NC 다이노스를 밀어내고 6월 6일 이후 54일 만에 3위로 도약했다.

넥센은 올 시즌 10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대포 4방을 포함한 16안타로 타선이 폭발하며 수월하게 승리를 낚았다.

박병호는 시즌 33호 홈런을 쏘아 올렸고, 스나이더는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터뜨리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이었다.

넥센은 1사 2, 3루의 기회에서 3루 주자 김민성이 리드폭을 크게 늘리다 케이티 포수 장성우의 견제에 걸려 아웃되면서 찬스가 무산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케이티가 결정적인 실책 2개를 저지르면서 분위기는 다시 넥센 쪽으로 넘어왔다.

넥센은 김하성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상대 포수의 2루 견제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어 박동원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때 유격수 박기혁이 타구를 잡은 뒤 글러브에서 공을 꺼내려다 흘린 틈을 타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6회말 스나이더의 이날 경기 두 번째 솔로 홈런에 이어 박병호의 투런 홈런, 김하성의 1타점 우중간 3루타로 4점을 더하고 승기를 잡았다.

케이티는 7회초 1사 1루에서 윤요섭이 투런 홈런을 날려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필승조를 아끼고 승리를 낚은 넥센은 마산으로 이동해 상대전적에서 6전 전패로 절대 열세인 NC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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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 kt와 3연전 싹쓸이!…54일만 ‘3위 도약’
    • 입력 2015-07-30 22:15:12
    • 수정2015-07-30 22:16:16
    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케이티 위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3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케이티를 10-6으로 제압했다. 케이티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4연승을 질주한 넥센은 삼성 라이온즈에 싹쓸이 패배를 당한 NC 다이노스를 밀어내고 6월 6일 이후 54일 만에 3위로 도약했다. 넥센은 올 시즌 10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대포 4방을 포함한 16안타로 타선이 폭발하며 수월하게 승리를 낚았다. 박병호는 시즌 33호 홈런을 쏘아 올렸고, 스나이더는 올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터뜨리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5회말이었다. 넥센은 1사 2, 3루의 기회에서 3루 주자 김민성이 리드폭을 크게 늘리다 케이티 포수 장성우의 견제에 걸려 아웃되면서 찬스가 무산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케이티가 결정적인 실책 2개를 저지르면서 분위기는 다시 넥센 쪽으로 넘어왔다. 넥센은 김하성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상대 포수의 2루 견제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이어 박동원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 때 유격수 박기혁이 타구를 잡은 뒤 글러브에서 공을 꺼내려다 흘린 틈을 타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6-4로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6회말 스나이더의 이날 경기 두 번째 솔로 홈런에 이어 박병호의 투런 홈런, 김하성의 1타점 우중간 3루타로 4점을 더하고 승기를 잡았다. 케이티는 7회초 1사 1루에서 윤요섭이 투런 홈런을 날려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필승조를 아끼고 승리를 낚은 넥센은 마산으로 이동해 상대전적에서 6전 전패로 절대 열세인 NC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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