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주 여성 검정고시 준비 열기

입력 2015.07.31 (09:52) 수정 2015.07.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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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결혼이주 여성들인데요.

다문화센터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배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조영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결혼 이주여성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다음달 5일 치르는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준비생들입니다.

<녹취> "이 화살표가 무슨 뜻이에요? 바람의 방향이에요. 바람이 부는 방향.."

신혼 주부에서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까지 연령대와 국적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주은희(중국 출신 이주여성) : "중학교, 고등학교까지는 (졸업장을) 따야 될 것 같아요. 그래야만 애들한테도 그렇고 저한테도 그렇고 뭘 하든 간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아요."

결혼 이주 여성들은 사회 적응과 자녀 교육을 위해 무엇보다 배움이 절실합니다.

다문화센터의 지원이 이들의 도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17주 동안 초등과정 검정고시 수업과 인터넷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마쯔하시 나오미(일본 출신 이주여성) :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서로 도와줄 수 있고, 여기에 다니는 것이 정말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교재 구입에서부터 수업료까지 모든 게 무료입니다.

<인터뷰> 홍은미(대전동부다문화교육센터 팀장) : "합격률이 13년도에는 4명에서 작년에는 5명 올해는 또 더 많은 수의 합격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전교육청 동부다문화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검정고시반을 운영하며 다문화 여성들의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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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이주 여성 검정고시 준비 열기
    • 입력 2015-07-31 09:55:02
    • 수정2015-07-31 10: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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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를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결혼이주 여성들인데요.

다문화센터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배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조영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결혼 이주여성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다음달 5일 치르는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준비생들입니다.

<녹취> "이 화살표가 무슨 뜻이에요? 바람의 방향이에요. 바람이 부는 방향.."

신혼 주부에서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까지 연령대와 국적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주은희(중국 출신 이주여성) : "중학교, 고등학교까지는 (졸업장을) 따야 될 것 같아요. 그래야만 애들한테도 그렇고 저한테도 그렇고 뭘 하든 간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아요."

결혼 이주 여성들은 사회 적응과 자녀 교육을 위해 무엇보다 배움이 절실합니다.

다문화센터의 지원이 이들의 도전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17주 동안 초등과정 검정고시 수업과 인터넷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마쯔하시 나오미(일본 출신 이주여성) :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서로 도와줄 수 있고, 여기에 다니는 것이 정말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교재 구입에서부터 수업료까지 모든 게 무료입니다.

<인터뷰> 홍은미(대전동부다문화교육센터 팀장) : "합격률이 13년도에는 4명에서 작년에는 5명 올해는 또 더 많은 수의 합격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전교육청 동부다문화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검정고시반을 운영하며 다문화 여성들의 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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