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테러 의심 메시지 보고’ 법안 논란

입력 2015.07.31 (07:11) 수정 2015.07.3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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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매체로 주고받는 테러 의심 메시지를 당국에 보고하도록 한 미 의회 법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테러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지나친 감시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니파 무장단체 아이에스와 동조자들이 지난해 말 현재 트위터 계정 4만 6천 개를 갖고 있다'

미 브루킹스연구소가 지난 3월 발표한 통곈데, 소셜미디어가 테러에 활용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제이 존슨(미 국토안보부 장관)

특히 이른바 외로운 늑대들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녹취> 제임스 코미(미 연방수사국장)

이런 상황 속에 미 의회가 최근 테러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소셜미디어 등의 메시지를 당국에 보고하도록 한 예산 부수법안을 상정했습니다.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까지 나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회사들은 곤혹스런 표정입니다.

대표적 업체인 트위터 측은 테러 의심 정보를 걸러내고는 있지만 콘텐츠를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감시하는 건 어렵다는 견해입니다.

더구나 미 국가안보국의 대규모 통화기록 수집이 불법화된 직후여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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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테러 의심 메시지 보고’ 법안 논란
    • 입력 2015-07-31 07:13:21
    • 수정2015-07-31 08: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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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매체로 주고받는 테러 의심 메시지를 당국에 보고하도록 한 미 의회 법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테러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지나친 감시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수니파 무장단체 아이에스와 동조자들이 지난해 말 현재 트위터 계정 4만 6천 개를 갖고 있다'

미 브루킹스연구소가 지난 3월 발표한 통곈데, 소셜미디어가 테러에 활용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녹취> 제이 존슨(미 국토안보부 장관)

특히 이른바 외로운 늑대들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녹취> 제임스 코미(미 연방수사국장)

이런 상황 속에 미 의회가 최근 테러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소셜미디어 등의 메시지를 당국에 보고하도록 한 예산 부수법안을 상정했습니다.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까지 나서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회사들은 곤혹스런 표정입니다.

대표적 업체인 트위터 측은 테러 의심 정보를 걸러내고는 있지만 콘텐츠를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감시하는 건 어렵다는 견해입니다.

더구나 미 국가안보국의 대규모 통화기록 수집이 불법화된 직후여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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